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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어슬렁 어슬렁 걸어본 피렌체 본문
밤과 또 다른 풍경이었던 시뇨리아 광장
낮에 오니 그룹 가이드 투어 무리가 굉장히 많았다.
여기가 약간 만남의 장소 느낌?!
날씨가 맑으니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그저 좋았던 거리 거닐기
벽에 낙서도 작품이네
친구가 여기 유명하다고 해서 저장해 놨는데 줄을 보니 사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 다행이다.. 내가 샌드위치를 별로 안 좋아해서 😇 영업시간이 꽤 긴데 어느 시간대에 와도 줄이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 보니 구글맵 별점이 매우 높다. 다음에 가면 꼭 도전해 봐야지.
걷다가 보니 전날 피자 먹은 곳까지 와서 낮의 풍경을 다시 찍어보았다. 베키오다리 쪽 반대쪽. 아니 근데 반대쪽에 구름이 강에 비친 모습이 진짜 그림같이 너무 예뻤다. 그냥 뭔가 힐링되는 느낌?! 맨날 쫓기듯 1박 2일 여행만 하다가 오랜만에 조금 길게 오니 여유롭고 뭘 해도 너무 좋았던 시간들이다.
Melaleuca Firenze
요긴 히메나가 추천해 준 카페. 브런치와 스페셜티 커피를 파는 곳이었다. 나는 배가 부르니 가볍게 피카만 하기로 함. 한시 즈음 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다행히도 딱 한자리 남아있어서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휴... 사실 커피만 마시고 싶었는데 현금은 없었고 카드는 5유로 이상부터 결제 가능하대서 약간 삥 뜯기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커피와 쿠키를 함께 시켜보았다. 뭐.. 쿠키는 맛없없이고 커피도 맛있었다. 웨이팅까지 있어서 오래 앉아있기 약간 눈치 보여서 커피 다 마시고 바로 일어나서 나왔다.
다시 지나가는 시뇨리아 광장
물줄기를 보니 급 시원해졌다.
더워서 급 들려본 스벅. 와 시티머그 하나에 19유로라니
스웨덴만큼 비싸다. 스웨덴은 259 sek
피스타치오 도넛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 커피만 시켰다. 아니 근데 그란데 시켰는데 왜 벤티로 계산하고 벤티로 주는데? 환불받기 짜증 나서 말 안 했지만 진짜 급 열받았음..
파란 하늘과 약간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아 보이긴 했는데, 분명 맑아 보이는데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길래 에이 호텔 가서 낮잠이나 자자하고 급 호텔로 발길을 돌렸다. 다행히 비는 많이 오지 않았고 날씨도 바로 다시 맑아지긴 했지만 나는 낮잠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짐. 이제 낮잠 안 자면 피곤해서 못 돌아다니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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