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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베로나에서 피렌체로 본문

Europe/Italy

#15.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베로나에서 피렌체로

L I S A 2024. 11. 2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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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를 떠나 피렌체로 향하는 날. 여행이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기차여서 또 새벽같이 일어나서 기차역에 왔다. 아침은 기차역에 카페에서 크로와상 하나 사서 때웠다. 기차가 조금 연착되는 바람에 그냥 플랫폼에서 서서 길빵(?) 때림.

 

 

 

 

베로나에서 피렌체도 역시 이딸로 프리마로 예약했다. 자리는 똑같이 1열 창가자리. 똑같이 티켓 검사를 했고 커피랑 스낵을 줬다. 또 맛있게 냠냠.

 

 

 

피렌체 숙소는 호텔을 예약했다. 에어비앤비는 정말 도저히 맘에 드는데 가 없었고 호텔도 맘에 드는 곳이 정말 정말 없었는데 관광지에서 벗어난 곳으로 찾아보니 그나마 괜찮은 가격대의 호텔이 있었다. The Social Hub Florence Lavagnini. 너무 아침 일찍 도착해서 방이 준비되지 않아 짐만 맡겨두고 피렌체 구경에 나섰다.

 

 

 

피렌체가 가죽이 유명하다고 한다. 피렌체 마켓 옆에 있던 가죽제품을 팔던 거리. 여기도 호객행위가 쩜... 

 

 

 

시간 때우기에는 뭐다? 마켓 구경이 최고다 이거애오. 피스타치오 덕후의 눈길을 끌었던 crema di pistacchio. 도수가 17도라고요..? 헐. 꽤 쎄구만. 가격도 나쁘지 않았는데 사 올걸 그랬나.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

 

 

 

맛있어 보이던 빵들도 있었고

 

 

 

다양한 식재료들도 있었고-

 

 

 

비싼 소금도 있었고-

 

 

 

마켓에서 유명한 곱창버거를 파는 곳도 볼 수 있었고- 여기가 유명한데 맞나 근데..? 몰라... ()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도 잔뜩 있었다. 딸기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유럽 딸기에 속으면 안 된다. 비주얼은 참 맛있어 보이는데 유럽은 딸기가 대체로 맛이 없.... 😇 

 

 

 

마켓에서 나와 피렌체 성당으로 가는 길에 있던 Basilica di San Lorenzo. 피렌체는 골목이 꽤 좁은 편이어서 건물을 한 프레임에 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걷다 걷다 보니 메인 관광지인 Cathedral of Santa Maria del Fiore 가 보이기 시작.

 

 

 

그 길에 있던 기념품 가게. 외부에 진열되어 있던 엽서가 굉장히 예뻤는데 나중에 사러 와야지 하고 까먹고 다른 데서 다른 엽서 사 갖고 옴... 여태까지 까먹고 있다가 이제 사진 올리면서 갑자기 생각났네 😭

 

 

 

피렌체 날씨가 쪼끔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옛날옛적 영화에서 봤던 그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비록 일본영화이긴 했지만.

 

 

 

 

Eataly를 가보았다. 스웨덴이랑 파는 물품들이 좀 달랐는데 역시 원산지(?)에 와야 종류가 더 많은 것 같쟈나. 피스타치오 크림은 역시 본고장에서 사는 게 조금 더 저렴하다. 스웨덴에서는 저거보다 작은 병에 에코 어쩌고 쓰여있는 게 110 크로나였나 그랬는데.

 

 

 

배도 고프고 기운이 없어서 그냥 대충대충 구경을 했다.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 빨림. 이탈리아 여행은 기 빨림의 연속이었다. I에게 너무 힘들었던 수많은 인파.

 

 

 

Ristorante Lorenzo de' Medici

피렌체에서 유명한 게 스테이크인데 나는 동행 만드는 것도 싫고 그래서 딱히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1인분 양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가게에 사람이 별로 없길래 괜찮은데 맞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서버분들 넘 친절했고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사실 저 옆에 감자가 더 맛있었음. 코페르토 차지는 2유로에 음식은 16.5유로였다. 스테이크 치고 괜찮았던 가격이다. 이거 먹고 배가 부를까 했는데 탄수화물이 있어서 그래도 의외로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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