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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국 워홀 D+46 :: 돈쓰는게 제일 쉬웠어요 본문
드디어 금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빴다.. 눈코뜰새 없었음.
어제 골더스 그린 쪽에서 오픈 인터뷰 있어서 매니저도 가서 인터뷰 하고 왔는데
맘에 드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특히 우리매장은 바리스타가 필요한게 아니라 슈퍼바이저가 필요한거여서
더 맘에 안찼나보다.
갑자기 나한테 슈바할래?? 급 제안.
가브리엘라한테 먼저 물어보고 안한다고 하면 너가 했으면 좋겠다고...ㅋㅋㅋㅋㅋㅋ
내가 투잡뛰고 그러니까 힘들어서 그만둘까봐 다 맞춰주면서 되게 잘해준다.
사람뽑는게 어렵긴 하니까....
슈바는 부담스러워서 하기는 싫은데
아침 쉬프트 고정이면 할만할것같기도 하고.
근데 하기 싫은 맘이 80%...
11시에 퇴근이었는데 집에가서 뭐 해먹기 귀찮아서
베이글 샌드위치 사서 점심으로 때우고 집에왔다.
낮잠을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볼일이 있어서 옥스포드 서커스쪽에 갔다.
볼일 마치고 아우터를 사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원래 에첸엠빠인데 아우터가 맘에드는게 별로 없었다.
지난번에 본 망고 아우터가 계속 눈에 밟혀서 다시 갔는데 사이즈가 없ㅋ음ㅋ..
M도 맞긴 한데 지금보다 더 두꺼운 옷 안에 껴입으면 겨드랑이쪽이 낄거같아서;;
아쉽지만 그냥 나옴.
퍼스에는 망고가 없어서 오랜만에 영국 와서 망고 간거였는데
여기 옷이 원래 이렇게 예뻤었나?!
캐주얼한 옷도 예쁜거 많은데 포멀한 옷도 예쁜게 진짜 많았다.
특히 코트!!!! 코트 덕후인 나는 눈돌아가던 망고 ㅜㅜ
영국의 겨울을 코트로만 보내기엔 너무 추울것 같아서 코트는 살까 말까 고민중ㅠㅠ
옥스포드 스트릿을 따라 걷다보니 막스앤스펜서가 있어서 들어갔다.
지난번에 살까말까 고민했던 디퓨저를 지름.
아직 디스카운트 카드도 없는데 왜갔지 ㅠㅠㅠㅠㅠ
할인 못받고 사서 좀 아까웠지만 집에 와서 디퓨저 꺼냈는데 향 넘나 좋은것.
사길 잘했다.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열심히 reduce 하고 있길래 10p에 에그누들을 샀다.
집에서 간만에 뭔가 해먹고싶어서 meal deal을 사봤다.
물론 에그누들이 reduce된 가격이라 딜 가격으로 살수는 없었지만...
난 베지테리언이다 생각하고 egg noodles+teriyaki sauce+mushroom vegetable stir fry 이렇게 사옴.
우리 스토어에는 없는데 여기에는 korean bbq sauce 도 있었다.
무슨 맛일지 궁금했지만 오늘은 테리야끼가 더 땡겼으므로 테리야끼를 사옴.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집에 도착해서 바로 해먹어봤는데
다 반으로 나눠서 하기 귀찮아서 그냥 한꺼번에 다 함...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놨다 내일 먹어야지 했는데
분명 한 2인분정도 됐는데... 다먹음....... 미친자여...
소화가 아직까지 안되고있다. ㅠㅠ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낼 데워도 맛없을거 같으니까 다먹은거(라고 변명해본다.)
밥먹고 망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결국 스토어 픽업으로 옷 주문 ^^^^
오늘도 100파운드 넘게 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제할때 또 ㅋㅋㅋ hsbc 카드로 결제하려는데
visa 결제창 넘어가는데 다른건 다 이해가 가는데
우편번호도 적어야한다.
뭔놈의 본인확인을이렇게 빡세게하나...
적으라길래 적었는데 계속 결제창 안넘어감^^ 대체 뭐가문제냐 hsbc ㅗ
인터넷뱅킹 문제는 다행히 해결을 해서
급 바클레이 계좌로 돈을 옮겼다.
마침 오늘 카드가 와서 (핀넘버는 아직 안왔지만)
혹시나 해서 바클레이 카드로 결제해봤는데 됐음!!! 바클레이 짱!!!
바클레이 카드도 똑같은 visa인데 여기는 우편번호 적으라는 질문은 없었음.
hsbc는 뭔가 보안은 이중삼중으로 하는 느낌이긴한데 허접한 느낌을 지울수가없다....
여튼 바클레이 모든게 다 셋업되면 바로 전부 다 갈아타야지.
그나저나 런던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큰일...
목도리 두르고 다녀도 이상하지않은날씨.
겨울이 옷 막입기좋은 계절이라 그거 하나는 좋긴 하지만
그래도 추운건 싫구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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