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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영국 워홀 D+474 :: <포르토 여행> Bye Porto! 본문

Europe/Portugal

#245. 영국 워홀 D+474 :: <포르토 여행> Bye Porto!

L I S A 2017. 12. 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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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시에 기상해서 씻고 짐챙기고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다.

공항으로 가는 트레인을 타러 가기 전

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서 파는 나타를 사옴.

아침에 갓 만든거라 굉장히 뜨끈뜨끈했다.




5갠가 6갠가 들어있었음.

그냥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픈데 밥먹고 출발할 시간이 없어서 산거였는데

진심 최고로 맛있었다.

나타로 유명한 가게에서 먹은 나타보다 백만배 맛있었음.

역시 따끈할때 먹어야...

문제는 너무 방금 만든거라 그런지

안에 커스터드 같은게 굳지 않아서 줄줄 흐르고 난리가남.

하필 휴지가 없었음 ㅠㅠㅠ

손에 다 묻히고

코트에도 묻히고

더럽게 쳐묵쳐묵 2개 겨우 먹고 포기....ㅠ




새벽시간엔 열차가 뜨문뜨문 오는듯 했다.

역에 도착해서 공항가는 열차 올때까지 무려 27분을 기다림..^.ㅠ 외로웠다...

그나마 간간히 터지는 데이터에 감사해하며 기다렸고여...


겨우 도착한 공항 출국장은 완전 아수라장이었다.

공사중이어서

시큐리티 포인트 들어가는 입구가 한군데여서 줄이 엄청 길었고

시간 거기서 반은 잡아먹은듯.

부랴부랴 게이트로 가는데

내가 가야할 12번 게이트 앞쪽에 이미그레이션이 있었는데

줄이... 더럽게 긴것도 긴건데

안빠져... 느려....

이러다 비행기 놓치는거 아닐까 조마조마할 정도였음.

왜이렇게 느린가 했더니 보통 eu 국가 이미그레이션 질문 잘 안하는데

여기는 기본 3-4개씩 질문을 해서 그런 것 같았다 ㅠㅠ




다행히! 무사히!!! 보딩 전에 와서

시간이 조오오오금 있길래 코스타 가서 아이스 라떼를 사서

의자에 앉아 주섬주섬 나타를 꺼내서 먹음ㅋㅋㅋ

진짜 그지가 따로없었을듯...

생일인데 서러웠음ㅋㅋㅋ

이렇게 그지같이 쳐묵쳐묵 해야하냐며 ㅠㅠ




다행히 Tap Portugal은 기내식을 줬다.

물론 핫밀은 아니고 샌드위치에 불과했지만

이거라도 주는게 어딘가여...

넘나 맛있게 먹음.

음료 서비스도 해서 콜라도 드링킹하고.

푹 자고 일어나 개트윅 공항에 도오착.


개트윅은 트레인타고 지나만 가봤지 여기서 내려본적은 처음이었는데

일단 게이트에서 이미그레이션까지 엄청 멀어서 1차 짜증이었고...

출근해야하는데 광광 ㅠㅠㅠㅠ

이미그레이션 줄이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올라 길었음 ㅠㅠㅠㅠㅠㅠㅠ

원래대로 2시반 출근이었으면 이미 핵망이었지만

다행히 바니타한테 사바사바 잘 해서 4시로 출근을 미뤘지.

스탠스테드에서도 히드로에서도 20분 이상 기다린적이 없었는데

이미그레이션 나오는데만 45분인가 걸림.

그래도 다행히 이번 오피서는 전래 쿨해보이는 직원이어서

농담하면서 기분좋게 나왔고여 ㅠㅠ

지난번 인도새끼 진짜 퍽....




다행히 바로 템즈링크를 타고 Farringdon station으로 와서

메트로 갈아타고 집에옴..

원래 템즈링크 타면 웨햄까지 갈수 있는데

캐리어가 있어서 내려서 15분을 걷고싶지 않았다ㅠ

제일 걱정했던, 개트윅에서 과연 Oyster/Contactless를 쓸 수 있느냐 였는데

됨.

카드 잘 찍고 타고 왔음.

요금은 우리동네까지 10.30


짧았던 포르투갈 여행은 오자마자 출근으로 잊혀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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