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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영국 워홀 D+324 :: Burger & Lobster, Flat White, Kyoto Sushi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88. 영국 워홀 D+324 :: Burger & Lobster, Flat White, Kyoto Sushi

L I S A 2017. 7. 1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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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약속이 있던 오늘.

비가 온다 온다 하면서 요 며칠 계속 안왔는데

오늘은 진짜 비가왔다.....

오랜만에 비가 오니까 좋긴 좋은데

왜 하필 약속있는데 비가오는거임? ^.ㅜㅜㅜ

게다가 하필 나는 왜 오늘 치마를 쳐 입고 나왔을까...

다행히 버스에서 내렸을 땐 비가 아주 잠시 그치긴 했다.

2주만에 만난 유정쓰와 간곳은 그이름도 유명한 버거앤랍스터.

런던 촌뜨기 시절 파운드와 호주달러 개념 없이

호기롭게 맛집투어를 할 때 딱 한번 왔던 곳이었는데

거의 일년만에 다시 왔다 ㅎㅎㅎ




랍스터 1파운드짜리와 버거 칩스 샐러드가 나오는 콤보 하나와

랍스터 버거를 시켰다.

랍스터만 먹었으면 배가 절대 안불렀겠지만

버거를 먹으니 배가 불렀음.

먹으면서 또 폭풍수다 떨었고요....

1년 전에도 느꼈던 거지만 버거앤랍스터 매출의 반 이상은

한국인이 올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도 한국인이었지만

우리의 양 옆 테이블에도 한국인 테이블이었음 ㅎㅎㅎㅎㅎ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꺼내려 가방을 열었는데 헐... 지갑을 안갖고나옴..........

정신을 어디다 두고다니는건지.

오이스터 대신에 hsbc 카드를 컨택리스로 쓰고있어서 다행이었음...

돈이야 바클레이에서 hsbc로 트랜스퍼 하면 되니까. 휴.




식후엔 식후땡 대신 커피.

2차로 온 곳은 소호에 있는 Flat White 라는 카페.

탭커피는 하도많이가서 새로운 곳에 도전,

맨날 지나만 다니다 처음 들어와서 커피를 마셔봤는데 맛도 괜찮았다.

다만 커피값이 3파운드라는거....?

다른데에 비해 쩜 비싼늑힘....

but, 밥을 35파운드어치 먹었는데 3파운드 커피쯤이야 뭐.

여기 앉아서 또 수다를 한 세시간쯤 떨었고여....?

카페는 문닫을 시간이 다가왔음.

시간이 이렇게 오래 흐른지도 몰랐는데...

어쩐지 꼬리뼈가 쫌 아프더라 ㅋㅋㅋㅋ

하필 나가려고 할 때 날씨가 구렸음.

비는 많이 안왔지만 바람이 불고....

집에 그냥 가기 아쉬워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근처에 뭐 먹을데 있나 생각하다 교토 스시가 생각났다.

교토스시 짬뽕은 진리임 ㅠㅠㅠ 넘나 맛있는것.

사이드로 캘리포니아롤까지 시켜서 배터지게 먹었다.

오늘 레알 먹방찍었내....

먹는게 남는거니까 괜찮다.


집에 가는길은 험난했다.

비도 오고.

더이상 피카딜리에서 집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고...

신발은 다 젖고 난리나고.

비왔으니까 내일은 좀 시원해지겠지.

간만에 자켓으로 유니폼을 가리고 출근할 수 있겠구나. 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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