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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Da Nicola에서 점심을 본문
피렌체에서의 둘째 날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오늘은 뭐 할까 대충 구글맵 켜서 보다가 밖으로 나가기 전, 이 호텔에서 제일 유명한 루프탑에 가보기로 했다. 와 근데 진짜 뷰가 미쳤어요...! 호텔 예약할 때 사진 보기는 했지만 직접 와서 보니 진짜 대박이었다. 조금 과장해서 전날 미켈란젤로 광장 언덕에서 본 뷰보다 더 좋았다. 약간 중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오히려 두오모 뷰가 더 멋지게 보였던 것 같다. 아침엔 와서 봤고 이따 저녁에 다시 와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미켈란젤로 또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이 뷰를 보니 굳이 또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오늘도 공원을 가로질러-
Da Nicola - Pesce & Carne
일단 아침도 안먹어서 배가 너무 고파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원래는 그 유명한 자자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무리 지어있는 한국인 사이에 혼자서 밥 먹으려니 갑자기 위축되어서(?) 옆 가게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입구에 서버 할아버지가 엄청나게 친절했다. 메뉴에 봉골레가 있길래 간만에 먹어본 봉골레 파스타. 아니 근데 왜케 맛있어요? 진짜 싹싹 긁어먹었다. 스웨덴에서는 봉골레 파는 데가 있나.. 있을지도.. (외식을 잘 안 해서 모름 😂) 근데 거의 없다고 보면 되니까...! 진짜 오랜만에 먹는 거였다. 식전빵은 역시나 맛이 없었는데
이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었는데 맛없던 빵이 맛있어지던 매직. 지이이이인짜 맛있었다. 그래서 혹시 파는데 있으면 사가야지 하고 사진 찍어놓고 까먹음^^...
혼자 테라스에서 먹으려니 조금 뻘쭘했지만 답답하게 실내에서 먹는것보다 낫기에 야외에 앉았는데 너무 좋았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접시에 코 박고 밥 먹음.
빈티지 느낌의 포스터. 갖고싶었다. 이제 보니 저기 서점이었나 봄.
피렌체의 모든 길은 두오모로 이어져 있나...? 걷다 보니 또 두오모.
피렌체 첫날은 흐리고 우중충 했는데 다음날은 정말 날씨가 햇빛 쨍쨍하고 기가 막히게 맑았다. 덕분에 피렌체 성당을 더 멋지게 찍힌 것 같았다. 이런 뷰를 맨날 보고 살면 어떤 기분일까... 피렌체 사는 사람들 너무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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