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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영국 워홀 D+562 :: <헬싱키 여행> 런던에서 헬싱키로- 본문
드디어 한국 가는 날.
갔다온지 얼마 안돼서 그닥 가고싶진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가는거라 엄청 신나진 않음....
그냥 일을 안해서 신나는 것뿐.
어김없이 튜브를 타고 망할 그린파크역에서 환승을 하고
피카딜리 라인으로 갈아타서 터미널 3에 도착.
백 드롭을 하고 시큐리티를 지나 면세점 구경 시작-
지난번부터 엄청 사고싶었던 에르메스 향수를 드디어 질렀따....
근데 이걸 사고나니 왜 다른게 사고싶어지는거져...
지나가면서 톰포드 향수 시향했는데 넘 좋아서 지를뻔.
하지만 나는 그지니까 참음.
이렇게 영국 지도 그려져있는거 막스에도 파는데
면세점꺼 왤케비싸;;; 땀나네예....
터미널3는 진짜... 먹을데가 더럽게 없음.............
nero, eat, pret 이정도 뿐인듯
요스시도 생겼는데 비싸고.. 뭐 공항이니까 다 비싸긴 하지만.
내키진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오랜만에 프렛에서 샌드위치를 먹음.
프렛 커피는 처음 마셔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배 채우고 게이트 넘버 떴길래 얼른 게이트로 갔음.
제일 끝 1번게이트.
이번에도 지난번이랑 똑같은 시간대의 헬싱키행 비행이어서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거의 만석이어따^.ㅠㅠㅠ
옆자리엔 영국남자 핀란드 아저씨 나 이렇게 셋이 앉음.
새벽에 너무 일찍일어나서 피곤했는지 잠은 잘 잤다고 해야하나...
다리아프고 고개가 아파서 수십번 깼지만 계속 잘(?) 잠들었음.
이번에 기내 영화 괜찮은거 많길래 보려고 했더니... 실ㅋ패ㅋ
헬싱키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이미그레이션에 줄을 섰다.
이미그레이션 줄이 3개로 나눠져 있었는데
하나는 all passports
또 하나는 EU passports
또 하나는 Korea/Japan passport 줄이었다.
도대체 한국사람이랑 일본사람이 얼마나 많이오길래 줄이 따로있나 했음.
EU 줄처럼 기계에 여권 스캔하고 사진찍는건 똑같은데
이미그레이션 오피서를 한번 더 봐야 나갈 수 있는게 달랐음.
줄 서있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나오는건 금방이었음..
질문이라고 해야하나 딱 하나 했는데 어디가냐고 ㅋㅋㅋ
그래서 헬싱키 이랫더니 도장 쾅 찍어주고 나옴.
짐 찾으러 내려갔을때 마침 바로 짐이 나와서 나름 빨리 나올 수 있었다.
헬싱키 시내까지는 트레인을 이용했다.
railway 표지판을 따라서 쭉 가면 트레인 타는 곳이 나옴.
티켓은 머신에서 샀다.
regional 1day ticket인가 14유로짜리로 샀음.
하지만 하룻동안 트램 메트로 그렇게 탔는데 검사 1도 안받아따고한다....
열차 내부는 굉장히 쾌적했다.
내가 앉은 자리에는 콘센트 꽂는곳도 있었고...
시내까지는 시간은 기억 안나는데 30분 안에 도착한 것 같음.
헬싱키 중앙역!
영하5도였는데 그럭저럭 버틸만한 추위였다.
지난주에 런던 추위랑 비슷한 추위....?
트램을 타고 유로 호스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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