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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미켈란젤로 광장 언덕에서 피렌체 뷰를- 본문
Piazza della Repubblica
회전목마와 길거리 화가들을 만날 수 있었던 리퍼블리카 광장
그땐 관심 없어서 몰랐는데 애플스토어도 저기 있었넴!
Perché no!
여긴 히메나가 추천해준 젤라또 집. 마침 리퍼블리카 광장을 지나서 근처길래 가봤다. 식후엔 젤라또 아니겠냐구요. 카드결제도 되고 가격도 뭐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던 곳. 히메나가 추천해 준데 다 엄청 유명한 맛집들이어서 갈 때마다 줄이 조금씩 있었다. 아님 내 뒤로 줄이 쫙 서거나. 여긴 두 번이나 갔었다 헤헷.
너무 덥고 기력딸리고 쉬고싶어서 다시 열심히 걸어서 호텔로 향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었지만 혹시 일찍 체크인해줄지도 모르니까.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카메라 가게를 발견했는데 사고 싶은 필카 한가득이었는데 가격이.. 와우냄... 이때까지는 한국 집에 내 필카의 행방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던 때여서 더 사고 싶어서 난리였지만 돈이 없어서 침만 잔뜩 흘리고 돌아서야 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한국 갔다가 이사 다니면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내 필카를 찾음. 하지만 하필 떠나는 날 아침에 발견해서 점검 맡길 시간이 없어서 일단 가지고만 왔다. 선반에 장식용이 되어버림. 언제 점검받고 다시 찍을 수 있으려나 🙄
호텔 체크인 리셉션. 일단 앉아서 쉬다가 사람 없을때 가서 혹시 지금은 체크인되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도 방이 준비되었다면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누울 수 있다니 감격...
방은 이렇게 생겼다. 혼자서 쓰는데 좁지는 않았음! 샤워실도 넓직했고 말이다. 방보다 제일 좋았던 건 루프탑이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 올려야지. 찍은 사진 순서대로 올리는 병이 있기 때무네.
이때가 한창 선재 업고 튀어 할 때여서 ㅋㅋㅋㅋ 방에 들어와서 씻고 본방을 달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우린 선재에 미쳤었죠.
나름 공원뷰라 탁 트여서 좋았다. 커튼 열어놔도 건너편에 건물이 없으니 누가 볼 일도 없고 말이지.
선재를 보고 누워있다 결국 뻗어서 낮잠을 잤다. 한 두어 시간 자고 겨우 일어나서 피렌체 전경을 보러 미켈란젤로 광장 언덕을 가기로 했다.
피렌체에서는 대중교통을 딱 세 번 탔는데 미켈란젤로 언덕 갈 때 내려올 때 그리고 공항 갈 때. 진짜 다리만 튼튼하다면 걸어 다닐만한 곳이다.
어플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버스를 타고 미켈란젤로 언덕을 갔다. 버스 탈 때 내릴 때 딱히 검사를 안 했는데 미켈란젤로 언덕 내리는 곳 정류장에서 인스펙터들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었음. 물론 티켓이 있는 난 꿀릴 게 없었지만.
Piazzale Michelangelo
보통 피렌체 성당 탑을 많이 올라가는데 (그게 영화에도 나오고...) 입장료도 있고 사람도 많으니까~~ 돈 아끼자 싶어서 입장료가 없는 미켈란젤로 언덕을 가야겠다 결정했고, 그리고 피렌체 다녀온 친구들이 전부 여기를 가라고 가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기에 고민도 없이 왔는데 정말. 진짜. 너무 황홀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물론 저 뷰를 찍기 위해 인파를 뚫고 들어가 사진을 찍어야 했지만. 베로나만큼은 아니었지만 피렌체 전경도 너무 멋있었다. 일단 우뚝 솟은 성당과 베키오 다리 맑은 날씨 모든 게 다 어우러졌던 완벽한 날이었으니까요..
피렌체 시내를 볼 수 있는 뷰에는 저렇게 사람들로 빼곡했다. 진짜 끼어들기 힘들었넴 😭
사실 여기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지는 않았다. 일단 사람이 많아서 기가 빨렸고... 버스 티켓 시간 끝나기 전에 서둘러 내려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 잘못 타서 하... 진짜 이상한 데로 갈까 봐 무섭고 난리도 아니었넴.... 하필 여기서 데이터가 잘 안 터져서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수도 없었고. 이탈리아에서 데이터 안터져서 고생 꽤나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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