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20.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Gusta Pizza에서 저녁을 본문

Europe/Italy

#20.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Gusta Pizza에서 저녁을

L I S A 2024. 11. 25. 07:06
반응형

다시 돌아온 호텔. 방에 들어오니 방 청소가 되어있었다. 요즘은 길게 숙박 안 하면 안 해주거나 요청해야 해 주는데 여기는 해주더라. 폰 충전하면서 누워서 좀 쉬다가 다시 나가기로 했다.

 

 

 

다시 올라온 루프탑. 여전히 뷰가 너무 예쁘다. 내가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었음 참 좋았을텐데 난 물을 무서워해서 보는 것만 좋아한다.

 

 

 

내려와서 뜬금없이 호텔 사진 찍어보기. 리셉션에 있던 피아노. 여튼 이탈리아의 다른 오래된 호텔들과 달리 나름 신식이라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던 호텔이라 만족스러웠다.

 

 

 

중정에도 테이블들이 있어서 쉴 곳은 참 많고 좋았다.

 

 

 

어김없이 또 지나가는 공원- 

 

 

 

Gusta Pizza

피렌체에서 유명한 피자집 하면 여기가 나오길래 전날도 피자를 먹었지만 또 피자를 먹으러 갔다. 구글맵을 보니 브레이크 타임 같은 게 있길래 저녁 오픈시간인 7시에 맞춰서 아니 한 5분 정도 늦게 갔나...? 여튼 도착을 했는데 줄이 정말 엄-청나게 길었다. 하지만 이미 나는 여기에 왔고... 다른데 찾아가기 너무 귀찮았을 뿐이고... 해서 일단 기다리기 시작했다. 매장이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기도 했고 피자 나오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정말로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거의 한 시간 이십 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겨우 들어감. 혼자 줄 서있어서 심심해 죽는 줄 알았다. 내 앞뒤로는 다 일행들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기다리는 시간만큼은 부러웠다 그 사람들이... 그러다 어쩌다가 내 뒤에 서있던 미국인 커플들과 말을 트게 되어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너무 재밌었다. 둘 다 성격이 넘나 쿨했던 것. 인스타 아이디를 알려달래서 알려주고 친구추가를 하려고 했는데 가게 주변에 데이터가 진짜 너어무 안 터져서 일단 아이디 받아 적고 나중에 호텔 돌아가는 길에 추가를 했다. 그 이후로 간간히 인스타로 안부를 전하는 중-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겨우 자리에 앉았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구스타 피자의 구스타 피자를 주문해 봤다. 주문하고 받는 데까지 또 한 30분 기다렸는데 데이터도 안 터져... 배터리도 없어 아껴야 해... 진짜 메뉴구경 줄 서있는 사람들 구경  옆테이블 뭐 먹나 구경, 그렇게 구경만 계속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피자- 이미 배가 고플 대로 고픈 상태여서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었다. 진짜 맛있기도 했고! 하지만 굳이 피자를 줄 서서 먹어야 하나 ㅋㅋㅋㅋ 싶기도 했다. 다음에 가면 줄 서야 한다면 안 갈래.... 줄 서기 싫고요...? 잘 먹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이상하게 내가 시킨 것보다 조금 더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보니 코페르토를 2인을 차지함. 혼자 먹었는데요..? 그거 때문에 조금 빈정이 상했지만 그냥 2유로 팁 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짜증은 남.

 

 

 

밥을 먹었으면 뭐다?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어줘야져. 변함없는 피스타치오 사랑❤️

 

 

 

다리 위에서 젤라또 먹으며 본 베키오 다리. 조타조타.

 

 

 

Piazza Santa Trinita

삼각형 모양의 작은 산타 트리니타 광장을 지나가는데 정면 건물 문 앞에서 누군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성악가이신가 본데 진짜 노래가 너무 멋졌다. 나도 서서 조금 듣고 손뼉 치고 다시 호텔로. 역시나 소화시키기 위해 걸어서 갔다.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루프탑 들러서 다시 한번 야경 감상. 크 너어무 좋다 이 뷰. 진짜 이 뷰때문이라도 다시 가고 싶은 호텔. 이렇게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밤이 끝나가고 있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