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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영국 워홀 D+39 :: 스벅 첫 월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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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영국 워홀 D+39 :: 스벅 첫 월급

L I S A 2016. 10. 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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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돌아온 매니저와 오랜만에 같이 일을 했다.

매니저가 밤에 월급 들어왔다길래 깜짝 놀람.

왜냐면 매니저가 휴가가는바람에 시스템에 계좌번호를 못바꿔서..

플랏메이트 언니에게 급 문자보내서 죄송한데 확인좀 해달라고 카톡보내고 ㅋㅋ

매니저도 돈 관련된거니까 얼른 문자 보내고 오라고 했다 ㅋㅋ

다행히 안바빴으니 망정이지...

나중에 언니가 내 계좌로 보내준 돈은 500파운드 조금 넘는 돈이었다.

뭔가 좀 많이 떼인 느낌.. 당연히 그렇겠지.. NI 등록도 못했었으니까 ㅠㅠ

막스 주급도 걱정된다 얼마나 떼여서 들어올지......()

퇴근하고 집에가기 귀찮아서 또 매장에 앉아서 수다떨다가 겨우 집에 옴.

머리부터 감고 밥먹을려고 했는데 머리만 감고 인터넷뱅킹 또 시도하다가 빡쳐서 시간 다보냄.

도대체 인터넷뱅킹 payment할때

transaction security code에서 첫번째 칸에 enter digits as instructed는 뭘 말하는거지.

아오.. 에런 이새끼... 계좌만들때 인터넷뱅킹이랑 모바일뱅킹 설명좀 해주지.

설명서 읽기 겁나 귀찮은데 다 읽어봐도 좀처럼 모르겠음.

시큐리티코드 계속 틀려서 인터넷뱅킹 막힌거같은데 ^^^^^^ 모르게따.

바클레이 계좌 트면 갈아탈거니까.

오늘 렌트비 낸다고 약속했으므로 밥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망할 인뱅이 안되므로 막스 출근길에 atm에서 돈뽑아서 무통장입금하러 santander 들렸다.

무통장 입금 하기 진짜 쉬웠다.

그냥 상대방 계좌 디테일만 알려주면 끝이다.

내가 따로 적을거 하나 없고 내 이름 연락처도 안물어본다.

그저 입금됐다는 영수증만 줄 뿐.....

스피디하게 일을 마치고 막스에 도착해서 팀룸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일 시작.

오늘은 또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했다.

도대체 이 작은 스토어에 몇명이 일하는걸까.

여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일하는데 마블아치는 진짜 직원만 백명 넘을듯?!

오늘 같이 일한 사람들도 넘 친절하고 재밌고 좋았다.

특히 인도 아저씨 잭, 진짜 웃겼음.

계속 북한 남한 물어보고 한국말 알려달라고하고

안녕하세요 알려주니까 손님 올때마다 안녕하세요 말하고 ㅋㅋ

괜히 best employee상받은게 아니었어 저 아저씨...ㅎㅎ

그리고 이란에서 왔다는 애쉬 아줌마도 옆에서 계속 이것저것 알려주고 그랬다.

나한테 2개월 컨트랙 후에 퍼머넌트 연장하려면 액티브하게 일하라는 팁도 주고 ㅋㅋ

오늘도 브레이크 가기 전까지 계속 틸만 봤다.

어찌나 피곤하던지...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간신히 브레이크 감.

오늘도 브레이크때 레디밀 먹었는데 어제보다 별로였음.

어제 먹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진짜 레알 맛있었는데.

크림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제 먹은 까르보나라는 최고였음.

그걸 기대하고 오늘 햄 앤 머쉬룸 어쩌구 저쩌구 하는걸 먹었는데

햄이 너무 맛이 없어서 별로... 머쉬룸만 있어도 맛있었을텐데.

배채우고 다시 틸로 컴백.

한창 일하다가 한가해지니까 킴이 슬슬 클로징 준비 하라고 ㅋㅋㅋ

한창 하다가보니 벌써 9시반 10시, 그리고 끝.

보통 10시20분쯤에 끝나는거같은데 오늘 애쉬 빼고 나머지 사람들 다 플로어 나와서 정리했더니

10시10분엔가 끝났음.

카드는 30분에 찍어야되는데 제임스가 집에 빨리 가고싶었는지 자기가 다 뭐 어떻게 했다며

짐챙겨서 얼른 집에 가자고 함 ㅋㅋ

덕분에 오늘 집에 그저꼐보다 한 20분 빨리왔네.. 조오타.

내일은 스벅 안나가니까 늦잠잘수있겠다 ㅠㅠㅠㅠㅠㅠ

낼은 늦잠자고 나가면 좀 덜 피곤하겠지.

얼른 일요일이 왔으면 좋겠다ㅏㅏㅏ 아이폰 사러가야지ㅣㅣㅣ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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