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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February 28 - March 4) - Best Western Montmartre 본문
<February 28, 2013>
샤를 드 골 공항(CDG)에서 호텔로 가기.
짐은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짐을 부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건지 어쩐건지...
출구(Sortie)를 따라서 나가 RER 타는 곳에 도착을 했다.
시내로 가는 방법은 많지만 첫날 묵을 호텔이 4호선 Marcadet-Poissonniers역 근처에 있어서
RER B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제일 빠를 것 같아서 RER을 타기로 결정.
티켓머신은 지폐가 들어가지 않아서 동전이 없던 나는 결국 창구에서 직원에게 티켓을 구입했다.
프랑스어를 모르니 영어로 시내로 가는 편도 티켓을 달라고 했다.
근데 이상하게 두장을 주고 거스름돈도 적게 주길래 뭐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두장을 달라고 얘기했단다... 내참...
그래서 난 한장만 달라고 얘기했다고 그랬더니
그 직원이 정색하면서 아니란다. 완전 짜증났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올 때도 또 타야하기 때문에 일단 그냥 나왔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가 플랫폼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어리버리하다 처음 온 급행열차를 보내버리고...
그 다음에 온 열차를 탔다. 완행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역을 다 정차하더라.
나의 목적지는 일단 Gare du Nord역.
한 40분쯤 걸려서 북역에 도착.
표지판을 따라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Marcadet-Poissonniers역에 도착했다.
Gare du Nord역에서 불과 3정거장.
확실히 이 지역이 흑인들의 비율이 좀 높긴 했다.
지하철 내에도 좀 많았고..
근데 무서울 정도는 아니었다.
다행히 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위로는 쉽게 나올 수 있었다.
대책없이 지도도 안보고 직진본능으로 직진을하다 나중에 지도를 봤는데
완전 반대방향으로 가고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back 해서 좀 걸어가니 호텔이 보였다.
호텔 문 앞에 섰는데.. 문이 안열려...
손으로 밀었더니 안에서 직원이 밀지 말라고... 흡.
알고보니 입구에 벨을 누르면 직원이 열어주는 시스템이었다.
안에서 나갈때는 자동문.
힘겹게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여권을 보여달라는 말도 없었고
디파짓을 내라는 얘기도 없고
이름, 숙박일수만 확인 하고 방을 알려줬다.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그냥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나선형 계단이어서 캐리어 끌고 올라가려니 너무 힘들었다 ㅠㅠ
2층이라길래 한층만 올라가면 되나보다 했는데 체크인 카운터가 0층 그 위는 1층 그 위가 2층이었다 ㅠㅠ
방은 아주 좁았으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다. 혼자 쓰기엔.
: 다음날 아침에 찍은 방.
커튼을 열어보니 도로 뒤쪽이었는지 건물만 보여서 뷰는 별로였다.
뭐 사실 잠만 자고 다음날 바로 체크아웃이어서 뷰는 전혀 상관이 없었지만.
방에서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잘 터졌다.
씻고 누워서 와이파이 연결해서 카톡도 하고 페북도 하고 트윗도 하고 가지가지 하다 잠들었다.
엄청 피곤했는데 새벽6시쯤에 눈이 떠졌다.
씻고 머리 말리고 다 했는데 7시도 안됐길래 방에만 있기 갑갑해서 로비로 내려왔다.
조식 먹으러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먹어도 되나 싶어서 그냥 좀 앉아있다가
어떤 남자가 먹길래 나도 그때 되서야 먹었다 ㅎㅎ
(조식은 불포함이었지만 예약할 때 10유로 내고 신청했다.)
: 조식 종류는 대부분 빵. 프랑스식인것 같았다.
크로와상 바게트 머핀 정말 다 맛있었다!!
씨리얼은 좀 별로.
특히 사진에 있는 저 병에 들어있던 잼!!!!!!!!! 저게 진짜 물건
엄청 맛있어서 몰래 쟁여올까 하다가 쫌 그래서 걍 열심히 먹고만 왔다 ㅠㅠㅠㅠ
무슨잼인지 이름이나 보고 좀 사올걸 그랬다.
그리고 누텔라도 저렇게 낱개로 포장되어 잇었는데 귀여웠다 ㅎㅎ
유럽애들은 누텔라 참 좋아하는듯.
길거리 크레페 파는 곳만 봐도 크레페 반죽에 누텔라 발라서 파는데가 꽤 많았다.
여튼 10유로어치 먹느라 천천히 완전 배부르게 먹고 머핀과 과자를 집어들고 방에 올라왔다.
: 배고플 때 먹으려고 가져온 초코칩 머핀과 과자.
진짜... 프랑스는 빵의 나라인가보다... 머핀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저 머핀 진짜 엄청 맛있었다 bbbbb
또먹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빵님이시여...
이럴 때가 아니다.
나에게 파리에서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얼른 짐을 재빨리 싸고 옷을 입고 체크아웃 후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다.
* 호텔 주소. 위치
: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인 것 같았다.
엄청 가깝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였다.
호텔은 1박에 조식까지 포함해서 13만원이었는데
뭐 그냥저냥 괜찮았다.
★★★☆
별 세개 반쯤?
** 공항에서 산 티켓.
: 공항은 3존보다 더 외곽에 있어서 가격이 더 비쌌다. 편도 EUR 9.50
두장샀으니 EUR 19
1회권 10장묶음으로 사는걸 까르네(Carnet) 이라고 하는데
기계에서 사든 창구에서 사든 저렇게 생긴 티켓을 10장 주는데
오른쪽에 ticket t+ 라고 써져있다.
아무생각없이 지갑에 섞어서 넣어놨다 나중에 생각나서 식겁함..
혹시 공항 티켓 썼을까봐.. 다행히 안써서 안심한 기억이 난다.
: 이 두장의 차이점은!!!
왼쪽은 미사용 티켓, 오른쪽은 사용한 티켓이라는 거.
티켓을 사용하면 저렇게 뒷면에 뭔가가 찍혀서 나온다.
공항에서 탔을 땐 저렇게 사용한 시간이 딱 찍혀서 나왔는데
그냥 메트로 탈때는 딱 시간이 찍혀서 나오는건 아니고 여튼 뭔가가 찍혀서 나오긴 한다.
그리고 티켓은 개찰구에 넣으면 다시 나오는데 메트로에서 내릴 때 까지 소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항상 밖에 나와서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