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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영국 워홀 D+710 :: Dayrooms Cafe, Notting Hill 본문
한가한 시간에 내가 일했던 스벅에 들리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정들었던 웨햄
변한거라곤 1도 없는 my old store lol..
칠라가 없기만을 바라며 들렸는데
다행히도 그나마 칠라보다 나은 마리솔과 말론이 있었고
틸에는 새로운 사람이 있었음 ㅎㅎㅎ
짧게 같이 일했지만 성격이 좋아서 금방 친해진 말론이
어느덧 나의자리를 물려받아(?) 바1에서 음료를 만들고 있었다 ㅋㅋㅋ
나의 레귤러 손님들은 죄다 10시 이전에 오는 손님들뿐이라
10시 이후에 왔더니 아는손님이 없어....
보보 아저씨도 없고말이야.
마리솔이 브레이크 갔다가 나와서 나를 보곤 엄청 반갑게 인사해줘서 쩜 감동했네..
일 같이 안할땐 이렇게 좋은 사람이ㅎㅎㅎㅎ.........
마리솔에게 내 페이슬립 혹시 남아있으면 갖다달라고 했더니
페이슬립이랑 P60도 같이 줬다.
디날은 아쉽게도 내가 오기 5분전에 매장을 떠났다고.
못보고 가니 쫌 아쉽네.
네덜란드에는 없는 비스켓 ㅋㅋㅋ
하여간 영국놈들 진저브레드 비스켓 참 좋아해.
캐리어에 잘 넣어서 가져왔는데 완전 조사졌......()
배가 너무 고파서 밥먹으러 가야겠어서 아쉽지만 인사를 하고 매장을 나와 노팅힐을 갔다.
Daysroom Cafe, Notting Hill
예ㅖㅖㅖㅖㅖ전부터 저 비주얼 보고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왔다.
런던와서 팬케익만 먹다가는 늑힘...
이지만
이것또한 존맛이었다.
테이블 셋팅을 스푼만 주길래 읭? 했는데 왜 스푼만 주는지 나오니 알았음 ㅎㅎㅎ
떠먹으면 되는것이었당...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와서 오랜만에 노팅힐 거리를 걸어보았다.
왠지 들려야만 할거같은 노팅힐 북샵
내부는 처음 들어가봤네.
크.. 넘나 졸귀탱이었던 에코백들과 쿠션커버
하나 사올걸 그랬나
귀찮아서 안샀는데 집에와서 후회했다^.ㅠ
원래 나의 최애캐는 어렸을때부터 피터래빗이었는데
패딩턴 영화를 보고 패딩턴으로바뀜...
패딩턴이 졸귀탱인것 ㅠㅠㅠㅠ
노팅힐 하면 역시 파스텔톤의 건물들이지.
날씨까지 맑아서 더더더 예뻐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패딩턴2에 나왔던 앤티크 샵.
사고싶은 물건들 한가득이었지만
눈으로만 열심히 담아왔다ㅠㅠ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 잘 했던 노팅힐.
날씨까지 도와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