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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영국 워홀 D+182 :: 즐거운 주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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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영국 워홀 D+182 :: 즐거운 주말

L I S A 2017. 2. 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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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도버 갔다오고 다음날 아침 원래 스벅에 출근해야 했으나

디날이 쉬라고 해서 쉬고 막스 출근.

일을 하나밖에 안했더니 토욜은 평소 토욜답지않게 기운이넘쳤음 ㅋㅋㅋ




금욜에 강제로 남은거 줘서 가져왔던 daffodil인데 꽂아놓으니 그래도 방이 좀 화사해졌음.

마침 날씨도 화창해서 출근전에 햇빛이나 받으라고 블라인드 올렸더니 볼만했다.


여유롭게 나와서 코스타 들려서 아이스 라떼도 마시고 출근.

주말엔 매니저 로타가 매번 바뀌는지 이날은 바니타와 션이었음.

션은 생일인데 쉬프트 바꾸지도 못하고 출근 ㅠㅠㅠㅠ

오늘의 듀티는 bread, cake, flowers reduce.

뭐 많이 없어서 금방 마치고 지하에 내려가서 크리스마스 재고 남은거 가져가고싶은만큼 가져가래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올라와서

food on the move쪽 stock을 했음.

다 마치고 브레이크 가서 쉬다가 세컨리듀스 베이커리 리듀스 하다보니 끝날시간.




57분쯤에 손님 없어서 성격급한 바니타는 문을 걸어잠금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3분밖에 안남았으니껜.

이미 pull forward도 다 마친 상태여서 캔틴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션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대기를 탐.

바니타가 사온 컵케익에 초 꽂아두고

바니타가 밖에서 집에갈 준비 됐냐고 소리지르면 우리가 초 키고 준비하는거였음ㅋㅋㅋ

너희들의 잉꿘 미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션이 캔틴에 들어오자마자 불끄고 해피버스데이 노래 불러줌ㅋㅋ

초 꽂은 컵케익은 션이 집에 가져가고 ㅋㅋ

나머지는 잘라서 나눠먹음.




양손가득 무겁게 짐을 들고 집에와서-

괜히 한번 늘어놓고 사진 찍어봄.

앞으로 한 5년은 쓸것같은 크리스마스 카드 포장지 쇼핑백....()

내는 10p bag 하나에 담아온게 다였지만

저것도 충분히 많이 가져온건데

다른사람들은 완전 난리남ㅋㅋㅋㅋㅋㅋ

버지니아는 10p백으로 5개에 플라워백 2개 해서 타티아나가 밖까지 짐들어주고 택시타고 집에감ㅋㅋㅋ

다들 대부분 3x10p bag정도 가져감.

한 10년치 가져간듯...

ㅋㅋㅋㅋㅋㅋ

출근했을때 타티아나랑 버지니아가 뭘 계속 하길래 뭔가 했더니

이번 크리스마스때 남은 크리스마스 용품들 정리였다.

근데 진짜 몇십박스 남았는데 더이상 팔 수 없는것들이라- 내년엔 또 다른 디자인의 제품들이 나올테니-

직원들에게 무ㅋ료ㅋ나ㅋ눔ㅋ

음,,, 좋아,,, 좋구나.







일요일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아침을 먹고 센트럴을 나갔다옴.

스벅 월급도 들어왔겠다 이것저것 살게 생겨서...

나가려니 귀찮았지만 콧바람쐬고 좋았음.


탭커피 또 가서 커피마시고

옆에 있던 h mart 가서 그동안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떡국을 만들기 위해 떡국떡과 사골곰탕 국물을 삼ㅋㅋㅋ

김치보다 더 비싼 떡국떡....

ㅠㅠㅠㅠ

3.99씩이나 하다니.


옥스포드 서커스 들려서 또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13번 버스를 타려고 걸어가는데 뭔 사고가 났는지 하필 집 가는 방향 도로에 차가 안다님 ㅠㅠ

반 강제로 걸어서 portman st 정류장까지 걸어감.....

어제 브레이크때 사놓고 캔틴 냉장고에 놓고온 디저트가 급생각났지만

오늘 매장 가기 싫어섴ㅋㅋㅋ 셀프리지 푸드홀을 들림.

홀린듯 lola's에서 또 케익을 삼.




집에오자마자 쳐묵쳐묵한 레드벨벳 케익과 커피.

크으으으 넘나 맛잇는것.

역시 레드벨벳은 옳음.


다 쳐묵쳐묵하고 갑자기 청소가 하고싶어짐.

칼로리를 소모하고싶었나봄....

지난주에 안한 화장실 청소를 하고 방 청소를 함.

난장판이된 소파 테이블부터 치우고

개판이던 냉장고 위를 청소했다.




나름 치운다고 치웠지만 여전히 뭔가 조잡스러워...

하지만 간만에 깨끗하니 사진을 찍어봄.

누가 막스에서 일하는 인간 아니랄까봐 전부 막스 음식들뿐이내....

스벅 티 마크아웃 받아온건 뜯고 다 한번씩밖에 안먹어서 넘쳐나고

안뜯은 비아도 4개나 있음.

어우..

친구가 없어서 나눔할 사람도 없고 ㅋㅋㅋ


냉장고 위 청소를 마치고 더럽던 책상도 정리함.

뭔놈의 영수증이 책상에 널부러져있는지...^^^^^^^^

지금은 다시 깨끗해졌지만

언제 다시 더러워질지모름.

청소하기 넘나 귀찮은것....


청소만하다가 주말은 이렇게 끝...

내일은 또다시 스벅과 막스 두탕 시작.

즐겁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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