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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Perth life - 벌써 1년 5개월이라니... 본문

Asia/13-16 Australia

#33. Perth life - 벌써 1년 5개월이라니...

L I S A 2014. 9.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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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나의 최근 근황.

어느덧 다음주면 마지막 근무.

오지잡을 6개월이나 채워서 일하다니.. 놀랍다.

진작에 처음부터 이랬다면 지금쯤 내 통장 잔고는 안녕하겠지.

그리고 한국 가기까지 11일밖에 남지 않았다.

간만에 가족들 친구들 볼 생각하니 신나고 좋다.




퍼스 시티에 있는 '우정'이라는 식당에서 먹은 회덮밥.

연어랑 참치가 실하게 들어있었다.

15불이라는 싸지않은 가격이었지만

간만에 먹은 회덮밥이어서 좋았음.





요건 일하다가 같이 일하는 아저씨가 자꾸 화질 보여달라며 사진찍어보래서 찍은 사진.

손님이 하나도 없다니!!!!! 이렇게 한가했었나 이날....





어젠가 그저께 아침에 출근길에 버스 기다리면서.

날씨가 지이이이이인짜 맑았는데 넘 추웠다.

다시 겨울느낌...





Mystery shopper에게 100% 받았다!

잘했다고 초콜렛이랑 손수 엽서써준 프랭크 ㅋㅋ





어제, wp에서의 마지막 근무.

오프닝부터 클로징까지 쉬프트여서 간만에 브레이크타임을 갖았다.

점심메뉴로 나온 피쉬앤칩스에 타르타르소스를 겁나 듬뿍 뿌려서 먹음.

되게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이었는데......

튀김옷이 너므 두꺼워서 느끼해서 남긴건 함정.





간만에 해떴을때 집에갔다.

Northbridge

도서관 앞.





과연 나는 저 아프가니스탄 전시를 한국가기전에 볼 것인가.......




퍼스에 온지도 어느덧 6개월이 됐다.

브리즈번에서의 1년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

뭐 이렇게 얘기하니 아예 안올사람같네... 3주있다 다시 올거면서.

괜찮은 잡도 구했고 좋은 사람들과 일했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6개월이라는 시간을 채우고 그만두게 된다.

비록 시간내어 나를 만나주는 많은 친구들은 없지만

그런거 없어도 난 외롭지 않았다.

물론 정신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사건도 있긴 했지만

지금은 그냥 잊으려고 노력중이다.

퍼스에 와서 제대로 서호주 여행을 아직은 하진 못했지만

한국에 갔다와서는 여행도 다니고 좀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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