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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tockholm life. D+58. 드디어 받은 PN, 그리고 ID-kort 신청 본문

Europe/Sweden

#9. Stockholm life. D+58. 드디어 받은 PN, 그리고 ID-kort 신청

L I S A 2020. 2.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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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skat에서 처음 온 우편물에 덴마크에서 살았던 주소지 확인하면서 살았던 노르딕 국가의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보내달라는 얘기에 작성을 하고 나의 케이스 오피서에게 메일을 보내고 포르투갈 여행을 일주일동안 다녀왔다.

여행 다녀온 다다음 날, 드디어 skat에서 우편물이 왔고 확인해보니 pn이 적혀있었다.

pn은 yymmdd-xxxx 이런 숫자의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뒤의 4자리 임의 숫자가 0000이면 리젝이라고 한다.

다행히 나는 무사히 번호가 나왔고(!) 밑에 2장에 걸쳐 쓰여져 있는 결정문은 엄청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냥 내가 몇월 며칠에 입국을 했고 pn을 신청했고 뭐 그런 내용이었음.

pn을 받았으니 이제 해야 할 일은 바로 은행 계좌 오픈이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은행이 스웨디쉬 아이디카드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 아이디카드 또한 skatteverket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모든 skat에서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스톡홀름은 Kungsholmen에 위치한 skat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함.

skat 홈페이지 아이디카드 신청 쭉 잘 읽어보면 링크가 나와있다.

바로 다음날 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웬걸.. 전부 booked 의 향연이었다.

그와중에 다다음날인 14일에 딱 한자리가 있어서 바로 예약!

여기서 주의할 건, 아이디카드 만들기 전에 지정된 계좌번호로 400 sek 를 미리 입금해야 한다는 것!

ocr/reference 란에 신청자의 pn과 이름을 써야 한다.

다음날, Forex bank에 가서 송금 하고싶은데 수수료가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무려 100크로나 라고 했다.

50크로나 정도면 그냥 입금하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나옴.

그리고 플랏메이트에게 부탁해서 입금을 했다^.ㅠㅠ


12시 예약이었는데 한 30분정도 일찍 도착을 해서 대기표를 뽑았다.

일찍 가기를 잘했다....

30분정도 일찍 가니 딱 12시 즈음에 내 차례가 왔다.......()

ut 카드와 여권만 가져갔는데 직원이 송금 한거 확인증 있냐고 물어봐서 친구가 앱으로 대신 보내줬다고 하니 혹시 스크린샷같은거 볼 수 있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플메에게 다급하게 메세지를 보냈는데 바쁜지 답이 없어서 어떡하지 친구가 메세지를 안읽는데.. 이랬더니 괜찮단다.

ocr란에 내 pn만 잘 썼으면 확인 될거라고 함.

내 키를 물어봐서 키 알려주고 사진을 찍음... 첫번째 사진 너무 흉측했는데 직원이 내 마음을 읽었는지 다시찍을래? 이래서 다시 찍었다.

뭐 두번째 사진이라고 다를 바는 없었지만 그냥 내가 이렇게 생긴걸 어떡해.. 싶어서 괜찮다고 하고 말았음 흑흑.




그리고 이런 종이를 프린트 해서 주며, 신청일 날이 금요일이어서 다음주 월요일에 카드 제작이 들어가고 카드가 나오면 문자로 연락이 갈 거라고 했다.

2주정도가 걸리는데 2주가 되도록 연락이 안온다면 종이 맨 마지막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문의하라고 했음.

그리고 이 종이를 안가져오면 *절대* 카드를 받을 수 없으니 잃어버리지말고 꼭 가지고 오라고 함.




멀지 않은 곳에 있는 Norrmalms Polisstation에 들렀다.

지난번에 신청한 polisregistret을 아직도 못받았기 때문...

당장 다음주에 일 시작하는데 ㅜㅜ 일주일 지나도 못받았을때 다시 갔어야했어...

최대 2주 걸릴거라고,,,,,, 흑

지난번엔 pn이 없어서 안써서 안나왔나.....

그래도 이번엔 pn 썼으니까 나오겠지;;;;




조금 쌀쌀했지만 날씨가 엄청 좋았던 날이라서 Vasastan까지 걸었다.

진짜 구름 한 점 없던 날씨.




우중충한 날씨에 한번 왔던 Kaffeverket에 다시 찾아옴.

햇빛 들어오니까 카페 예쁘넴....

내가 갔던 카페들 중 플랫화이트 맛이 제일 괜츈.

앉아서 한 30분 커피마시고 핸드폰 보다가 나왔다.




Bröd & Salt에 들러서 Semla를 샀다.

첫 셈라 두근두근

집까지 모양 안 흐트러트리고 가져가는게 미션이었음...

그냥 두개 살걸...

하나만 샀더니 가방속에서 기울어질때마다 왔다갔다^^^^




포장지가 예쁜 Bröd & Salt

빵 맛도 괜찮다.

가격도 낫배드...




저녁먹기전에 간단하게 먹은 크로와상인데 크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초콜렛 코팅이라 느끼할 수 있는데 건라즈베리가.. 맞나.. 어쨌든 상큼했음.


드디어 다음주면 일 시작.. 인데 새벽출근이 걱정이다.

물론 아직 쉬프트는 모르지만...

까딱하면 진짜 오밤중에 공항가서 한두시간 눈붙이고 일 시작해야 할지도...

뭐 일단 해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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