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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tockholm life. D+41. 잘 먹고 잘 돌아다녔지만 여전히 노잼인 일상 본문
진짜 이토록 노잼일수가 있을까...
노잼....
no
jam
pn때문에 답답해서 시내 나온김에 pn 신청했던 skat에 들려보기로 했다.
입구의 안내 직원에게 지난달에 pn 신청했는데 아직도 안나왔다 언제쯤 나올지 알 수 있느냐 라고 물어봤더니 아이디를 달라고 한다.
여권을 줬더니 컴퓨터로 가서 뭘 조회하더니 프린트해서 주더니 아직 신청도 안들어갔다고 한다..ㅎㅎㅎㅎ
나 이러다가 일 구한거 취소될판.
그래.. 아직 신청이 안들어간것까진 좋은데.. 이러다 pn조차 리젝된다먼...? 그야말로 최악 오브 최악의 상황이다.
스트레스 받아서 매일 악몽까지 꿀 정도.
직원 왈, 12월에 신청했으면 너가 아무리 전화로 이메일로 물어봐도 NEGATIVE ANSWER 만 들을거라고^^... 아예...
2월 아니면 3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나는 왜 12월에 스웨덴에 와서 이 고생인가.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버스 기다리면서 애꿎은 건물 한번 찍어봄.
Café Pascal
Odenplan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카페!
주말에 왔을때는 자리 없는건 기본이었고 줄도 어마어마해서 도로 나왔는데, 역시 평일에 오니 자리가 널널-
늘 그렇듯 플랫 화이트 한잔과 시나몬롤을 시켜놓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커피는 나쁘진 않았지만 내 입맛엔 가격 대비 그닥...
오덴플란역의 분위기는 저 뒤편에 보이는 구스타프 성당이 다했음.
다음주에 포르투갈 여행을 가는데, 집에 있는 보조배터리가 맛이 간듯 하여 새로 구매해보았다.
199 sek
7800이면 충분하겠지 뭐.
또 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 어느 날의 외출.
건물이 예뻤다.
코너의 스벅도-
머핀 시켰는데 다른거줌....
뭐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느라 귀찮게 한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가격 똑같고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먹음 ^.ㅠ
내 영어발음 그렇게 구리지 않은데 왜 잘못줬니..... 흑.
반짝이 양말을 신으면 기분이 조크든여
Greasy Spoon
오덴플란역 근처의 지점으로 갔다!
설날 맞이 브런치 ㅎㅎ....
혼자 가서 바에 앉아서 먹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직원들도 전부 스웨디쉬가 아닌 듯 했다.
바 자리에서 먹느라 직원들 대화들이 의도치않게 들렸는데 대화 자체를 영어로만 하더라.
유명한데라서 그런가 아침부터 바쁘고 난리남...
난 혼자와서 빨리 먹고 나올 수 있었지만 내 뒤로는 웨이팅까지 있었다.
일요일 아침부터 쇼핑도 할 겸 부지런히 나왔는데 옷가게들은 전부 11시 이후에 열어서 좀 기다려야 했다.
길이 썰렁하넴.
Mr. Cake
스톡홀름의 유명한 미국식 디저트를 파는 곳.
저 레드벨벳 크로와상이 넘 먹어보고 싶어서 굳이 들렸다.
자리가 없기도 했고 집에 가져가서 먹고싶어서 테이크어웨이-
가격은 좀 비쌌음.
크로와상은 48크로나, 케익은 한조각에 76크로나
케익은 크림이 쩜 느끼해서 그저 그랬는데 크로와상은 진짜 괜찮았음.
안에 크림치즈 필링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한번쯤은 먹어볼만한듯!
오랜만에 네일 뽐뿌와서 네일 사왔다.
앤아더스토리즈에서 사온 네일인데 색이 넘 존예.
조금 비싼거 빼고 만족만족.
샘플로 준 바디로션은 새로 나올 신상인가..? 한번도 못본건데- 조만간 뜯어봐야지.
아아 아무래도 나의 pn 메일은 내가 포르투갈 갔다온 후에야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넘 짜증난다.
내가 집에만 쳐박혀 있으려고 스웨덴 온거 아니쟈나요.
한달 쉬었으면 충분히 많이 쉰 것 같으니 빨리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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