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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영국 워홀 D+366 :: 벌써 일년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99. 영국 워홀 D+366 :: 벌써 일년

L I S A 2017. 8. 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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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영국에 온지 일년이다.

훠우

이로써 호주 다음으로 오래 산 나라가 되겠음.

캐나다는 이제 저 멀리 기억속으로... ㅠㅠ

처음 런던왔을때를 리마인드하며 나름 기념파뤼를 했음 (feat. 유정)


원래 병원 예약이 오후에 있어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전날 갑자기 예약이 캔슬됐다고 연락이옴.

영국병원 다들 왜그래....

그래도 다행히 화요일은 스벅 막스 둘다 오프인 날이므로

아침으로 바꿔도 되겠냐는 GP에서의 연락에 ㅇㅋ하고 아침에 병원을가고!

브런치를 먹으러감.


예약시간 넘나 딱맞춰서 gp 갔는데 나름 나의 담당의(?) 였던 의사가 일이었어서

다른 의사쌤이 초음파 검사 결과를 알려줬당.

로얄프리호스피탈에서 온 검사결과를 아예 프린트해줬음.

한국에 갔다올 예정이 있어서 그런데 초음파 스캔 받을수 있냐니까

자기도 검사 결과만 받아서 스캔본이 없다함.

병원에서 줄지 안줄지 모르겠지만 연락해보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여태까지 연락안함...

여튼 초음파 소견도 드퀘르뱅이었고 엄청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음

요즘은 그리고 딱히 이부프로펜젤 바르지도 않았는데 상태가 좀 괜찮아지긴 했음.

물론 무거운거 안들고 조심하려고 노력x10000을 엄청 하긴 했으니..

혹시라도 상태가 안좋아지면 다시 gp를 오라고 했다.

심해지면 다음엔 물리치료를 받아보자며.

이정도 상태면 gp 안가도 될거같긴함.... 휴




타워힐역에서 유정이를 만나서 브런치를 먹으러 왔음.

Tower of London 근처에 있는 Coppa club 이라는 레스토랑이었당.

작년 겨울쯤엔가 인스타에서 우연히 사진을 보고 가봐야지 하고 저장만 해놨는데

집에서 넘나 먼것^^^^ 이제서야 가봄.

야외 테라스 분위기가 완죠니 굳굳.

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때 저 딱봐도 앉고싶은 바깥쪽 테이블은 꽉차서 그냥 안에 앉았다.




Summer berry waffle

존맛.




맛없기가 힘든 Eggs benedict




브런치 카테고리가 아니라 브렉퍼스트 카테고리의 메뉴였는데

whatever....

가격이 의외로 안비쌌음.

와플은 6.9파운드였나 그랬고

에그베네딕트는 7이었나 그쯤

오렌지주스 한잔씩 시켜서 마셨는데

여튼 나중에 계산서 반띵했는데 11.40씩 냈음

다 먹고 남은 주스 마시며 수다떨고있다 정신차려보니

야외 테이블 꽉차고 안쪽도 꽤 사람들이 있었음.

자꾸 서버들이 와서 다른 드링크 마시겠냐거 물어봐서 계산하고 나옴ㅋㅋ




소화시키기 위해 템즈강 따라 산책!

날씨도 흐려가지고... 안덥고 좋았음^.ㅜ

타워브릿지 건너고 런던브릿지 쪽으로 걸어가니까 갑자기 햇빛이 나기 시작.




접힌 뱃살이 생생한... 넘나 사실적인 조각

괜히 사진 찍어봄.




엄청 오랜만에 온 버로우 마켓.

처음 버로우 마켓 왔을때도 요기서 사진찍었던것 같은데.

어느 요일에 와도 사람들 쩔게 많음...

소매치기 주의.




우리는 분명 브런치 먹고 왔는데

음식냄새 맡으니까 또 정신 못차렸고요....?!




사람들이 팟타이 들고 돌아다니는걸 봤는데

넘나 맛있어보였던것.

그래서 열심히 팟타이 가게를 찾아가서 결국 사먹음.

버로우마켓이 싸다고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는데

팟타이만큼은 진짜 싼것같다.

새우 팟타이가 7.5파운드였음.

새우도 실하게 들어있고 맛있었다.!

칠리랑 피넛 왕창왕창 뿌려서 쳐묵함.

완전 배고픈 상태가 아니어섴ㅋㅋㅋ 1개사서 반 나눠먹었는데 딱 알맞았음.




관광객들이 열심히 사진찍길래

나도 관광객인양 사진찍어봄

ㅋㅋㅋ




식후엔 역시 커피져....

몬머스는 자리가 없어서 코스타 덕후는 또 코스타를 검색해서 찾아감..

버로우마켓 2분거리.

시원하고 쾌적했음 ㅎㅎㅎ

라지 아이스라떼 사서 흡입하며

또 넘나 끊임없는 수다를...

콘월사진보며 또 뽐뿌왔고요..?ㅠ 얼른가고프당.


한참 얘기하다 옷구경하고싶어서 리젠트스트릿을감.

결국 자라에서 꽤 맘에 들은 트렌치 코트를 구입했다.

암스테르담가서 입어주겠어...

망고 자라 에첸엠 다 들어가서 구경하고 카나비 스트릿도 괜히 한번 들림.




걷다가 유명인을 본듯.

운동선수같은데...

여튼 운동복을 입고 카메라와 팬들인지 연출진들인지가 막 따라다님.

누군지 궁금했으나 멀리서 사진만찍었당^.ㅜ


일년동안 영국에서 잘 버틴 내 자신에게 치얼쓰....

같이 놀아준 유정 thank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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