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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영국 워홀 D+58 :: 잉여인의 하루 본문
오늘은 스벅만 일하는 날! 오예.
어김없이 10분 일찍 도착해서 집에서 싸온 스콘을 차이라떼와 흡입하고 일을 시작했다.
Regional manager가 온다고 해서 뭔가 부담스러웠다.
어김없이 바에서 음료만 만들다 퇴근했음...
제일 먼저 DM이 와서 겁나 신경써서 음료만들고
그 다음 regional manager가 마크와 같이옴.
마침 이름이 기억나서 혹시?! 하며 좀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그 매니저였음..
게다가 그 다음음료가 마크음료.!!!
오늘도 뚜껑 열어보고 확인했음.
눈마주쳤는데 엄지척 해주고 갔다.
겁나 부담스러웠던 아침쉬프트였다.
하필 매니저들 잔뜩 와있는데 오늘따라 어마어마하게 바빴음 ㅠㅠ
기운이 쪽 빠진채로 간신히 퇴근.
집에 들려서 옷갈아입고 플랏메이트 언니 만나러 엔젤에 갔다.
근처에 있는 비비고에서 점심을 먹음.
맛있었지만 양이...양이.... 진심 적음...........ㅜ
내가 시켜먹은 hot stone seafood rice
밥먹고 옥스포드로 넘어와서 Curators coffee gallery에 갔다.
언니는 Matcha latte, 나는 Flat white을 시켰는데
맛차라떼는 진짜 노맛이었음,,,, 역시 그린티라떼는 스벅.
내가 먹은 커피는 맛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넘버원은 Prufrock에서 마신 커피.
커피마시면서 수다떨다가 밖에 나와서 윈도우 쇼핑 엄청 했다.
사고싶은건 넘나 많지만 이제 돈 아끼기로 했으므로 참음....ㅠ
화장실 가려고 들린 Selfridges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놨다.
사진찍는 사람은 우리밖에없어서 뻘쭘했음ㅋㅋㅋ
그저께 드디어 스벅 파트너 카드도 받음.
I'm a discount card collector.
기념으로 괜히 사진한번 찍어봄.......()
마지막으로 마블아치 막스앤스펜서 들려서 폭풍쇼핑을 했ㄷ ㅏ......!
하지만 할인받아서 3파운드 절약.
역시 20%씩 할인되니까 할인받는 재미가 쏠쏠함.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 밥하면서 세탁기를 돌리려고 했는데
세탁기 고장나있음....... 헐............
빨래할거 엄청많은데 개망함.
바로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부동산에서 보러온다고 했음 ㅠㅠ
오랜만에 집에서 뭐 해먹으니까 제대로 먹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소화가 안ㅋ됨ㅋ......ㅠㅠㅠㅠ
이제 자야되는데 소화는 왜안되니...ㅠㅠ
내일은 비록 5시반 출근이지만 오늘 막스 출근 안해서 일찍잘 수 있다.. 행복함.
어제 밤 12시에 길에서 공사하는 소리에 제대로 잠을 못자서 엄청 피곤해서
완전 꿀잠잘듯.
내일도 제발 무탈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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