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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United Kingdom

#83. 영국 워홀 D+105 :: Royal free hospital

L I S A 2016. 12. 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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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프닝한 오늘.

간만에 틸봐서 어색했당.

핫산이 바서폿했는데 아직도 넘나 느린것.

서포트 제대로 안해주니 음료도 계속 밀리고 컴플레인받고 난리였음.

브레이크 간사이 핫산이 바1 들어가서 자리 안바꾸고 그냥 내가 바서폿함.

이제서야 음료 안밀리고 다 나감.

마리솔이 껴들어서 바 서폿이랍시고 해주면 더 개판되므로

껴들기전에 내가 재빠르게 다 해놓음.

그냥 저냥 무난하게 11시까지 일하고 퇴근.

엑스레이 찍으러 Hampstead heath에 있는 royal free hospital을 갔다.

버스타고 한 20분인가 가서 병원 앞에서 내림.




병원 입구.

엑스레이 찍는데는 어딘지 물어보려고 하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바로 보여서 들어감.

리셉션 직원에게 GP에서 받아온 소견서?! 같은거 보여줬는데

이 병원 처음왔냐그래서 여긴 처음이라고 하니 레지스터 해야한다고 했다.

근데 overseas 뭐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어디에 확인을 해야한단다.

그래서 어딘가에 전화를 해서 얘기하다 갑자기 나를 바꿔줌.

그러더니 나의 정보에 대해서 물어봄.

그리고 이메일 보낼테니까 뭘 보내달라고 했음.

걍 대충 흘려듣고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집에와서 메일 확인하니 온갖 증빙서류들을 보내라고함.

passport & visa copy

copy of your employment contract/ letter

proof of address

다행히 셋 다 가지고 있었음.

지난번 디날이 잘못준 컨트랙트 종이가 유용하게 쓰임.

여튼,

전화를 끊고 직원한테 나 오늘 돈 안내도 되는거 맞지? 하고 다시한번 물어봄...() 급소심.

이따 이름 부를테니까 앉아있으라고 해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림.

왜때문에 데이터가 안터지는지.... 잡지읽으면서 졸뻔하다가

기다린지 한 15분쯤인가에 이름을 불러서 안으로 들어감.

병원 복도를 들어가는데 병원냄새때문에 속이 울렁거렸음.

병원 넘나 무서운것...




어떤 남자 직원을 따라서 방사선실 앞에 도착해서

의자에 잠시 앉아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다시 이름을 불러서 저 안으로 들어감.

리셉션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직원들이 본인확인을 할때

이름을 물어보고 생년월일 물어보고 주소 첫줄 부르라고 하더라.

그렇게 본인확인을 마치고 손목 사진을 찍을거지만 외투를 벗고 의자에 앉아서 엑스레이를 찍음.

손목 눕혀서 한번찍고 세워서 한번 찍고 5분도 안걸려서 끝남.

결과는 어떻게 받아야되나 물어보려던 찰나에

결과 나오는데 5일 걸릴꺼고 찾으러 안와도 되고 너의 gp로 결과가 바로 갈거임

이라고 먼저 얘기해줌.

토요일에 gp 예약이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 일단 예약을 해봐야할듯.

다음주는 또 시간이 없으니껜 ㅠㅠ

손목새끼는 왜 주기적으로 아파서 난리인지.

별거 아니었음 조케따...ㅠ



병원에서 나와서 어디로 가야하지 하면서 걷다가 바로 옆에 막스가 있어서

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댐.

풀떼기와 내사랑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어제에이어 또 레드벨벳 머핀까지.

쓸데없이 돈씀........

집에 걸어올까 하다가 춥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냥 튜브탐.

한정거장인데 좀 돈아까웠으나... 금방왔으니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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