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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영국 워홀 D+162 :: <베를린 여행> Curry 36, Checkpoint Charlie, Five Elephant, Akemi 본문

Europe/Germany

#126. 영국 워홀 D+162 :: <베를린 여행> Curry 36, Checkpoint Charlie, Five Elephant, Akemi

L I S A 2017. 2. 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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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의 다섯째 날.

어김없이 늦잠을 자고 방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다.

웰컴카드 72시간이 지나서 데이티켓 7유로주고 사고 curry 36이 있는

Mehringdamm에 갔다.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curry 36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커리부어스트!

사실 베를린 곳곳에 커리부어스트 파는곳이 많긴 했는데

그래도 젤 유명하다는데서 먹어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엄청 맛있어서 싹싹 다 긁어먹음.

케첩 반 마요네즈 반 달라고 했는데

다음에 가면 마요네즈만 먹겠다.. 핵존맛임 ㅠㅠ

소세지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엄청 맛있게 잘먹었다.

아침부터 기름진걸 먹어서 쪼끔 그렇긴 했지만.




curry 36에서 배를 채우고 간 곳은 Checkpoint Charlie.

냉전시대에 미군의 관할이던 국경 검문소라고 한다.




볼게 많은곳은 아니었지만 역사적인 장소라는게 의미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한번도 못본 사인단을 여기서 만남.

조심 또 조심!




체크포인트 찰리 기념품샵인데

베를린 장벽의 파편들(?!)을 팔고 있었다.

과연 진짜일지는 모르겠지만.




스벅 건물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찍어봄.




Five Elephant

전날 가려다 실패했던 Kreuzberg에 있는 Five elephant를 갔다.

cheesecake + flat white를 시켰는데

치즈케익이 진짜 엄지척이었음 ㅠㅠㅠㅠㅠㅠ

여태까지 먹어본 치즈케익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음.

커피도 넘나 꿀맛이었고-

바 테이블에 앉았는데 의자가 넘나 높아서(사실 다리가 짧아서^.ㅠ)불편했음..

할게 딱히 없던지라 앉아서 커피마시고 케익먹으면서 공항에서 샀던 책을 야무지게 읽음 ㅋㅋㅋ

관광하러 다닌게 아니라 진짜 레알 여유를 즐겼음.

한 한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낮잠타임인지 잠이 오길래 호스텔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거의 매일 본듯한 브란덴부르크문.




근처에 있어서 가본 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추모공원 답게 회색빛 가득한 추모비? 들이 인상적이었다.

하필 날씨까지 우중충해서 좀 스산한 느낌이었다.




누군가 두고간 장미 한송이가 쓸쓸히 놓여져 있었다.




한바퀴 둘러보고 점점 추워지길래 얼른 호스텔로 돌아갔다.

그리고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급 검색에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맛집을 찾아봄.




검색하다가 어떤 분 블로그에서 본 Akemi restaurant.

아시안 음식을 파는 곳이었는데 메뉴 종류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마침 내가 찾아간 시간은 좀 애매한 시간이었는지 자리가 널널하게 많았음.

유로도 많이 남았겠다 배터지게 먹자 싶어서 이것저것 시킴.




은은한 분위기의 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




애피타이저라 생각하고 시킨 Octopus salad 인데

완전 메인급이었다....

문어가 대박 실했음.

완전 통째로 올려져있었다.

크으으으

참깨 드레싱이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음.

하지만 풀에 고수가 섞여있어서 먹다가 한번씩 깜짝 놀람^^......

그래도 넘 맛있어서 한접시 다 비웠다.




요게 사실 진짜 메인이었는데 ㅋㅋ

뭔메뉴였는지 기억이 안남.

스시인지 롤인지 세트메뉴였는데

하필 이 세트메뉴만 설명이 영어로 없어서 그냥 가격보고 시킴.

아마도 베지테리안 롤이었나보다...

미역줄기에 아보카도가 주로 구성되어있었음.

하지만 난 아보카도 좋아하뉘까 괜찮았음.

거의 30유로어치 쳐묵쳐묵하고 소화 안되서 죽는줄 ㅎㅎㅎㅎㅎㅎ

호스텔 가는길에 비는 계속 내리고

방에 들어와서 옆 침대 분이랑 얘기하고있는데 밖에 갑자기 비에서 눈으로 바뀌고 난리남

결국 나는 베를린을 떠나면서 눈구경을 실컷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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