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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영국 워홀 D+48 :: Notting Hill 본문

Europe/16-18 United Kingdom

#44. 영국 워홀 D+48 :: Notting Hill

L I S A 2016.10.09 21:44

2주만에 온전히 하루를 통으로 제대로 쉬었던 하루.

집에 있을까 하다가 밖에 날씨가 좋길래 예전부터 점찍어둔 노팅힐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길을 나섰다.

노팅힐에 위치한 Farm Girl.

늦게 갔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ㅜㅜ

하지만 꿋꿋이 기다림..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가기도 그러니까?!ㅎㅎ

실내와 야외가 있는데 야외자리는 뭔가 줄서있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부담스러워서

굳이 기다려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일행이 있었다면 야외도 상관없었을것같기도...




기다리면서 찍어본 메뉴-

런치메뉴에 김치 들어간 메뉴가 있어서 신기했음.

한 20분을 기다린 끝에 착석. 했지만 다른사람들과 테이블 쉐어했당...

여섯명 앉는 자린데 나빼고 다른 두팀은 다 둘씩 왔어...

나만 홀로 뻘쭘히 앉음.


 


원래 항상 flat white를 마시는데 메뉴에 특이하게 rose latte 라는게 있길래 시켜봤다.

rose water가 들어가서 그런지 진짜 장미향이 나던 커피.

별로일거 같았는데 의외로 맛있었음.

커피랑 eggs on toast w/ avocado를 주문했는데

다른 옆 테이블 여자들이 주문한 음식은 엄청 빨리나오던데

이상하게 나는 커피만 갖다주고 한~~~~~~참을 기다려도 음식을 갖다주지 않았다.

뭐 인터넷 하느냐고 그냥 커피 마시고 갖다주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테이블 여자들이 다 먹고 자리 뜰때가지 안가져다줌...

빡쳐서 그냥 나갈까 했는데 일단 직원한테 얘기했다.

나 아까 토스트 주문했는데 너네 나한테 커피만 갖다주고 나 음식은 아직도 기다리고있어-

그랬더니 직원이 미안하다며 확인해보겠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한 몇분 후쯤 다시 와서는 주문이 다른 테이블로 들어간거같다고

정말 미안하다며 금방 해주겠다고 했다.

안먹는다고 하려고 했다가 그냥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온 직원이 매니저한테 얘기했더니

20% 할인 해주겠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하길래

그냥 알겠어 라고 얘기했다. 괜찮진 않았으니 괜찮다고 하진 않음.

브런치 시간에 가서 런치로 먹고왔다 결국에...




내가 시킨 poached eggs on toast with avocado

호주에서 먹던 브런치 느낌도 나고... 화는 났었지만 맛은 있었다..ㅜ

맛없을수가 없는 조합이긴 하지.

무엇보다 직원이 계속 미안하다고 얘기해서 마지막엔 살짝 누그러져 있었음.

하필이면 내가 주문했던 그 시간에 가게 안에는 온통 백인들이었는데 나만 혼자 동양인이었고

하필이면 내 주문만 누락되었고... 해서 인종차별인가 라는 극적인 생각을 했었음 ㅋㅋㅋ

그냥 기분이 안좋아서 별별생각 다했었음.

20% 할인 받으니 10파운드가 좀 안된 가격에 계산을 했다.

커피도 맛있었고 음식도 맛이 괜찮았어서 이 두가지만 놓고 본다면

재방문 의사 90% 였겠지만 오늘같은 일이 벌어지는바람에 다음에 또 올지는 글쎄...?

오더라도 커피만 테이크어웨이 할것같다.




오랜만에 온 Portobello market!

의외로 한산했다.

추워서 그런가?




저 차만 없었어도 사진 괜찮았을뻔했는데.. 망.




요즘 개봉해서 한창 상영중인 inferono

여기서도 상영중이었다-

믿고 보는 댄브라운 소설.. 인데 한동안 책읽기에 뜸했다.

조만간 책도 읽고 영화도 봐야지.




조용하고 예뻤던 골목!




색이 알록달록 예쁜 노팅힐 집들.




스벅 바로 옆에 있는 famous blue-door



추워서 이쯤으로 노팅힐 구경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primark에 들려서 쇼핑 왕창 했다.

일할 때 신을 신발도 새로 사고, 집에서 신을 슬리퍼도 새로 사고

침대커버 이불커버 베개커버 전부 새로샀다.

엑스트라로 없으니까 지금 쓰는걸 세탁할 수가 없어서 ㅜㅜ

조만간 이불이랑 베개도 새로 사야지 따땃하고 푹신한걸로.

무거운 짐들을 들고 길건너 막스를 굳이 들려서 또 이것저것 폭풍장봄...

샐러드에 넣을 bocconcini 를 사고싶었는데 비싸서 그냥 1파운드짜리 모짜렐라 치즈 삼.

그냥 하나 다 뜯어서 샐러드에 넣었는데 진짜 맛있었음.!

오랜만에 냉장고를 열었더니 유통기한 지난게 왤케 많이나오는지..

2주간 바빠서 집에서 맨날 라면만 먹었더니 ㅜㅜ

클로티드크림도 딱 한번 먹었는데 유통기한 열흘이나 지나있고여...?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간만에 인스턴트 말고 집에서 뭐 해먹으니까 좀 건강해진거같은 느낌...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이구나.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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