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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영국 워홀 D+55 :: M&S night 본문
어김없이 늦잠을 잤다.
사실 일요일 아침부터 공사소리때문에 깼는데
다시 잠듬....
그리고 또 11시 넘어서 일어남.
어제 사온 맥앤치즈를 먹으려고 키친에 갈려고 했는데
누가 요리하고있길래 그냥 방으로 다시 들어와서
어제 사온 apple turnover를 먹음...
디저트인데 그냥 아침처럼 먹어버렸다 ㅋㅋ
무도를 좀 보다가 저녁에 막스 모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그냥 또 드러누워서 잤음 ㅎㅎㅎㅎ
그렇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잠을 또 잘 수 있다니 신기...
한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 욕실 청소날이어서 청소를 재빨리 하고
맥앤치즈를 데워먹었다.
오븐에다 데웠으면 맛있었을것같은데
전자렌지는 음... 별로였음.
글루틴프리라서 그런가..
모를.
오늘은 우리 스토어 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내가 인터뷰 봤을때 봤던 매니저가 캠든으로 가고
새로운 매니저인 Matt이 와서 환영회겸
그리고 또 새로 코디 매니저가 된 타티아나 환영회 겸
겸사겸사ㅎㅎ
마침 모임 장소도 집에서 가까운 오투센터여서 좋았다.
피곤해서 안가고싶긴 했으나
아직은 사람들과 많이 안친하니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다녀왔다.
내가 일하는 막스는 스토어는 작지만 일하는 인원은 엄청 많다.
그 인원의 절반도 안왔는데 그래도 20명 가까이 왔다.
바니타가 오늘 사진 많이찍을꺼라며 한껏 드레스업 하고 오라 해서
오랜만에 화장도 하고.. 옷은 걍 입던거 입고 ㅋㅋ 그러고 갔다.
다행히 내가 모르는 얼굴보다는 아는 얼굴들이 많이 있어서 반가웠다.
피자 익스프레스는 홍콩에서도 보고 여기 와서도 많이 봤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피자를 별로 좋아하는편이 아니어서 굳이 찾아가지 않았는데
덕분에 오늘 처음으로 피자 익스프레스를 가봤다.
맛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필 자리 잘못앉아서 매니저 앞에 앉아가지고... 겁나 뻘쭘.
루리나 버지니아 옆에 앉았어야했는뎅ㅇㅇㅇ 왜 늦게왔니 얘들아.
여튼 코스로 나오는 메뉴 할인쿠폰인지 뭐시기인지가 있어서
대부분 그걸로 시켜서 먹었다.
먹으면서 다들 수다떨고 나는 리스닝 열심히 하고 ㅋㅋㅋ
중간중간 사진 엄청나게 찍고...
분명 눈감고 찍은사진이 있을텐데 걱정되네.
바니타가 나중에 매장 벽에다 붙여놓을거라고 ㅋㅋㅋㅋ
일얘기 안하고 다른얘기하니 재밌고 좋았다.
퀵 디너 같았는데 5시반에 만나서 8시반쯤 집에왔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더 재밌을것 같다.
그때도 일할 수 있겠지..? 나 안짤리겠지.........?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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