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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영국 워홀 D+562 :: <헬싱키 여행> Euro hostel, Uspenski Cathedral 본문

Europe/Finland

#262. 영국 워홀 D+562 :: <헬싱키 여행> Euro hostel, Uspenski Cathedral

L I S A 2018. 3. 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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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에서 나와 길 건너편에서 5번 트램을 타고 유로 호스텔로 갔다.

4번 트램 타는곳은 5번 트램 타는 곳 보다 쪼끔 더 멀어서...()

공항 역에서 구매한 카드는 찍어야 하는건지 그냥 갖고있어도 되는건지 잘 몰라서

안찍고 그냥 타긴 했는데 아직도 의문임 찍어야 하는건가 마는건가....

어쨌든 검표는 없었고 약 10분 걸려 Mastokatu 정류장에서 내렸다.

확실히 4번 트램 정류장이 더 가깝긴 했으나 여기도 그렇게 멀진 않았다.


트램에서 내리기 한정거장 전에

구글맵 보면서 가고있으니

어떤 할머니가 영어로 너 배 보러 왔냐고 해서

그거 보려면 여기서 내려야한다고 뜬금없이 말을 거시길래

아 나는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려야 한다고 호스텔 간다고 얘기했더니

그러냐면서 웃으면서 나는 너가 배 보러온줄 알았다고 ㅋㅋㅋ

웬 오지랖인가 싶으면서도 친절한 할머니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길 잘 못찾게 생겼나부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헬싱키 사람들은 꽤 친절하다고 돌아다니며 많이 느꼈다.


헬싱키는 눈이 많이 오는 나라라서 그런지 제설작업이 잘 되어있었다.

눈을 치우기 힘든 곳에는 모래같은것도 잘 뿌려놔서 길이 미끄럽지 않았다.


유로 호스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룸 넘버와 카드키를 받고 방으로 향했다.

엘레베이터는 유럽식 엘레베이터로

엘레베이터가 그 층에 도착하면 문 열듯이 손으로 잡아 열면 열린다.

내릴땐 손으로 슥 밀면 열림.




헬싱키 호스텔 검색했을때 지분율이 상당했던,

사진을 봐도 왜 이렇게 평이 좋을까 의문이었는데

직접 와보니 왜 좋은지 알았다.

일단 호스텔인데 1인실 (화장실 욕실 공용)인데 가격이 도미토리 가격.

쵸큼 촌스러운 파란색 이불과 옥색 바닥이 거슬리지만

굉장히 깨끗했고 난방이 정말정말 잘 되어 있었다.

심지어 밤에 반팔입고잠.

수건 주는지 몰랐는데 수건도 제공.

괜히 챙겨갔음 ㅜㅜ

일단 방은 매우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웠다.

화장실도 여자 남자 화장실 따로 나눠져 있었고

토일렛 2칸, 샤워는 또 문이 따로 있어서 들어가보면 3칸이 있었음.

하루밖에 이용을 하진 않았지만 화장실 갈 때마다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다만 약간 거슬린건 샤워실^^^^^^;

여닫이 문이라고 해야하나 문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여튼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있는 문인데

양쪽 도어 사이에 틈이 있음.... 밖에서 맘먹고 보면 볼수있을거같은 불길함.

무릎 밑에서부터 이마정도까지만 가려지는 문이었다.

옷 걸데가 문밖에 없었고,,,,

샤워기는 센서로 켜지는 형식이었는데

옷입고 머리 잘 감고 무사히 머리 말리고 있는데

손이 그 센서 앞에 닿았는지 갑자기 샤워기 켜져서 오른쪽 어깨 바지 다젖음^.ㅠㅠㅠㅠ

다행히 호스텔 체크아웃시간이 12시여서 아침먹고 돌아다니고 온 사이에

라디에이터 근처에 말려놨더니 대충 마르긴 했었다.

마지막날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호스텔이었음.





짐을 대충 던져놓고 나와서 한정거장이지만 트램을 타고 Uspenski cathedral로 향했다.

저 멀리 보이는 그 문제의 배(?)와 Skywheel




우스펜스키 성당


핀란드가 러시아에게 지배를 당할 당시

러시아의 건축가가 세운 정교회 성당이라고 한다.

언덕에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였음.

빨간 벽돌의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나름 헬싱키 유명 관광지인데 사람이 1도 없었음...

날씨 때문이겠지.....

넘나 추웠으니까^^^




저 멀리서도 눈에 확 띄게 잘 보이는 헬싱키 대성당.




길이 미끄럽진 않았지만 넘어지지 않기 위해 뒤뚱뒤뚱 거리며 내려와서

헬싱키 대성당으로 향했다.

걸어서 10분거리인데 30분 걸어가는듯한 느낌.

영하 6도라는데 체감은 영하 20도쯤 되는 것 같았다.

북유럽의 추위를 제대로는 아니지만 반정도는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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