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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탈리아 여행, 10 May - 15 May 2024> 우피치 갤러리 본문
나의 입장 예약 시간은 11:30-11:45였다. 시간에 맞춰 입구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 여기도 가이드 투어로 가면 좋다고 하던데 나는 투어 찾아보고 예약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대충 여기서 유명한 작품 뭐뭐 있구나 정도만 찾아보고 가게 되었다. 근데 사실 내부에 투어가 정말 많아서 일행인척 몰래몰래 따라다니면서 듣기도 했다 😅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다니면 참 좋았을 텐데 데이터도 안 터지고 와이파이도 안되고.. 답답스러웠다 정말 😭
입구의 조각상. 어쩜 저렇게 조각을 할 수 있었을까 감탄을 자아냈다.
천장도 엄청 화려했다. 저걸 다 일일이 그렸다고 생각하니 진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저거 그리다가 목디스크 걸리지는 않았을까 🙄
생동감 넘치는 표정의 조각들
Tommaso di ser Giovanni Cassai, Madonna and Child
Piero Della Francesca, Federico da Montefeltro and Battista Sforza, Duke and Duchess of Urbino
Filippo Lippi, Madonna and Child with Two Angels
Alessandro Filipepi, detto BOTTICELLI, Spring
드디어 아는 작품이(!) 나왔다. 그 유명한 보티첼리의 봄. 실제로 보니 그림이 정말 화사하고 너무 아름다워서 넋놓고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유명 작품답게 앞에 사람도 많고 투어도 있어서 설명 귀동냥해서 들었고 지금은 다 까먹음 ㅎㅎ......
Alessandro Filipepi, detto BOTTICELLI, Annunciation; Christ the Man of Sorrows (in the predella)
Alessandro Filipepi, detto BOTTICELLI, The Birth of Venus
역시 유명한 작품인 비너스의 탄생. 실물로 보게 되다니. 보티첼리 그림은 참 화사하고 아름답다는걸 이걸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우피치 갤러리는 이동하는 복도 조차 모든 곳이 다 예술품으로 가득 차있었다.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말.
아니 어떻게 천장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거죠? 분명 그림인데 진짜 빛이 들어와서 파란 하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우피치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
크레인 뷰(?!)
Group with Cupid and Psyche
이 천장도 너무 예뻐서 한참을 올려다봤다.
뒤로는 베키오 다리 뷰
이 천장의 그림에도 다 의미가 있을텐데 투어가 아니어서 설명을 못 들어 아쉬웠다.
대충 둘러본것 같은데 벌써 한 시간이 지나있었고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간간히 앉아서 쉬었다.
이 뷰 너무 좋았넴. 두오모 뷰!
여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던 곳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시간 기빨림중.....
거대한 회화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던 공간
그리고 올라온 옥상! 다 봤다!!!!!! 인줄 알았는데 아직 남음.
슬슬 많이 지쳐갈때쯤 본 초상화들
드로잉
어떤 작품인지 기억은 못하겠지만 디테일 보다가 사진 찍어봤다.
다 본줄 알았는데 아직도 남았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
CARAVAGGIO, Testa di Medusa
나가기 직전 본 카라바조의 작품. 실제로 보니 임팩트가 있었다.
이것도 카라바조의 작품
미술알못의 우피치 대충 훑어보기. 가이드 없이 혼자 대충 둘러봐도 세 시간 정도 걸리는 거대한 우피치. 미술에 크게 관심 없어도 투어 끼고 설명 들으면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옆에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어도 사실 읽기가 귀찮았기 때무네... 중세시대 작품 좋아하긴 하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종교화가 너무 많아서 살짝 지루한 건 어쩔 수 없었다. 이것도 역시 설명을 들으면서 본다면 달리 보였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사람들이 왜 우피치 꼭 가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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