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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영국 워홀 D+710 :: Oxford Circus, Sky Garden, Edinboro Castle 본문
#288. 영국 워홀 D+710 :: Oxford Circus, Sky Garden, Edinboro Castle
L I S A 2018. 8. 13. 23:23노팅힐에서 벗어나 튜브를 타고 온 곳은 본드 스트릿.
쇼핑좀 할까 싶어서 왔는데 그냥 구경만 열심히 했다고한다...ㅎ
늘 사람으로 북적이는 본드 스트릿
쇼핑할때는 역시 옥스포드 서커스
맨날 와서 좀 지겨웠던 곳인데
오랜만에 오니 좋았다 ㅠㅠ
런던 출발 며칠전 급 생각나서 스카이가든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정말 운좋게도 내가 런던에 있는 동안 딱 한자리가 예약 가능해서 고민도 안하고 바로 예약.
마침 연주언니가 같이 갈 수 있다고 해서 3일연속 연주언니와 데이트 ㅋㅋ 조으넴
집에서 멀엇 잘 올 일이 없는 뱅크역.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넘나 부러운것... 흑흑
오랜만에 온 스카이 가든은 역시나 넘 좋았다.
날씨가 맑아서 멀리까지도 잘 보였다.
지난번엔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잠겨있어서 못나갔는데
이번엔 열려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밖에서 텤즈강 건너편을 구경할 수 있었다.
소프트콘이 무려 3파운드였지만....
맛있었으니까 참는다 ㅂㄷㅂㄷ
언니랑 한참을 사진찍고 수다떨고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막스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 할 시간이 왔다.
어차피 매장에서 만나기로 한거라
언니랑 같이 튜브타고 갔다.
막스에 도착하니 역시나 반가운 얼굴들이 잔뜩 ㅋㅋ
여섯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한 5분 늦었다 ㅋㅋㅋㅋ
노라랑 앤마리가 캔틴에 있대서 불러오라고 했는데
난 이제 직원이 아니니께 못내려가서 ㅜㅜ
타티아나가 캔틴 가도 괜찮다면서 캔틴 끌고감.
트리샤가 브레이크여서 밑에서 같이 수다떨고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어디갈까 정하다가 캠든타운에 가기로 하고 다같이 버스를 타고 캠든으로 이동!
노라가 지나가다 봤는데 괜찮아보였다고 해서 같이 가게된
에딘'버러'아니고 에딘'보로' 캐슬 이라는 펍
ㅎㅎㅎ
블랙보드에 써놓은 글이 웃겨서 찍어봤냄..
왜 사진이 이거밖에 없는지 모르곘는데
펍 바깥으로 나가니 야외 테라스가 꽤 크게 있었다.
암스테르담 처음 왔을때 갔던 hannekes boom 이랑 분위기가 비슷했다.
여기저기 붙여놓은 캠든 스트로베리 어쩌구 하는 라거를 시켜보고 싶었는데 다나갔대서
여름이니까 역시 핌스지.. 하며 시킨 핌스.
내년 여름에도 또 와서 먹고싶냄.
다른애들은 배가 안고프다고 했는데
난 배가 쩜 고파서 홀로 피쉬앤칩스를 시켰다.
의외로 크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먹고 마시며 수다떨고-
여전히 막스에서 일하는 기분이 들고 아련아련했냄...
내가 그만두고 난 후 3달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나보다.
애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니 ㅎㅎ.. 불만 엄청많았던듯.
한참 먹고 떠들다보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이때부터였나보다......
내가 감기에 걸린게^^^^^^^^^^^..........ㅠ
집으로 가는길이 너무너무 아쉬운 밤이었다.
타티가 디스카운트 카드 빌려줘서
막스 과자들 엄청 사재기(!)해서 양손이 무거웠음.
원래 예전 집 가서 맡겨놓은 짐 찾아올라 했는데
짐이 너무 무거워서 집에 먼저 들려서 과자들을 놓고 다시 나옴.
오랜만에 내가 살던 옛날 플랏에 가서 짐을 받았는데
마침 집에 선경씨가 있어서 연주언니랑 셋이 근처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수다떨었냄...
며칠만 더 있다 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저 아쉬울 뿐.
망할 이지젯 때문에 하루 줄어든 여행 기간이 두고두고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