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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리스본 여행> 정처없이 돌아다닌 리스본 둘째 날 본문
리스본에서의 둘째 날.
나의 게으름은 여행에 와서도 발휘된다.
아침 일찍 일어났으나 나가기가 어찌나 귀찮던지 나갈 준비를 하고도 한참을 집에서 빈둥거리다 열두시가 넘어서야 겨우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리스보아 카드를 사러 Rossio 역 근처의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는 것이었다.
Elevador da Glória
길을 가다보니 또 다른 푸니쿨라를 볼 수 있었다.
Miradouro são Pedro de Alcântara
그저 구글맵이 알려준 길로 갔을 뿐이었는데 만난 또 다른 전망대.
하루만에 전망대는 이제 그만- 했는데 얼떨결에 또 전망대를 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알파마 지구의 전망대 뷰가 대체적으로 예쁜 것 같았다.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갔다.
내려가는 푸니쿨라 올라오는 푸니쿨라를 구경할 수 있었다.
드디어 만난 평지(!)
드디어 구입한 리스보아 카드.
나는 다음날 사용할거라 카드는 고이 지갑에 킵해뒀다.
진작 인터넷으로 미리 사둘걸...
막상 사려고 하면 판매처를 찾아가야 하니 좀 귀찮다.
Praça do Rossio
마카오가 떠올랐던 호시우 광장!
마카오 갔다온게 벌써 10년은 된거같은 느낌인데... 언제쯤 또 갈 수 있으려나.
이때까지는 날씨가 좋아보였으나...
건물 외벽 색이 취향저격
Saint Mary Magdalene Church
유럽은 참.. 곳곳에 성당이 많다.
이름도 다 비슷비슷 하구요..?
세그웨이 투어도 있나보다.
난 무서워서 못탈듯..
두발달린건 다 무서워... 자전거도 겨우 타는데.
타일의 나라 아니랄까봐 곳곳에 귀여운 타일들도 꽤 볼 수 있다.
O Sopinhas
검색하다가 본 레스토랑이었는데 가는길에 있어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봤다.
내가 시킨건 해물밥
가격도 저렴했고 맛도 괜찮았다.
무엇보다 1인분이 되는게 좋았다.
여기도 역시 한국인에게 유명한 곳인지 이미 한국인 한 테이블이 있었다.
또 나만 혼자지 나만 혼자야...
그냥 또 와본 리스본 대성당
사진찍는데 자꾸 앞에 구걸하는 홈리스가 왔다갔다해서 사진에 계속 나왔다...
걔때문에 사진을 몇 장 찍었는지 모를....
밥도 먹었겠다, 날씨도 구리겠다- 소화 시키고 다시 집으로 갈 겸 걸었다.
해가 안보이니 조금 쌀쌀했다.
하지만 언덕 조금만 오르면 땀 나구요..?
COMOBA
숙소에서 쭉- 내려오면 있는 브런치 카페.
fika 하러 들렀다.
케익은 막 엄청 맛있진 않았는데 커피는 꽤 맛이 괜찮았다.
오르막길만 오르면 집인데... 어찌나 걷기가 귀찮던지 카페에서 거의 한시간을 시간을 때우다가 겨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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