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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penhagen life. D+5. The Coffee Collective, 그리고 시내 구경 본문

Europe/19 Denmark

#5. Copenhagen life. D+5. The Coffee Collective, 그리고 시내 구경

L I S A 2019.03.04 22:54

새 집에서 처음 맞는 아침이다.

호주살때 이후로 처음으로 싱글침대에서 잤더니 바닥으로 구르지 않으려는 무의식 때문이었는지 자다 깨다를 수없이 반복하다 한 12시간쯤 수면을 취한 후 점심 직전에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다.

역시 싱글침대는 적응하기 힘들어...... 차라리 베드가 소파베드처럼 접었다 폈다 하는거면 좋았을텐데.

피곤해서 집에 있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시티패스가 오늘까지여서 썩혀두기 아까워 나갔다 오고 싶었다.

그래서 대충 씻고, 전날 사온 빵으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시내로 나왔다.

내가 이사온 동네는 메트로 역이 제일 가까워서 강제로(?) 메트로를 타고 다니게 되는데, 메트로는 티켓 검사를 정-말 자주한다.

한번 끌려나가는 사람도 봤고.

무임승차 주의 주의





The Coffee Collective Bernikow


Kongens Nytorv 역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커피 콜렉티브 라는 카페를 찾아갔다.

커피 없이 못사는 나로서는 덴마크에 와서도 커피 맛집을 찾아다니기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 같다.

커피 콜렉티브는 체인점인 듯 싶었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여러 지점이 나옴.

라떼를 시켰는데 사이즈는 하나이고 싱글샷 더블샷으로 가격을 매겼다.

싱글샷으로 마시니 딱 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부드러운 맛이었다.

가지고온 랩탑을 꺼내서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밖으로 나왔다.





상점들 문닫을 시간이라 약간 썰렁해진 것 같은 거리.

뉘하운 뿐만 아니라 코펜하겐 시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이런 컬러풀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유럽에 몇년간 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이젠 건물들 보면서도 감흥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덴마크는 처음 온 나라이기도 하고, 그 전에 살았던 네덜란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이 많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마트 구경하다 만난 한글.

빵가루가 여기서 왜나와...?

한국 제품이라고는 온리 이 빵가루 하나뿐이어서 뭔가 신기하고 웃기고...

가격은 안웃기지만요.

덴마크 마트 물가 보니 암스테르담에서 여기로 오며 꾸역꾸역 캐리어에 넣어 가지고온 참기름과 고추장이 참으로 소중했다.





뭔가 집에 일찍 들어가기 아쉬워서 보이는 상점마다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정작 옷은 안사면서 뷰티 제품만 사게되는 & other stories

신제품이라는 scandi signature 향이 너무 좋아서 까먹지 않기위해 사진을 찍어놨다.

예전에는 향수는 무조건 비싼 브랜드가 최고지! 했는데 요즘은 스파 브랜드 향수들도 꽤 향이 좋다.

특히 요즘에 꽂힌 & other stories 향수들.

보틀도 예뻐서 선반에 진열해놓으면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앤아더스토리즈에서 나와 걷다가 타이거가 아직 문이 열렸길래 들어가서 구경하다 유리 물병과 집안에서 신을 슬리퍼를 샀다.

플라잉 타이거 고향인 코펜하겐인데 왜 다른나라보다 더 비싼거죠? 흑흑.

5일동안 쓴 돈을 보니 하루에 거의 50유로 이상씩 쓴 것 같다.

암스테르담에서도 숨만쉬어도 돈나가는 느낌이었는데 덴마크는 더 심하다.

물론 아직 돈이 여유가 있긴 하지만 괜히 마음이 불안.

아직 드라고스가 집 디파짓을 돌려주지 않아서 디파짓 받으면 좀 더 여유로워지긴 하는데...

계약서에 써있다고 해도 굳이 디파짓 주는데 2-3주 걸리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맨날 카메라 렌즈사고 부품사고 그러느라 돈이 없나.

내가 방에 뭐 망가트리고 오거나 그런것도 없는데 빨리 체크하고 디파짓이나 빨리 줄것이지.

물론 떼먹을 친구는 아니라는건 알지만 기분이 쫌 꽁기꽁기 했다.

한달 반치 세금도 굳이 계산해서 뺀것도 참.

도대체 내가 본 루마니아 사람들은 다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다.

왜 자꾸 루마니아 사람들이랑 엮이는건지..!

지금 들어온 집 플랏메이트 구성이 아이러니하게도 루마니안1 더치1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다.

무슨 데자뷰 보는줄 알았네.

어쩜 이렇게 암스테르담에서 살때랑 똑같은 구성인지말이다.

아직 더치 아저씨는 얼굴도 모른다.

가족이랑 여행갔는데 언제 돌아올지 모를.. 그래도 집에 더치사람이 있다고 하니 뭔가 반가웠다.

네덜란드에서 귓동냥으로 주워들은 더치어를 써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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