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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토론토 여행 넷째 날 - Kensington Market, Jimmy's Coffee, City Hall, Aroma Espresso Bar 본문
#05. 토론토 여행 넷째 날 - Kensington Market, Jimmy's Coffee, City Hall, Aroma Espresso Bar
L I S A 2015. 4. 4. 17:30토론토 넷째 날
벌써 토론토 넷째 날 아침이다.
시리얼이 땡기지 않아서 바나나 하나만 먹고 밖으로 나왔다.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가 마침 켄싱턴 마켓에 있어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
켄싱턴 마켓은 토론토 살면서도 사실 잘 안갔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니까 그냥 다 좋았다.
벽에 그려진 페인팅들도 그대로인 것들도 있었고 새로 그려진 것들도 있는 것 같고.
호스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쯤?에 있는 Jimmy's Coffee
친구가 켄싱턴 마켓에 있는 카페 두군데를 추천해줬는데 하나는 여기
또 한곳은 Moonbean Coffee 라는 곳인데
시간이 없어서 지미스만 갔다.
Small latte + Almond Croissant = $6.50
호주에 있다가 캐나다 오니까 물가가 너무 저렴한것 같아서 좋았다 ㅠㅠㅠㅠ
팁 내도 호주에서 먹는것보다 훨훨훨 싼 것 같은 느낌...
라떼도 맛있었고 아몬드 크로와상이 진짜 SO GOOD!!!!! bbbbbbbb
후식으로 어제 사놓고 못먹은 butter avenue의 마카롱을 흡입-
나름 완벽한 브런치였다.ㅎㅎㅎ
내부는 좁고 긴 통로형태(?) 였다. 맞은편 사람들과 거리가 참 가까웠다.
와이파이가 무료에 아주 자알 터져서 한참 인터넷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기념품을 사려고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녔으나 문 연곳이 많지 않아서 오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이튼센터로 향했다.
Indigo, Eaton Centre
넘 귀여운 샷글라스!!! 사갖고 가고 싶었는데 깨질거같아서 참음..ㅠㅠ
사고싶은 것들이 한가득 있던 인디고-
서점인데 책은 안보고 저런것만 구경하다 나옴...ㅋㅋㅋㅋ
단지 집에서 이튼센터가 가까워서 자주 갔던 인디고.
물론 Chapters도 좋아했다. 이번엔 못갔지만.
퍼스에는 캐나다처럼, 우리나라처럼 큰 대형서점이 없어서 아쉽.
그나마 Dymocks bookstore가 있긴 한데
책 종류가 딱히 많지는 않아서 별로...
책값도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ㅠㅠ
Queen street쪽으로 나와서 걷다보면 City hall이 보인다.
언제봐도 외관이 참 멋있는 Old City Hall
Old city hall 옆에 위치한 또다른 City hall
특이한 구조라 눈에 확 띈다.
겨울이면 시청 앞에는 이렇게 스케이트장이 뙇!
물론 나는 스케이트를 전혀 못타므로 구경만 열심히-
예전에 하버프론트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타봤는데
벽만짚고 다니다 나옴 ㅜㅜ 도저히 무서워서 손을 못뗐음.
내 몸뚱아리는 왜 이모양인가요?
내가 넘넘 좋아했던 푸드트럭!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신기하기도하고 반갑기도 하고.
점심약속이 있어서 뭘 사먹진 못했지만,
여기서 파는 핫도그 햄버거 칩스 푸틴!!! 전부 다 맛있었는데.
수백번도 넘게 다녔던 Yonge street
토론토-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들 중 하나인 이튼센터.
저 에이치엔엠에 내가 쓴 돈만해도.....
이튼센터 구경을 잘ㄹㄹㄹ 마치고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기념품 가게에 가서 캐나다 장갑과 메이플 쿠키, 열쇠고리 등등을 사갖고 나와서
약속장소인 Xe Lua 로 향했다.
Anne과 Tony와 queens quay에서 일하는 또 다른 인도 여자애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가게 이름이 생소해서 어디지 어디지 한참을 찾았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세상에 예전에 와본적이 있는 곳이었다.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내부 들어가서 기억이 남.
쌀국수와 스프링롤을 시켜서 맛나게 먹고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왔다.
나는 게스트라며 돈 내지 말라고 해서 넘 미안했다.
토니와 인도 여자애는 일하러 가고 앤은 나를 데려다주겠다며
같이 켄싱턴마켓을 걸었다.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켄싱턴마켓도 또 구경하고-
호스텔이 너무 가까워서 금방 도착한게 좀 아쉬웠음.
앤과 찐~~~한 허그를 하고 헤어진 후 호스텔로 돌아와 좀 쉬다가
친구를 만나러 다시 bay stn으로 향했다.
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눈이 오고 있었다.
몇 년만에 내리는 눈을 보는지 모르겠다....
Aroma espresso bar
전전날 만났을때 친구가 밥을 사서 스벅에서 내가 커피를 사겠다며 갔는데
50불짜리 냈더니 거스름돈 모자르다고해서... 커피까지 친구가 산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오늘은 꼭 내가 사겠다며 돈을 냈다.
우리가 시킨 Aroma coffee
밑에 초콜렛이 있어서 잘 저어서 녹여서 먹어야 한다.
모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맛있었음-
여튼 커피를 마시며 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10년만에 만나니 할말이 어찌나 많은지, 각자의 생활을 얘기하느라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
낮에 기념품샵에서 샀던 캐나다 장갑- 따뜻따뜻. 하지만 호주에서는 낄 일이 전혀 없다는거^^;;;;
친구가 베이 역까지 데려다 주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또 언제 만날지 모르겠지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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