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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영국 워홀 D+93 :: <바르셀로나 여행> 산타 코바, 몬세라트 소년 성가대 합창 본문

Europe/Spain

#88. 영국 워홀 D+93 :: <바르셀로나 여행> 산타 코바, 몬세라트 소년 성가대 합창

L I S A 2016. 12.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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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이라 줄은 길지 않았는데 하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앞뒤로 있었는데

새치기 작렬... 하....

신성한 성당에서 욕했음.

한마디 할까 하다가 당연히 말이 안통할것 같아서 그냥 냅둠.

진짜 넘나 빡쳤음.

위 사진 자주색 등산복 입은 아줌마도 새치기한 아줌마고 사진엔 안나왔지만 그 앞에 있던 아줌씨도 새치기했고...




성모상은 유리로 보호되어 있었고

저 공?같은 부분만 만질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저 부분에 손을 대고 잠시 헬조선을 영원히 탈출할 수 있도록 기도함.




성모상이 보는 시각으로 나도 성당 내부를 봤다.

지금은 텅텅 비어 있는 저 의자들이 잠시 후 성가대 나올때쯤 되면 꽉- 들어찬다.




날씨가 개는건 이제 기대도 안하게됨.

ㅠㅠ




천수관음상이랑 비슷하다고 느낀건 나만의 착각일까 ㅎㅎ




성가대 합창 시간 전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푸니쿨라를 타고 산타코바를 가보기로 했다.

산호안은 등산도 꽤 해야한다고 들어서...

게다가 날씨까지 구린 덕분에 ㅠㅠ

그나마 짧은 경로인 산타코바로 결정.

근데 첫 열차가 11시 10분에 출발이라해서 밖에서 또 한 20분 기다렸다.

배고파서 어제 사고 가방에 쳐박아놨던 츄러스 흡입하며..




이런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푸니쿨라.

흡사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다.




경치가 진짜 예술이엇음.

비록 무서워서 손에 땀은 났으나 놓칠 수 없는 경관이었다.




저~~~~~~ 멀리 보이던 십자가.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같이 걸어갔던 영국인 가족들 ㅎㅎ

애기들이 엄마한테 재잘재잘대면서 얘기하는게 넘나 귀여웠음.

남자애가 사진찍으면 엄마가 칭찬하고 ㅋㅋ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운행하던 케이블카.

색도 노란색이어서 멀리서도 눈에 확 띄었다.




걸어가는 중간중간에 예수님의 일생을 담은 조각상들이 있었다.

특히 마지막 이 조각상은 가우디의 작품이라고 했다.

여기까지만 걷고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옴.

끝까지 걸어가면 검은성모상이 발굴된 동굴에 만들어놓은 작은 성당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면 성가대 합창을 놓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ㅜㅜ

날씨가 좋았다면 분명히 갔을거다.

다 날씨때문이야ㅑㅑㅑㅑㅠㅠㅠ 망할날씨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성가대

정말 쪼끄만 애기들이 나와서 부르더라.

성가대 소개하는 신부님이 3개국어인가로 소개하는게 인상깊었음...()

성가대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전혀 모르겠지만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반나절의 짧은 몬세라트 투어를 마치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길.

똑같이 한시간정도 걸렸고

너무 피곤했다...

일행이 있었으면 꾸벅꾸벅 졸기라도 했을텐데

소매치기가 무서워서 감기는 눈 억지로 뜨면서 간신히 버티면서 바르셀로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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