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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영국 워홀 D+34 :: Brick lane market, Shoreditch 본문

Europe/United Kingdom

#34. 영국 워홀 D+34 :: Brick lane market, Shoreditch

L I S A 2016. 9. 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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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감기로 앓다가 결국 입맛까지 잃고 일찍 뻗었다.

약먹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많이 괜찮아져서

바람도 쐴 겸 오랜만에 쇼디치를 다녀왔다.

핀칠리 주민에게 쇼치디치는 넘나 먼곳.........

주말 아니면 절대 못감.



버스타고 베이커스트릿을 향해 가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한 무리의 바이크 떼가 지나갔다.

근데 다들 수트 차려입고 바이크를 탔다.

무슨 모임? 행사? 그런건가...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까지

다들 옷 갖춰입고 바이크 타니 뭔가 더 눈에 띄어서 계속 쳐다보게 됐다 ㅎㅎ




지난번엔 평일에 가서 브릭레인 마켓 구경을 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마침 일요일, 브릭레인 마켓이 열리는 날!

 



사람이 바글바글하던 브릭레인.

브릭레인은 20세기에 벵갈인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영어 간판과 함께 인도어? 벵갈어? 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쪽 언어가 쓰여진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인도 음식점이 있었다.




주말 마켓의 묘미는 바로 노점 음식이 아닐까...

다행히 집에서 밥도 먹고왔고....

나오자마자 갑자기 코가 막혀서 아무 냄새를 못맡아서

음식의 유혹을 전부 피할수 있었다 ㅋㅋㅋ




한국인이 하는 꼬치 집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backyard market이 나온다.

옷, 악세서리, 그림, 음식 등등 여러가지를 팔던 곳.




사람이 진짜 많았다...... 도로도 좁은데 사람도 많아서 길 다니기 넘나 힘들었던 것.




어느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또 음식파는 곳이 나왔다-

브릭레인 마켓에서 파는 음식들은 대부분 5파운드 정도로 저렴했다.

캠든 마켓보다 저렴한듯!




펭귄북스 에코백 덕후는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들어가봅니다....

호주에서 이베이로 힘들게 배송도 겁나 오래 걸려서 샀었는데

여기에 깔별로 많았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사고싶다...

다음에 지르러 와야지...........()




힙하다 힙해

가게 이름은 외관처럼 the black cab coffee co

그냥 트럭에서 커피 파는건 많이 봤지만

택시 차를 개조해서 커피를 팔줄이야.

역시 먹고 살려면 아이디어가 있어야...

맛은 어떨지 궁금했지만 이때까지 코가 막혀서 냄새가 안나서 그냥 지나침.

망할 감기야..ㅠㅠ




마켓에 빠질 수 없는 버스킹.




여기가 그 유명한 Cereal killer cafe

진짜 다양한 종류의 시리얼을 파는 듯 했다.

매일 아침 시리얼을 물리도록 먹는데 밖에서까지 사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특색있는 카페니까 또 한번쯤은 가봐야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ㅎㅎㅎ




카메라...!!!! 진짜 클래식한 카메라들을 팔고 있었다.

사고싶지만 아직은 거지니까 구경만.




브릭레인에 유명한 베이글집이 있다는건 본 것 같은데

이 두군데중에 어디가 유명한데지?

둘 다 여튼 줄이 길었음..

사람들이 다 베이글 사갖고와서 근처 길가에서 서서 먹고있었다.




빨간 간판의 프렛 간판만 보다가 처음 본 검정색 외관의 프렛, 기념으로 찍었당 ㅎㅎ

소호에 가면 베지 프렛도 있다. 초록색 간판의.

이건 귀차나서 안찍고 그냥 지나갔지만..




올드스트릿 쪽으로 가려고 보니 지난번에 지나갔던 길 또 지나감.

여긴 또 브릭레인 마켓이랑 다르게 문 닫은데가 더 많았다.

낮이라서 그런가?




길 가던중 갑자기 코가 뻥 뚫려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ㅎㅎㅎㅎ

급 커피가 땡겨서 인스타에 old street 검색하다 본 Ozone coffee roasters

더 검색하기 귀찮아서 그냥 바로 찾아갔다.

테이블 서비스를 하는 곳이라 입구에서 기다려야함.

기다리는 사람이 조금 있었지만 혼자 와서 금방 앉았다.

메뉴를 보니 호주식 브런치도 팔고 있었다.

영국에도 호주식 브런치 파는 카페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영국식 브렉퍼스트는... 절레절레.... 넘나 특색 없는 것.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 주말이 오면 호주식 브런치 파는 곳 카페 투어 해야지.

빵도 하나 시킬까 하다가 그냥 커피만 마셨다.

영국의 flat white는 호주의 flat white랑 좀 다르다.

샷이 기본적으로 두개가 들어가는 듯 좀 진하다.

호주는 스몰이면 샷 한개만 들어가는데.

난 진한 커피는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커피는 꽤 괜찮았다.

스팀도 good.

커피마시고 좀 쉬다가 계산하고 나가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유명한덴가보다....




슬슬 집에 가기 위해 버스타고 소호로 왔다.




인스타그램에서 엄청 많이 봤던 Lina stores 외관이 넘 예쁘다-

다음에 가보는걸로!




바로 옆에 있던 Cutter & Squidge

여긴 디저트 카페인데 케익들이 눈돌아갈만큼 다 맛있게 생겼다.

Dine in과 take away 가격차이가 꽤 큼.

테이크어웨이 해가려고 줄섰는데 응대 넘나 안해주는것...

기다리기 짜증나서 걍 나옴.

너도 다음에 다시.....




걷다보니 Carnaby street!

간만에 여기저기 들어가서 옷구경 했다.

결국엔 옥스포드 h&m가서 '일할 때 입을' 바지와 셔츠 삼....

겨울 외투도 하나 사야하는데 언제사지.....

간만에 지출 엄청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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