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베르겐 (5)
Archive
호텔을 내가 예약해 놓고도 조식 포함인지 아닌지도 몰랐는데 조식 포함이라길래 다음날 아침 신나게 먹어본 한 접시. 연어도 너무 맛있었고 버섯도 맛있었고 노르웨이 특산품(?)인 브라운치즈도 존맛탱이었다. 만족스러웠던 조식. 배부르게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전날 맑았던 하늘은 어디가고 약간 구름이 꼈다. 제발 비만 오지 말아 달라고 빌면서 걸었다. Solros cafe & bakery파란 외관의 솔로스 카페. 베르겐 막 찾아보다가 여기 카페 빵이 맛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공항가기전에 맛이나 보고 가야지 하면서 왔는데 세상에.. 베이커가 아파서 출근을 못해서 빵이 없단다 😂 커피 마시러 간 거였음 괜찮았을 텐데 빵 먹으러 갔는데 빵이 없다니욧... 너무하잖아. 나름 십분 넘게 걸어서 간..
베르겐에서 묵었던 숙소 magic hotel kløverhuset.베르겐이 워낙 작아서 어디든 다 도보로 가능하긴 한데 이 숙소는 피쉬마켓에서도 브뤼겐에서도 가까웠다. 진짜 가까웠음. 출발 두 달 전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싼 호텔이 별로 없어서 여기로 예약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1박에 1020 sek 줬네 지금 보니. 3시 지나서 가니 체크인을 해줬고 침대는 더블베드, 화장실도 엄청 넓고 깨끗하고 좋았다. 다만 창문이 건물 안쪽으로 나있어서(?) 햇빛이 안 들어온 게 아쉬웠지만 어차피 1박만 할 거였으니까 노상관. 몰랐는데 조식도 포함이라길래 다음날 조식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옴. 숙소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다시 나왔다. 약간의 허기짐이 있어서 뭘 먹을까 생각하며 걸음 근데 딱히 마땅히 ..
다 내려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내리막에 내리막에 내리막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그나마 오르막길 아니라서 그나마 수월했지만 이미 다리는 내 다리가 아닌 것 같고 그랬던 터라 무슨 정신으로 내려왔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남의 집(?) 아니 건물 구경 잘하면서 내려왔다. 드디어 다 내려왔다🙌 평지 위의 맥도날드가 날 반겨줌(아님). 관광객 반 현지인 반 반반에 섞여서 거리를 걸었다. 여긴 피쉬마켓 근처. 약간 뱅크시가 생각났던 그래피티. #ISEEHUMANS2017 오랜만에 산이라는 것을 보니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일단 베르겐 건물들이 너무 예뻐.. 산이랑 잘 어울렸다 정말. Gratis coke! 길에서 나눠주던 콜라 작은 캔. 마침 살짝 목말랐는데 잘됐다 싶어 냅다 받아서 길..
아직도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는 한~~~~~~~참이 남았기에 뭘 할까 하다가 Fløyen(플뢰옌)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걸어올라 가면 무료지만 등산을 싫어하는 na... Fløibanen-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로 마음먹음. 케이블카를 타러 걸어 올라가는 길의 입구라고 해야 할까. 여튼 멋진 건물이 하나 있는데 egon과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 역. 약간의 경사가 시작되어 힘들었다^^^^^^....... 올라가는 길엔 작은 갤러리도 있었다.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구경. 드디어 도착한 케이블카역. 티켓은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되고 창구에서 구매해도 된다. 성인 편도 90 NOK. 날씨가 좋아서 내려올 때는 걸어 내려올까 싶어서 편도 티켓만 사서 올라가기로 했다..
나의 첫 노르웨이 여행지는 오슬로가 아닌 베르겐이었다. 오슬로는 사진만 봐도 스톡홀름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였고... 음... 뭐랄까 정말 끌리지가 않았단 말이지.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 랜덤피드에서 보게 된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아 여기를 가야겠다 하고 찾아보니 거기가 바로 베르겐이었다. 그리고 바로 티켓을 찾아봤고, 내가 티켓팅을 한 시점에서는 분명히 직항이 없고 경유뿐이었는데 얼마 후엔가 갑자기 직항이 추가가 됐다는 슬픈 이야기.. 어쨌든, 나는 갈 때는 코펜하겐, 올 때는 오슬로를 경유하는 sas 항공 티켓을 샀다. 새벽 6시 비행기를 타야 해서 가는 길이 고달팠지만 코펜하겐 경유는 언제나 설레그든여. 그냥 마냥 좋았음.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루프트한자의 랩핑 loveh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