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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영국 워홀 D+191 :: 잉여잉여 했던 하루 본문
오늘은 영국의 Pancake day 라고 함 ㅋㅋ
팬케이크를 막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 데이라니까
한번 나가서 먹어볼까 했는데
너무 늦게일어남.
무려 11시반쯤엔가 일어났으니....()
게다가 요즘 돈을 넘나 펑펑써서 재수없으면 3월 렌트비 또 밀릴거 같아서
그냥 참기로 함 ㅋㅋㅋㅋㅋ.....
오늘의 하루는 잉여 그 자체였음.
집 밖으로 일단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음.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 물 사러 가려고 했으나
어제 저녁에 미리 사갖고 와서 안나감.
일어나자마자 일단 빨래를 한번 싹 하고
외장하드에 있던 옛날 예능을 보기 시작함.
미쳤지...
한 4시간 보다가 갑자기 급 잠이 오기 시작했음.
절대 자면 안된다고 다짐했지만 이미 망한느낌.
알람도 맞춰놓지 않고 그냥 잠들어버림.
중간에 잠깐 깨서 아 모르겠다 그냥 낼 새벽에 일어나서 씻자 라고 하며
새벽3시까지 스트레이트로 자야지 하며 알람을 맞춰놓고 다시 잠들었는데
스트레이트로 자기는 개뿔...
6시에 깸....
망함.
낮잠 아닌 낮잠을 쳐 잔 덕분에 눈이 말똥말똥... 하....
일단 샤워를 하고나면 몸이 좀 노곤해질테니 씻었으나
씻을때만 잠깐 졸렸다가
머리말리고 나니까 잠이 완벽하게 깼다.
배가고파서 예전에 사놨던 pho noodle을 먹고
독일에서 사온 맛차라떼 한잔 타마시니 9시가 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눈은 말똥말똥.
잠이 올 기미가 전혀 1도 안보임.
망했다.
엉엉
낼 스벅도 가고 막스도 가야하는데...
수목금 또 쩔어서 일하겠구만.
책을 읽으면 잠이 좀 오려나..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진짜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간 내자신에 치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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