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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영국 워홀 D+4 :: NI 신청, 시티은행을 찾아서-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2. 영국 워홀 D+4 :: NI 신청, 시티은행을 찾아서-

L I S A 2016. 8. 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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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제일 늦게 일어나서 씻고 처음으로 호스텔 조식을 먹었다. (£4.99)

조식을 먹으면서 NI 신청을 위해 처음으로 전화를 했다.


0345 600 0643


대략 5분동안 통화를 했다.

딱히 어려운걸 물어보진 않았다.

기본적인 이름, 생년월일, 비자 발행국가-마닐라, 비자 만료일, 폼 받을 집 주소

이렇게 물어봤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레퍼런스 번호 불러주고

혹시 10일(맞나?) 지나도 폼이 안온다면 다시 전화 걸라고

전화번호 하나를 또 알려준다 0345 641 5008

아마 맞게적었을거다.. 하하......


순조롭게 NI 신청을 끝내고

조식도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이사갈 집에 짐을 미리 옮겨두려고

기내용 캐리어에 당장 안 쓸 무거운 짐들을 꽉꽉 채워서 쌌다.

그리고 무려 두번이나 반복해서야 끝.

이렇게라도 옮겼으니 다행이지

저 무거운 가방들을 끌고 올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

게다가 핀칠리로드 역에는 리프트가 없음 ㅠㅠ


짐도 옮겼고 또다시 관광하러 길거리로 나갔다.

이번에 찾은 곳은 노팅힐!


영화속 주인공까지는 아니어도 엑스트라1 쯤은 된 것 같은 느낌.

이삿짐 옮기고 힘든상태에서 갔더니 계속 힘들었다...()

게다가 비가 오다 그치다 해가지고 급 짜증나고.




마켓이 열리지 않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굉장히 한산했다.


집 계약을 하고 디파짓만 내서 이사 전에 렌트비를 드리려고 돈을 뽑으러 갔다.

커먼웰스 카드로 돈뽑으면 수수료가 비싸서 시티은행 계좌에 돈을 몽땅 넣어놨다.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옥스포드 서커스에 시티은행이 있어서 찾아갔다.

커먼웰스에서 시티은행으로 트랜스퍼한 돈이 아직 넘어가지 않아서

시티은행 통장에는 400파운드도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250파운드만 뽑았다 (1회 최대로 뽑을 수 있는 금액이 250파운드 ㅠㅠ)

가지고 있는 현금 다 합치니 방세 내기에 약간 모자라서 어떡하지 했는데

다행히 집주인분이 모자라는건 다음에 달라고 하셔서 다음주에 드리기로함.

여튼, 돈을 뽑고 더위를 피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스벅을 찾았다.

망고프라푸치노를 흡입하며 폭풍 인터넷... 을하고싶었으나 인터넷이 왤케 느리니 여긴.

그래도 가까스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하여 waitrose와 m&s에 잡 어플라이를 했다.

하지만 이날 어플라이한 두개 다 망^^^^^

그러나, 다시 막스앤스펜서 다른 파트로 어플라이해서 인터뷰 날짜를 잡았다!

ㅎㅎㅎ

집주인분을 만나러 쇼디치에 갔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며 커피도 한잔 사주셔서 얻어마시고 ㅎㅎ

집세도 드리고 헤어짐.




쇼디치가 왜 힙한 동네인지 잘 알것같다.

요즘 말하는 힙스러움이란 벽에 그래피티도 좀 있어야하고

패피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뭐 그런 곳이니까.

그냥 쇼디치 분위기 자체가 힙했다.

웬지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좋아 이런 분위기-




Modern Society 라는 카페에서 마신 Flat white

바리스타 넘나 잘생긴것.

영국엔 정말 잘생긴 남자들이 많습니다요..

눈호강 제대로 하고있는중.

이때가 이미 7시가 넘어있는 상태여서 뭐 더 구경할건 없을 듯 하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타워브릿지를 보러 갔다.




한정거장만 더 늦게 내렸으면 다리 건너서 내릴뻔....




Tower of London




사진으로만 보던 타워 브릿지를 봤다.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었지만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벤치에 앉아 템즈강과 타워브릿지를 보며

이런저런 미래에 관해 생각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혼자 생각에 잠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The Shard + sunset




해가 점점 지고 조명이 켜진 타워 브릿지는 꽤 예뻤다.

완전 어두워졌을때 보는게 더 예뻐보이는 것 같은데

호스텔가서 빨리 쉬고싶어서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돌아왔다.

다음에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있으니까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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