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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투 여행> 리스본에서 포르투, Selina Porto, Fábrica Coffee Roasters 본문

Europe/Portugal

#1. <포르투 여행> 리스본에서 포르투, Selina Porto, Fábrica Coffee Roasters

L I S A 2020. 2. 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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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갔다온지 한 달...

여전히 나의 퍼스널 넘버가 나오지 않아서 나는 강제 백수 신세라 다행히도 맘 편히(?) 포르투갈로 떠날 수 있게 됐다.

사실 지난 주 금요일에 skat에서 메일이 왔길래 드디어 나온건가! 했는데 케이스 오피서는 배정 됐는데 내가 거주했던 노르딕 국가 소셜 시큐리티 넘버 있으면 적어서 보내달라고....... 보내주면 퍼스널넘버 주긴 주는거냐규.

심지어 어디로 보내라는지 써있지도 않고 달랑 담당자 메일주소와 전화번호밖에 없어서 레터에 답변 작성하고 사진찍어서 pdf파일로 만들어서 보냈다.

제대로 받은건지 궁금해서 메일 또 보냈더니 이번주까지 자기 휴가라서 다음주에나 오피스 출근해서 보겠다고^^........

어쨌든 나는 이 사실을 hr 담당자에게 알려 양해를 구했고...

약간 부담을 덜은 채 포르투갈 여행중..!




비행기표를 아-주 일찍 산 덕분에 스톡홀름-리스본 경유 포르투, 리스본-스톡홀름 왕복 티켓을 1,050 dkk 를 주고 샀다.

그리고 탑포르투갈은 알란다 공항 터미널5에서 출발-

어중간한 3시 출발 비행기라서 아침 먹고 짐싸고 공항에 갔더니 배가 고파서 에스프레소 하우스가서 라떼 흡입을 했다.

스웨덴어 주문-알아듣기 성공..ㅎ.ㅎ

시큐리티를 지나 작디 작은 면세점 구경하고 내가 일하게 될 일터 살짝 지나서 탑승 게이트 근처로 갔다.

라떼만 마셨더니 배가 좀 덜 부른 느낌이어서 Max가서 또 햄버거 사먹었다.

갠적으로 맥스가 그닥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 1인..




자리가 많이 비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거의 꽉 찼다.

3-3 배열이었는데, 내 옆자리는 사람이 없었다.

옆옆자리에 포르투갈 여자분이 앉아서 가운데 좌석 빈 상태로 출바알

장장 3시간 50분 걸리는 비행.

탑포르투갈은 유럽 내 비행도 간식을 준다.

포르투갈 인심 쩔어.

치킨 샌드위치와 크래크, 치즈, 피넛 누가 요런 구성으로 된 밀 박스를 받았음.

음료도 서비스 하는데 물론 공짜, 심지어 술도 공짜!

물론 나는 콜라.

탑승했던 남승무원들이 갱장히 훈훈했다.

기내식 먼저 눠주고 음료 서비스를 나중에 했는데 내 앞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비건인지 베지테리언인지 밀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누락이 됐었는지 승무원에게 컴플레인을 걸었다.

승무원들이 승객 기분 안나쁘게 대화로 대처를 한것도 인상깊었는데, 나중에 기내식 다 나눠주고 뭔가 그 승객이 먹을 수 있는 걸로 트레이 하나에 만들어와서 갖다주더라.

대처를 잘 하는걸 보고 탑포르투갈 급 호감.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리스본에 도착을 했다.

공항이 시내에서 멀지 않아서 그런지 낮게 비행을 해서 리스본 시내를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나의 최종 도착지가 리스본이면 참 좋았겠지만, 나의 도착지는 포르투.

나에겐 한시간의 경유 시간이 있었는데 게이트 번호가 뜨지 않아서 스벅 가서 아이스 라떼를 마셨다.

공항이라 그런지 가격이 시내보다 1유로정도 더 비쌌다..


포르투로 가는 비행기는 2-2 배열의 아주 작은 소형 비행기였다.

프로펠러 비행기는 아니었으나 여튼 처음 타보는 소형 비행기였다.

늦은 시간 출발이라 그런가 탑승객이 정말 적었다.

전체 좌석의 2/3 정도만 탄 듯 싶었다.

20시 10분 출발이었고, 21시 도착 예정이었는데 왠걸.. 30분만에 포르투 도착.

정-말 짧은 비행이었는데 그 사이에 간식, 조그만 초콜릿바를 줬다.

마음껏 집어가도 됐었지만 찔려서 2개만 집어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음.




드디어 도착한 포르투- 2년만이야...ㅠㅠ

도착한 날 포함 3일을 지내는 예정인데, 첫날 밤 9시에 도착을 하니 에어비앤비 숙박비가 너무 아까워서 호스텔 예약을 했다.

Selina Porto

구글맵에 찍어보니 버스를 타고 가는게 제일 빠른 루트였다.

601/602 둘 중 하나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되는거였는데 눈 앞에서 602번을 놓치고 10분을 더 기다려서 601번을 탔다.

버스 티켓은 기사님에게 직접 살 수 있었고 편도 2유로였다.

카드를 받는지는 모르겠음.. 다행히 지갑에 딱 3유로가 있었다.




넘 예쁜 Selina Porto

찾기는 어렵지 않았던 호스텔.

다만 피곤했는지 리셉션을 눈앞에 두고 못찾아서 왔다갔다를 몇번을 했는지.

진짜 뭐에 씌였던 것 같음.

나이가 드니 모르는 사람과 방을 쓰는게 참 불편해서 호스텔은 정말 몇년만에 온건데, 역시 불편했음 ㅠㅠ

물론, 방 컨디션은 아주 괜찮았다.

침대도 편했고, 이불도 따뜻했고, 커텐도 달려있어서 2층침대이지만 프라이빗한 느낌도 있었고-

하지만 역시 다른 사람들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거슬렸고..

나도 배에 계속 가스가 차서 미치는줄^^.....

다행히 뀌진 않은거 같은데^^^^..................

게다가 백수생활 2달동안 아침 8시반마다 깬 덕분에 이게 적응이 됐는지 아침 7시반에 눈이 떠졌다...ㅎ

1시간 시차가 있으니 넘나 내 몸은 아직 스톡홀름 타임에 맞춰져 있던 것.

나는 아예 에어비앤비로 옮기고 짐 풀고 씻을 생각에 호스텔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와 양치만하고 아침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Fábrica coffee roasters

라는 카페에 왔다.

셀리나 근처에 위치해서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전날 결정.

커피 가격은 스톡홀름이나 여기나 다를 바 없지만 음식 가격은 넘사 포르투가 쌌다.




거의 문 열자마자 와서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고 창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카페가 정말 예뻐 보였다.




아침은 클래식하게... avo on toast + flat white

토스트 크기 바람직하다.

손바닥만한거 주는데가 태반인데.




아줄레주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Igreja do Carmo Porto




카페에서 아침을 먹고 호스텔 체크아웃 시간까지 호스텔 주변을 산책했다.

물론 예전에 와본 장소도 있고, 처음 가보는 골목도 있었다.

날씨운까지 따라줘서 그런가 그냥 아무데나 막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다 예쁘게 나오는 느낌이었다.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호스텔에 가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고, 에어비앤비 체크인 하러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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