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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Perth life - 퍼스에서의 iPhone 6 구입기 & 개봉기 본문

Asia/13-16 Australia

#31. Perth life - 퍼스에서의 iPhone 6 구입기 & 개봉기

L I S A 2014. 9. 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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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iPhone6와 iPhone6 Plus가 출시되는 날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5는 맛이 간지 이미 오래전이어서

정말 새 아이폰이 출시되는날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정말 길고 긴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힘들게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었다.



내가 살고있는 퍼스에는 애플 스토어가 두군데가 있다.

하나는 퍼스 시티에

또 하나는 Booragoon에 위치한 가든 시티 쇼핑센터에.

나는 당연히(?) 시티 근처에 사니까 시티에서 줄을 서려고 출근 전에 줄이 얼마나 있나 확인차 잠시 들렸다.

참고로 이 사진은 18일 오전 11시 30분경 사진.

이미 문쪽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대략 30명쯤?

일찍이 방송국 카메라까지 세팅되어 있었다.

저녁까지 사람이 많이 늘어봤자 얼마나 늘겠어- 하면서 출근을 했는데

내가 퇴근한 일곱시쯤엔 이미 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집에 들러 짐을 놓고 가든 시티로 향했다.




가든시티 애플스토어와 연결된 지하 주차장에 서있던 어마어마한 대기줄.

아사모 카페에서 연락이 된 분과 만났는데

뒷쪽엔 어마어마한 줄이....

그나마 우리 앞에는 백명이 좀 안되는 사람이 있었다.

이때까진 당연히 아이폰6+를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ㅠ




원래는 7시쯤 쇼핑센터 안으로 올라가서 줄을 세운다고 했었는데

6시 반쯤에 올라가서 줄을 섰다.

분명히 우리가 70번쯤 이라고 생각했는데

올라와서 줄을 서보니 앞에 100명이 넘게 있는 듯 했다.

이때부터 불안불안.






아이폰을 사려고 발매일에 줄서본건 처음인데

(애플쪽에서 제공해준거겠지?) 커피클럽 커피와 빵도 공짜로 줬다.

나중엔 생수도.

마침 엄청 배고팠는데 잘됐다 싶었음.





19일 아침 8시.

요란한 환호성과 함께 애플스토어 오픈!


직원들 세네명?이 돌아다니면서 미리 예약을 받았는데

이미 한참 앞쪽에서 6+ 품ㅋ절ㅋ

네????????

뭐라구여?????????????

근데 줄 서있던게 너무 아깝고 억울해서

일단 6라도 사야겠다 싶었다.

14일안에는 아묻따 환불이 가능하니까.

14일 안에 플러스를 구입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6 64GB, SILVER를 예약.

예약까지 마치고도 한참을 기다려서야 스토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구매 줄 바로 앞에 진열되어 있던 6와 6+ 골드

6도 생각보다 컸고 6+는 뭐 말할것도 없었다.








뭐 오지애들 말로는 불친절한 직원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내가 만난 직원은 정말 친절했다.

귀찮게 이것저것 계속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고

내 거지같은 영어도 찰떡같이 다 알아들어줬다 ㅎㅎㅎ....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직접 구입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예약한게 맞는지

뒷면에 표시된 iPhone6, Silver, 64GB 

를 읽어주며 다시한번 확인 시켜주고 결제를 했다.

나한테 자꾸 케이스 안사냐고 그래서

난 아무래도 14일안에 환불할거같아 라고 했다;;






결제를 마치고 나가기 직전 진열된 아이폰6와 6+ 실버를 아쉬움에 한번 더 만져보고 나왔다.

구매를 마치니 9시 20분쯤.

가든시티에 도착한지 12시간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발매일에 줄서서 기다리는 짓은 이제 못하겠다.

정말 웃기게도 700+ 이상의 사람들중의 99%가 중국인이었다.

확실하다고 하진 못하겠지만 이 중에 리셀러들이 적어도 70%는 될듯.

내 앞앞쪽, 바로 뒷쪽에 서있던 애들도 리셀러 애들이었다.

왜 애플은 중국인들 수요가 이렇게 폭발적인데

심지어 애플 공장도 중국에 있는데

왜 1차 출시국에 포함을 안시켰는지 모르겠다.

분명 이 사람들 중에는 비행기 타고 구입하러 온 사람도 있으니까.





집에 돌아오니 10시반....

멀기도 하다.

시티에서 샀으면 구입하고 20분 안에 집에 올 수 있었을텐데.

3시간 반 후면 출근을 해야하는데

정말 피곤해 죽겠는데 잠들면 못일어날듯 싶어서 그냥 아이폰을 개봉했다.


아이폰6 상자.

이번엔 아이폰 사진이 프린트 되어있지 않았다. 왜죠?




대략적인 정보가 적혀있던 뒷면.





상자 안에 들어있던 아이폰과 구성품-이어팟,충전기

이번에는 충전기가 일체형으로 나왔다.

크기가 작아져서 좋다.





열심히 복원중





드디어 켜진 화면.

5와 비교하니 확실히 크다. 크다. 크다...





뒷면은 정말 안예쁘다.

하지만 카툭튀는 의외로 신경이 안쓰인다.

만질일이 없어서 그런가?

뒷면은 진짜 5가 훨훨훨훨훨 예쁨.

저 띠... 아오 팍씨.



이틀 써본 소감


화면이 커져서 좋다.

하지만 손이 작은 여자가 쓰기에는 6도 크다.

6플러스는 더 크다.

카메라 화질이 정말 좋다.

특히 전면 카메라 화질이 정말 좋아졌다.

셀카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듯.

호주에서 구입한거라 진동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무음이다. 캡쳐도 무음.

(하지만 한국 발매용은 진동시에도 소리가 날듯...)

체감상 느낀점은 이정도?

5와 달라진 점이 크게는 없다.






아래 세 장은 6로 찍은 사진.

확실히 5보다 훨씬 나은 화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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