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129. 영국 워홀 D+179 :: <도버 여행> White cliffs of Dover, The Pines Garden Tea Room & Museum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29. 영국 워홀 D+179 :: <도버 여행> White cliffs of Dover, The Pines Garden Tea Room & Museum

L I S A 2017. 2. 18. 09:34
반응형

이제 곧 떠나는 민이랑 도버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에딘버러 가려고 했으나 둘다 자금의 압박이^.^


내셔널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는거라 일단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 갔다.

아침 7:30 출발 버스여서 좀 일찍 도착해서 아침을 사먹었다.

스벅에서 리워드로 차이라떼 사서

옆에있는 프렛가서 샌드위치 사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상이었음..... 예,,,,,

브뤼치즈 들어간 바게트 샀는데 토스트 안해주는지 몰랐음.

프렛 안가본거 넘나 티나는것ㅎㅎㅎㅎㅎㅎㅎ

쌩으로(?) 먹으려니 빨리먹기가 힘들어따...흑


간신히 시간맞춰서 버스를 탔음.

런던에서 코치 스테이션은 처음 가봤는데

그냥 한국 버스 터미널이랑 똑같음.


인기 관광지가 아니어서 그런지 자리가 엄청 많이 빈 상태로 출발했다.

옆에 앉았던 민은 앞자리로 옮겨서 둘다 넓게 앉아서 갔음.

다이렉트로 가는건 아니고 중간중간 정차하는데가 꽤 있었다.

Elephant & Castle 인가 거기를 마지막으로 Canterbury 까지는 하이웨이 타고 쭉 간듯.

중간에 잠들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캔터버리에서 사람들 우르르 내려서 도버 다온줄 착각했당.

다시 문닫고 출발해서 도버까지 한 30분정도? 더 걸린듯.

예상 도착시간보다 쪼끔 일찍 도버에 도착했다.




런던이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분위기가 나던 도버 타운.

상점들만 보면 런던인지 도버인지 헷갈릴 정도로 런던에 다 있는것들 고대로 있었지만 ㅋㅋ




도버에 관해 정보를 얻고자 인포메이션 센터에 갔다.

구글맵 gps가 맛이 간건지 도버 시내가 길이 이상한건지

여튼 좀 헤맨끝에 찾음 ㅠㅠ

들어가서 지도 몇개 집어오고 나와서 white cliffs로 향했다.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본 모습.

어디에서나 Dover castle이 보인다.




동양인 1도 없는건 둘째치고

관광객조차 별로 없었음.

사람들이 은근히 우리 쳐다보는걸 느낄 수 있었다....




저 멀리 check in 표지판이 보이는게 뭔가 신기했다.




분명 구글맵 찍은대로 가고있는데

사람 구경하기 넘나 힘들어서 맞게 가는건가 계속 의심했음.

정말 다행인건 날씨가 맑고 따뜻했다는거!?

저질체력에 등산(?) 하려니 땀이 오지게 나서 외투도 벗고 머리도 묶고 올라감.

어느정도 올라오니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간판을 보고서야 드디어 맞게 올라왔구나...... 했음.

다들 차타고 와서 사람이 없었구나...

우리처럼 걸어오는 사람이 없구나.... 그렇구나....




우리의 1차 목표는 Lighthouse

그림의 트래킹 코스는 넘나 간단하게 나와있지만

가는 길은 넘나 험난했다....ㅠ

전날 비가 왔는지 언제 비가왔는지 모르겠지만

땅이 젖은 구간이 좀 있어서 신발 다 더러워지고 미끄럽고 난리였음.

그것만 아니었어도 가는길이 좀 더 수월했을지도..... 또르르....




한참 가다 당떨어져서 벤치 보이면 무조건 쉬자 했는데

초입에는 많던 벤치들이 넘나 안보이던것.

한참 더 가서야 벤치 발견해서 앉아서 쉬었다 ㅠㅠ

전날 사온 과자도 까서 먹고 귤도 까서 먹고

약간 배좀 채우고 쉬고나서 다시 열심히 걷기시작.




얼굴이 안나온 나의 인생샷.

넘나 멋진 경치와 어울리지 않는 누추한 몰골이라 얼굴을 찍을 수 없었음^.^

white cliffs라는 이름답게 하얀 절벽들이 보이는데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다.

날씨까지 도와준 여행이었음.




중간중간 사진찍으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등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등대-




힘들게 도착했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고요?ㅠㅠㅠㅠㅠ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그 다음 목적지는 The Pines Garden Tea Room.

과자 쪼가리로는 채운 배는 금방 꺼지기 마련.

게다가 엄청 걸었으니....

등대에서 또다시 한 20분쯤 걸어서 도착한 The pines garden tea room은 museum이랑 같이 붙어있는 곳이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다들 나이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들이었는데

굉장히 프렌들리 하셨다.




내가 시킨 커피-

여긴 커피는 무조건 프레스로 나오고

티도 무조건 티팟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우린 뭔가 브런치 느낌의 식사를 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건지 원래 메뉴가 이런건지 식사 메뉴와 바게트 샌드위치 메뉴만 있었다.

민은 sweet sour pork & fried rice 그런걸 시켰고

나는 Minestrone soup을 시킴.

미네스트론을 머쉬룸으로 잘못읽은 나새끼...

어쨌든 난 이것도 잘먹으니까 ㅋㅋㅋ

숩을 시키면 thick slice toast가 같이 나오는데

버터 발라서 숩에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의외로 다먹고 배불렀음.

영국 음식에 익숙해져서 그럭저럭 맛있게 먹긴 했지만

한국사람이 좋아할 음식은 아닌듯...

그리고 나중에 찾아보니 여기는 빵 종류가 더 맛있는듯?!

에이 아쉽다....

하필 또 데이터도 안터져, 와이파이도 안돼... 아무것도 검색할 수 없어서 몰랐음ㅋㅋㅋ

언젠가 또 가게 된다면 다음번엔 빵을 시켜먹게따....




떠나기 전에 아쉬워서 외관도 한번 찍어보고...☆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넘나 힘들어서 돌아가는 길은 무조건 버스를 타자 했는데

데이터가 안터지니 검색도 못하고 무작정 지도 보면서 큰길로 걷기 시작.

큰길까지 가는데 또 오르막길의 연속.

좀전에 먹은 밥 도로 다 꺼지는 느낌이었다.







졸려서 더 못쓰겠다.




to be continued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