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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네덜란드 워홀 D+297 :: Utrecht 나들이 본문

Europe/Netherlands

#83. 네덜란드 워홀 D+297 :: Utrecht 나들이

L I S A 2019. 4. 2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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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네덜란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아서 쓰는 나머지 사진 업로드.

네덜란드 워홀은 끝난 후지만 그냥 편의상 워홀로 제목을 붙임!






영국 다녀왔소 티내는 M&S 스콘.

클로티드 크림을 사왔어야하는데...

그냥 버터만 발라먹으니 노맛이었다.

그래도 늘 그리운 스콘..!




트램에 붙어있던 게임(?) ㅋㅋㅋ

아직도 붙어있을라나 모르겠다.




암스테르담 돌아오자마자 다음날 바로 제인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하필 내가 떠나는 주에 제인이 휴가를 가서 마지막으로 못볼 것 같아 시간을 내어 만남!

제인 퇴근 기다리면서 스벅에 자리잡고 앉아 출근하는 사람 한사람 한사람과 인사하고 ㅋㅋ

애들이 시간때워주느라 같이 얘기해주고..

정이 넘치는 우리 매장 친구들.

이때 월급 직전이어서 돈에 좀 쪼들려서 저렴한걸 먹으러가자! 해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마침 온갖 식당 정보를 꿰고있는 딜런이 있어서 추천을 받았는데, 근처에 있던 멕시칸 레스토랑이 맛있다고 하여 찾아감.

이름은 기억이 안나넴....

치즈와 할라피뇨가 잔뜩 올라간 나초였는데 존존맛.

그리고 타코도 시켰는데 사진은 왜없죠.

여튼 타코도 넘 맛있었다.

불같은 성격이지만 나와는 너무 잘맞아서! 정말 친하게 지냈던 제인.

제인과의 대화는 늘 즐겁고 너무 좋다.

다음날 제인 출근인데 수다떠느라 거의 레스토랑에 세시간 넘게 있었다;;

맛난것도 먹고 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음날은 네덜란드어 책을 팔 겸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언니를 만나러 우트렉을 갔다.

애기가 있으셔서 암스테르담 오기가 쉽지 않으시기도 하고..

뭐 나는 우트렉 한번도 안가봤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우트렉은 의외로 암스테르담에서 가까웠다.

헤이그랑 비슷한 거리인것 같기도 하고..?

삐까뻔쩍한 우트렉 중앙역.

엄청 큰 쇼핑몰과 연결되어있는데 쇼핑몰 크고 좋더라...




암스테르담이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었다.

날씨가 흐려서 슬펐음.




스벅에서 언니 기다리면서 프라푸치노 흡입.

애들이 주섬주섬 쥐어준 cv 쿠폰 잘도 써먹었다.

다행히 아는 애들이 없었기에 망정이지...ㅎ




De Bijenkorf 백화점 앞에는 알록달록한 미피 횡단보도가 있다.

왜 미피 횡단보도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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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찍혀서 겁내 줌 해서 찍었다.

신호등이 미피... 크흡.. 넘 귀여운거 아닌가요.

누가 미피의 고향 아니랄까봐.

레알 미피의 고향, 미피 박물관까지 있는 우트렉임.




언니를 만나서 시내 구경하면서 사먹은 샌드위치!

엄청 가격이 저렴했다. 언니가 사주셔서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샌드위치 팔던 아저씨가 넘 친절하셨음.

샌드위치는... 예상되는 그 맛.

물이 없어서 목맥혀 죽는줄.




누가 네덜란드 아니랄까봐 역시나 여기저기 주차되어있던 자전거들.

도시가 작긴 했지만 너무 예뻤다.

언젠가 살아보고싶은 도시 급 등극했음.

얼마 후에 트램에서 테러 일어나서 깜놀하긴했지만 참 평화로워보였던 우트렉.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급 방문하게 된 St Martin's Cathedral

더치어로는 Domkerk 라고 부르는 듯(?)

입장료가 있었으나 그닥 비싸진 않았다.

애기때문에 비오는 밖을 막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하염없이 성당에서 시간을 보냈다.

성당은 늘 한바퀴만 휙 돌고 나갔는데 이렇게 오래 있었던거 처음...ㅎ




뒷편이라고 해야하나, 아니 안쪽에는 예쁜 정원이 있었다.

성당은 클로징 타임이 되서 사람들이 다 나왔는데, 비가 꽤 많이 오니 사람들이 여기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아무생각없이 막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건너편에 앉아있던 커플들이 그냥 앉아있던게 아니라 참 열심히도 키스를 하던 중이었다...

밖에서 왠일이니;;;

사진에도 찍혀있었네 저들이 ㅋㅋㅋ 아이고.




언니가 고맙게도 집에 초대를 해주셔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비가 넘 계속와서 언니 남편분이 시내로 나와서 우리를 픽업해주심.

음식 준비하는데 앉아서 가만있으니 넘 미안했다 ㅜㅜ

맨날 혼자 맛없는 밥 차려먹다가 남이 해준 밥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이정도면 책 그냥 드려도 될 것 같았는데 책값을 쥐어주셔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저녁 늦게 집에 왔으나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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