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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영국 워홀 D+377 :: 퍼스가고싶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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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고 변덕스러운 것 같다.
퍼스 살때는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는데
요즘 또 퍼스 가고싶어서 발동동.
물론 여행으로.........
물리적인 거리가 너무 먼 퍼어스
그나마 동부보다 가까운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며칠전에 티켓 검색해봤는데
두바이-시드니를 경유해서 가는 루트가 있었음ㅋㅋㅋ
동부가서 다시 서부로 간다니 엉망진창 비행 루트임.
요즘 약간 슬럼프가 온 것 같다.
영어는 늘 공부해도 늘지가 않는 느낌이고
한국말 쓸일은 또 별로 없어서
오랜만에 한국말로 대화하면 단어같은게 생각 안날때도 있고
조리있게 말한다고 느끼지 못할때도 있고
조금이라도 친하게 지냈던 워홀러나 친구들은 다 한국가버리고
일년이나 살았는데 남은 친구들이 손에꼽음 ^.ㅜ
하고싶은걸 다 하고 사는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하고싶은걸 할 수 없는 좌절감을 맛볼때면
내인생은 왜 이모양일까 자괴감이 들때도 있고
뭐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는 요즘이다.
이렇게 머릿속이 엉망진창일때는
스카보로비치가서 멍때리고 오는게 최고인데.
퍼스 가고싶을까봐 퍼스 관련된 인스타 팔로잉도 다 끊고
요즘 인스타도 잘 안들어가는데 넘나 퍼스 가고싶은것.
어디서 비행기표가 뚝! 떨어졌으면.
막스고 스벅이고 홀리데이 다 써버렸지만
unpaid holiday 내버리고 갔다올텐데.!
현실은 퍼스에서 14,000km 떨어진 런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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