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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영국 워홀 D+31 :: 드디어 은행계좌 오픈 성공 ㅠㅠ 본문

Europe/United Kingdom

#32. 영국 워홀 D+31 :: 드디어 은행계좌 오픈 성공 ㅠㅠ

L I S A 2016. 9. 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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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징글맞은 은행계좌 오픈 드디어 성공했다.

도대체 은행 담당자에게 왜 연락이 안오나 싶어

퇴근하자마자 집에 들렸다가 은행에 갔다.

엄마가 보낸 택배가 오늘 온다고 했는데 언제올지 모르니

플랏 메이트 언니에게 혹시 오면 받아달라고 부탁을 해놓고 나왔다.

ㅇ ㅏ.. 빅토리아.... 또 갔음.

무턱대고 찾아간 은행 데스크에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했더니 기다리란다.

그래서 좀 기다리다보니 어떤 여자 직원분이 와서 처리해주려고 데려갔다.

그래서 또 그저께 잡레터 놓고갔는데 이틀이 지난 여태까지 연락이 없어서 찾아왔다.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서 찾아왔다 하고 얘기하니

옆 칸에(?) 있던 내 담당직원에게 가서 뭐라뭐라 얘기하고 돌아와서

마침 내 담당직원이 방금 미팅이 끝나서 조금만 기다리면 걔가 직접 처리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또 밖에 앉아서 기다림.

조금 기다리니 나의 담당자 에런.......... 이놈이 엄청 해맑게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참내.

그래서 너 내가 이틀전에 두고간 잡레터 검토는 했냐고 물어봤더니

했단다.. 근데 왜 연락 안줌,,.,,????? 팍씨.

너의 잡레터 완전 퍼펙트 하다며 지난번에 완전 기본계좌로 어플리케이션 썼는데

한단계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했다.

contactless card를 받을 수 있는 뭐 그런 계좌 보통계좌....

드디어 받았다 나의 계좌번호... 아직 뜯지 않은 secure key




굿베이 빅토리아.

위키드는 언젠가 보러오겠지만

당분간 오기 싫을거야.......




저 숫자 몇개 얻으려고 그 고생을... 하.....

어쨌든 드디어 계좌오픈 성공했다 ㅠㅠ




은행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우체부 아저씨에게 전화가 옴. 택배왔다고.

관세폭탄 맞을수있으니 엄마에게 30불 미만으로 써달라고 강조했더니

다행히 진짜 퀵퀵 배송됨.

엄마가 월욜에 보냈는데 목요일인 오늘받음!

녹차맛 몽쉘 먹고싶다했는데 바나나가 웬말인가......

그래도 보내준게 어디인가.. 닥치고 먹어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라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즘 요리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엄마에게 저런것만 잔뜩 보내달라했당...

당분간 라면부자.

이번에는 유통기한 지날때까지 썩히지 말고 꼭 다 먹어야지.


집에와서 택배뜯고 낮잠 한 40분정도 자고 저녁에 있는 yms 청년 멘토링의 밤 - 에 참석하려고

같이 일하는 동생을 만나서 트라팔가 스퀘어로 갔다.

허기져서 itsu에서 스시먹고 스벅가서 커피사고 내셔널갤러리 앞으로 감.




은행에서 볼일마치고 집에갈때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더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 맑게 개인 하늘.

관광객 모드로 내셔널갤러리 앞에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수다 떨었다.

그리고 시간 다 되서 한국문화원 가서 yms 모임 참여.

오랜만에 많은 한국사람들을 만나니 좋았다.

하지만 친해질 수 있는 시간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음.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식도 먹고

피곤하긴하지만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그러고보니 오늘 영국에 온지 딱 한달 되는 날이다.

벌써 한달이라니!!!!!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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