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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영국 워홀 D+60 :: 스벅 일기, 막스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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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영국 워홀 D+60 :: 스벅 일기, 막스 일기

L I S A 2016. 10. 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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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안맞았던 마리아와 오늘도 같이 일함...

어제 포지션 바꿔대서 난리났던거 깨달았는지 오늘은 안바꾸고 그냥 하더라.

이상하게 오늘 나도 기분이 영 좋지가 않아서 아침 내내 표정이 별로였다.

근데 마리아랑 손발이 안맞아서 표정이 점점점 더 구려짐...

오피스에서 뭐 할거 있으면 아예 바2에 다른사람을 세워두고 가던가

자꾸 일하다가 한가해지면 사라짐.....

그러다가 줄 문까지 서면 다시 나오고.

말도 안하고 가니까 진짜 짜증폭발할뻔.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한가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음.

오늘 이레나랑 나랑 둘이 같이 끝나는 쉬프트인데

브레이크를 안줬다^.^

9시 35분쯤인가에 자기 30분 브레이크 하러 간다며 쏙 들어감.

설마 우리 브레이크 까먹은거 아니겠지? 했는데 까먹은거였음.

아니 왜 지가 먼저가냐고요.......왜죠?

배고픈데 브레이크 안주니까 급 예민해짐.

가뜩이나 이레나랑 나랑 둘다 마리아 별로라고 어제 얘기했는데

오늘 더 폭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디날이 아침에 들려서 담주 로타 뽑아놓고 갔길래 봤는데

다음주에 이름이 없었음 휴.. 다행.

또 어딘가에서 슈바가 쉬프트 커버 오는듯 한데

걔는 좀 괜찮은사람이었으면 조케따......ㅠ

속이 열받아서 부글부글 끓고있는데 퇴근 5분전에 지 브레이크하다 나와서

미안 너네 브레이크 주는거 까먹었어.

그냥 지금 가 이러는거다.

그래서 나도 음료 만들던거 걍 냅두고 확 나와버림.

4시간밖에 일 안하는데 넘나 힘든것.

나쁜애는 아닌데 안맞아.. 별로야......

수고했고 다시는 보지말자ㅠㅠ




*


집에 오자마자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스트레스 받아서인지 어제 오늘 낮잠자는데 악몽꿨음.

늦지않게 막스에 출근을 했다.

오늘은 groceries 물건 채우기.

제임스랑 일하면 제임스가 다른일 시켜줘서 넘나 좋은것.

물론 아키도 틸에서 탈출시켜주긴 하지만 ㅎㅎ

그로서리는 자잘하고 무겁고 잘 깨지는 물건들이 넘 많아서

채우기가 힘들었다.

티켓도 엉망으로 진열되어있어서 다시 정리하느냐고

시간 엄청오래걸림...

원래 전부 다 했어야하는데 파스타쪽이랑 시리얼 뮤즐리쪽 채웠더니

끝날 시간 됐음^^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도 전혀 몰랐당 ㅎㅎ

쉬는시간에 밥먹으면서 게시판 보니까

12월에 west hampstead에 막스 매장 새로 생긴다고

가고싶은 사람 있으면 말하라고 공고가 붙어있었다.

스벅 근처면 거기가 훨씬 가깝긴한데 집에서...

주소 물어보고 생각해봐야지.

지금 일하는곳도 이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좋긴 하지만

새 매장에서 일해보고 싶다...

우리매장은 넘나 오래된것. ㅠㅠ

또 다행인건 크레이그가 오늘 12월에 홀리데이 계획있음 말해달라고 했다.

이 말인 즉, 나의 컨트랙은 계속된다는거......? ㅋㅋ

그래.. 유니폼도 그렇고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제공하는게 얼만데

컨트랙 끝났다고 연장 안해주겠어....?

내가 일을 개차반으로 한것도 아니고 말이야.......

얼른 내일 일하고 일욜 오프를 즐기고프다-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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