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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네덜란드 워홀 D+299 :: Matcha Bar, Albert Cuypmarkt, Dim sum now, CT coffee & coconuts 본문

Europe/Netherlands

#84. 네덜란드 워홀 D+299 :: Matcha Bar, Albert Cuypmarkt, Dim sum now, CT coffee & coconuts

L I S A 2019. 4. 2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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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의 마지막 토요일은 꽤 바빴다.

니나를 만나기로 한 토요일 점심즈음, 트램을 타고 가는 중에 니나에게 연락이 왔다.

자전거를 타고 나왔는데 락을 안갖고 나와서 집에 다시 들러야 할 것 같다고...

뭐 나야 어차피 갈데없으면 스벅 가면 되니 알겠다고 하고 약속 시간을 조금 늦췄다.

스벅 들를 예정은 없었는데 본의아니게 또 스벅에 갔다.

일주일에 하루이틀밖에 일 안해서 자주 못보는 바스티안이 마침 있어서 마지막으로 인사도 나눴다.

커피도 또 얻어마셨고요..?

니나가 결국은 자전거 집에 놓고 트램타고 오는 중이라고 하여 대충 시간을 맞춰서 밖으로 나왔다.




내가 좋아하던 Spiegelgracht 

언제봐도 넘 예쁜 풍경




여기서 자전거 타다가 난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고 늘 느끼는 Rijksmuseum 앞 거리.




떠날때가 되니 더 예뻐보이던 암스테르담이다.




Albert Cuypmarkt에 먼저 도착한 나는 니나가 올때까지 입구 주변을 맴돌며 구경을 했다.

봄냄새가 물씬 나던 꽃가게 앞




Matcha Bar


원래 약속시간보다 거의 한시간 늦게 만난 니나 ㅋㅋㅋㅋㅋ...

늦게와서 미안하다며 니나가 사줌.

가게 이름답게 다양한 종류의 맛차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다.




인테리어 넘나 인스타 취향 저격

인스타 핫플이길래 찾아간 곳인데 수긍이 갔다.

운좋게 내가 간 시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가 좋았다.

나갈때 즈음에 갑자기 사람들 막 몰려왔고요?




밖으로 나와 걷던 도중, 더치어로 haring, 영어로 herring, 한국어로 청어! 를 보고,

나 저거 한번도 안먹어봤어... 먹어보기 무서워 했더니, 니나 왈, 이거 진짜 맛있어 꼭 먹어봐야해!

이러면서 주저없이 지갑을 열어 구매를 하더라.

생선도 잘 먹고 회도 잘 먹는데 이상하게 먹기 무서웠던 하링 ㅋㅋㅋ.....

니나는 굉장히 맛있게 잘 먹길래 눈 딱 감고 한입 도전을 했다.

근데 의외로 먹을만 했다.

다만 짰을 뿐.

그냥 엄청 짠 회 먹는 느낌이었달까...

생각보다 엄청 비리지도 않았다.

양파와 피클 덕분이었을까.

어쩌다보니 네덜란드 전통 음식 투어를 하게 됐음.




사실 스트룹 와플 너무 달아서 딱히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것도 역시 니나의 추천으로 먹어봄.

확실히 마트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 맛있긴 했다.

평소에 잘 마시지도 않는 아메리카노가 땡기는 맛.

먹을것도 열심히 먹고 시장 곳곳에 있는 앤틱 가게도 구경을 했다.

좋게 말해 앤틱이지.... 음.. 가격이 너무했음.

단위가 4자리쟈나.

생각보다 마켓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 파는 곳들이 꽤 있었다.

입구는 좁아보이는데 내부가 꽤 커서 놀랐음.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matcha bar에서 얘기하다가 니나가 지금 자전거 자기 남친꺼 타고다닌다길래 그럼 내 자전거 가져갈래? 해서 다음날 급 만나기로 했다.

처음 샀던 28인치 자전거인데 굴러가긴 하니까.. 팔기도 귀찮고 그냥 10유로 20유로정도만 달라고 했는데, 다음날 굳이 40유로를 줘서 40유로에 어쩌다보니 팔게됐다.

귀차니즘 끝에 페북 장터에 글을 안올리고도 자전거를 팔긴 팔았다.. ㅎ하ㅏ하...




니나랑 헤어지고 진희와 만나 De pijp를 돌아다녔다.

어쩌다보니 늘 여기서만 만난 것 같은 느낌?

길가다가 힙해보였던(?) Dim sum now 라는 가게에서 딤섬을 먹었다.

양이 적고 비쌌...지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ㅠㅠ

네덜란드 외식물가 무엇...

지금생각하면 덴마크보다는 양호한 가격이긴하다^^^^




2차로 간 CT coffee & coconuts

3층인가로 이루어져있었는데 규모에 깜짝 놀랐다.

개인 카페가 이렇게 큰건 처음봤네.

저녁에는 식사류 알콜도 파는 듯 했음!

하지만 카페에 왔으면 커피를 마셔야져..

디저트로 시킨 케익은 가격에 비해 크기가 넘 작아서 실망했으나 존맛....

가격만 좀 낮춰주라.....

점심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잘 먹고 돌아다녀서 집에 와서도 배가 안꺼져서 힘들었던 하루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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