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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영국 워홀 D+330 :: 뉴몰든 첫 방문!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90. 영국 워홀 D+330 :: 뉴몰든 첫 방문!

L I S A 2017. 7. 1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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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뉴몰든에 있는 인애치과에 전화를 했다.

씌워놓은 금니가 빠졌는데 다시 붙일수 있냐고 하니까

변형이 없으면 붙일수 있다고 했다.

금액은 50파운드.

한국에서라면 아마 얼마 안하는 가격이었을텐데...

하지만 여긴 영국이니까

눈물을 머금고 일단 제일 빨리 가능한 날짜와 시간으로 예약하고싶다고 하니 월요일로 예약을 해주셨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스벅 근무를 마치고 집에와서 낮잠도 못자고

씻고 밥먹고 서둘러 뉴몰든으로 향했다.

마냥 멀게만 느껴지던 뉴몰든을 드디어 가게됨.

이런식으로 가게될줄은 몰랐지만 ㅠㅠ




뉴몰든까지는 contactless/oyster card로 갈 수 있다.!

워털루 역에서 south west trains 를 타고 6정거장쯤 가면 도착.

튜브가 아닌 기차를 타서 그렇지 의외로 멀지는 않았다.

튜브-기차-버스를 타고 드디어 치과에 도착.

처음 온거라서 기본 정보를 작성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초행길이고 늦을까봐 조금 서둘러서 왔더니 조금이아니라 엄청일찍 도착함^.^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핸드폰좀 보다가 하니 어느덧 진료를 받을 시간이 다가왔다.

빠진 금니를 드리고 다시 자-알 붙였다.

왼쪽 어금니 깨진 부분도 크라운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셨는데

가격이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었지만 당장 크게 돈을 쓸 수가 없어서

일단 생각해보고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쯤에 한다고 말씀드렸다.

깨진부분은 임시로 메꿔주심.

약 40분에 걸쳐서 완료!

의사 선생님도 다른 직원분들도 왕친절하셨음.

믿을수없는 영국의사보다 돈 더주고 프라이빗 가는게 나을듯.....

수없이 본 gp 진료에서 오는 불신이랄까.....




뉴몰든은 정말 레알 한인타운이었음..

어딜가나 서울 어쩌구 써져있는 간판이 보였고

한글 간판도 간간히 눈에 띄었고

스위스코티지보다 더 많은 한국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ㅎㅎㅎ




뉴몰든까지 왔는데 H MART를 안갈수가 없어서 들렸다.

그렇게 크다고 소문이 났는데 어디한번 봅시다.




진짜 레알 한국에 와있는듯한 느낌.

대형 한국마트 엄청오랜만이다.

퍼스에도 이렇게 큰 한인마트는 없었는데!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사고싶고 바스켓에 다 때려넣을려다 간신히 참음.




삼겹살느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막스나 세인즈버리에서 두꺼운 pork belly 사다가 구워먹었는데

진짜 드럽게 맛없었는데

여기서 본 삼겹살은 우리가 아는 그 삼겹살 맞습니다 맞고요.

1인이 먹기에 딱 좋은 양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하나 샀는데 2파운드밖에 안했음.




바스켓 가득 담은 물건들..

외국에서 깻잎구하기 진짜 힘든데

깻잎도 샀다!

온갖 면종류는 다 산듯.

중면 칼국수면 쫄면 라면 냉면 ㅋㅋㅋㅋ

쫄면에 넣어먹어야징.

한인마트 장보면서 이렇게 신난적이 없었는뎈ㅋㅋㅋㅋ

정신줄놓고 막 쳐 담았더니 무려 30파운드가 나옴^.^

원래 한인식당 가서 혼자 밥먹고 집에올라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기다리기 힘들고 지쳐서 그냥 바로 집으로 왔다.

백팩과 10p bag에 가득 담아온 일용할 식량들을 보니 절로 배가 불렀음 껄껄.

집에 오는길엔 기온이 무려 28도여서 땀범벅이 되서 기차를 탐.

내땀냄새 옆에앉은 아저씨 땀냄새 어우 완죠니 질식할뻔.


가까스로 집에 도착해서 플메언니와 zizzi에 가서 밥을 먹었다.

원래 바이런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고기종류 먹지 말라고 하셔서

최대한 부드러워 보이는걸로 골랐음.




스타터, 메인, 디저트까지 겁내 배부르게 먹음.

무슨 카드 있어서 buy one get one 해서 엄청 싸게 먹었당 ㅎㅎ

먹으면서 오랜만에 플메언니와 폭풍수다떨고........

피곤에 쩔어서 집에옴.

고작 다섯시간 나갔다왔는데 낮잠 안자고 나가니까 죽을맛.

뉴몰든 또가고싶다 완죤 신세계.

담엔 꼭 뉴몰든 맛집에 가서 밥을 먹고오겠ㄷ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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