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40. 영국 워홀 D+43 :: 별거 없는 일상 본문
+42
세컨잡을 시작하고 나는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드는 인간이 되었다.
주 3일은 하루에 11~12시간씩 일하니까 진짜 넉다운.
나이드니까 체력이.. 휴.......
일 끝나고 같이 일하는 동생이랑 홀본에 있는 Kimchee restaurant을 갔다.
12시에 오픈인데 11시20분인가에 도착해서 주변을 서성거림..ㅎㅎ
12시 땡 하자마자 들어가서 앉음.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 외국인이어서 맛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시켰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실내도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져보이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음.
손님들이 거의 외국인인게 뭔가 신기했다.
배부르게 먹고 37파운드 냈음.
아주 비싸진 않은 것 같다. 다음에 또 가야지.
사진은 찍었지만 옮기기가 귀찮아.................. 하....
밥먹고 옥스포드 걸어다니면서 옷구경하고
살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안사고...
에첸엠에서 목도리만 하나 삼.
바디샵에서 25파운드 사면 10파운드 디스카운트 해주는 바우처 있어서
바디샵에서 이것저것 지르고.
계산하고 영수증 받았는데 영수증에 또 똑같은 바우처 딸려나옴.
개미지옥인가여....
당분간 갈일 없을듯한데.
피카딜리까지 걸어갔다가 베이커 스트릿에 있는 paul 가서
군침돌던 케익을 먹었다.
진짜 맛있었음.
의외로 가격도 비싸지 않고-
커피도 맛있었다.
오랜만에 맛난거 먹고 폭풍수다 떨고 집에와서 뻗었다고한다........
+43
어제 일찍 뻗은 덕분에 잠을 푹 자고 출근했더니 상태가 좀 괜찮았다.
4시간 근무여서 시간도 후딱 갔다.
칼퇴하고 집에와서 낮잠 한시간 반 딱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게 머리감고
라면을 하나 끓여먹은 뒤 막스 출근을 했다.
2주차... 라고 하지만 출근 총 합쳐서 6일....
이제 그럭저럭 적응이 된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코워커들이랑도 좀 친해진것같고.
다들 넘 착하고 재밌음.
특히 제임슼ㅋㅋㅋ 매니저지만 미친자같음.. 젤웃김.
내가 아는 제임스들중에 젤 웃기다 진짜 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틸을 보다가 제임스가 crisps 채우라고 해서
열심히 stock 하다보니 5시가 넘음. 오예.
6시반까지 틸을 열심히 보다가 칼같이 브레이크를 갔다.
오늘은 밥이 땡겨서 치킨&머쉬룸 리조또인가? 그걸 사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음.
30분 브레이크는 어찌나 금방 지나가는지...
밥만 먹었을 뿐인데 브레이크가 끝남 ^.ㅠ
다시 플로어에 가서 열심히 틸을 보다가 좀 한가하길래 클로징 준비 시작함.
레디밀쪽은 엘리사가 하고있길래 나는 제일 끝에있는 야채코너부터 정리시작했다.
분명 reduce 아까 다 했을텐데 내 눈에 오늘까지 날짜인게 왜이렇게 잘보이는건지
막판에 내가 찾아낸것만 어마어마했음.
역시 정리하는게 젤 좋음.
말을 많이 안해도 되니꽈.
대신 사람들이 자꾸 뭘 물어본다.
이 좁은 매장에서 뭐 찾는게 그렇게 힘들다고
우유 어딨냐 레몬 어딨냐 샐러드 어딨냐 그런걸 물어봄....
한바퀴만 돌면 찾을 수 있는것을..
내가 알려주는것보다 직접 움직이는게 더 빠를텐데.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넘나 찾을 의지 1도 없이 물어봐서 참ㅋㅋ 그랬음...
열심히 정리하다보니 매장 클로징.
오늘도 별탈없이 무사히 넘겼다.
크레이그가 드디어 내 락커를 만들어 줌.
원래 수 목 이틀 연속 오프인데
크레이그가 목욜에 일해줄수있냐고 해서 알겠다고함..
시간 더 받을래 아님 다른요일이랑 바꿀래? 해서 고민도 안하고 다른요일이랑 바꾸겠다고했다.
이번주는 3일만 일해도 충분한거같아.... 피곤해.........윽
근데 막스앤스펜서 처음에 컨트랙트로 일하면 주급으로 받는다고 들었는데
왜 나는 돈이 안들어올까...
온라인에 프로세싱에 레퍼런스 다 못써서 그런건가.. 그런건가??
헐.. 바니타한테 물어본다는걸 계속 깜빡한다 ㅠㅠ
일하다보면 바니타가 퇴근해버려서.
망할 레퍼런스.
왜 호주껀 안받아주냐.
빨리 주급 들어와야지 택스코드 전화할텐데.ㅜㅜ
'Europe > United Kingd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 영국 워홀 D+45 :: 죽을고비를 넘긴(?) 하루 (0) | 2016.10.07 |
---|---|
#41. 영국 워홀 D+44 :: Barclays 계좌 오픈 (0) | 2016.10.06 |
#39. 영국 워홀 D+41 :: 일요일 출근은 힘들다. (0) | 2016.10.03 |
#38. 영국 워홀 D+39 :: 스벅 첫 월급 (2) | 2016.10.01 |
#37. 영국 워홀 D+38 :: 바클레이 다시 예약^.^ (0) | 2016.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