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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국 워홀 D+54 :: 막스 출근 본문

Europe/United Kingdom

#48. 영국 워홀 D+54 :: 막스 출근

L I S A 2016. 10. 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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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즈음에 잠들어서 아침 8시부터 집앞에서 나는 공사소리에 신경질내며 깼다가

간신히 다시 잠들어서 11시에 일어났다.

5일동안 제대로 못잔 잠을 매주 토요일마다 몰아서 자는 것 같다.

빨래할게 아직도 남아있어서 또 빨래를 하고

빨래돌려놓고 씻고 빨래 널고 밥먹고 막스 출근.

초반에는 막 15분씩 일찍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2시 시작하면 53분쯤 간신히 도착..

출근 카드 찍고 뒤 돌자마자 손님한테 붙잡혀서 물건 오더한거 찾아다주고

틸로 가려던 길에

뭐 물어보는 손님 계속있어서 한 3명한테 붙잡힘....

간신히 다 알려주고 탈출해서 틸로 갔는데

첫번째 손님부터 컴플레인 손님 ㅠㅠㅠㅠ 아 진짜 울고싶었다.

나한테 컴플레인을 걸었던건 아니지만...

썩은 영어듣기로 열심히 할머니 말을 들어줬다.

잘 들어줘서 할머니가 만족했는지 다행히 기분이 좀 좋아진듯 했다.

할머니가 물어본 내용은

자기가 온라인으로 처음으로 sparks card offer중 와인, 허니, 비스켓 20% 할인 선택 했는데

막상 스토어에 와서 보니 할인이라는 티켓이 안붙어 있어서

지나가던 매니저에게 물어봤는데 자기도 잘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 매니저에게 화가난걸 나한테 막 푸념하듯 얘기했음...

그래서 내가 일단 가져온 물건 계산하고

너가 사고싶은 와인 허니 비스켓 골라서 오면

내가 스캔해보고 할인 되는지 알려줄게

다 골라서 그냥 나한테 다이렉트로 오라고 얘기를 했다.

발영어로 열심히 설명하고 간신히 할머니를 보낸 후에

다른 손님 몇명 더 계산해줬더니 할머니가 다시 컴백했음.

그리고 가져온 물건 다 스캔해서 결제 눌러보니

허니만 20%할인이 된다고 얘기해줬다.

그랬더니 너 진짜 친절하다 너네 매니저는 서비스 할 마음이 없는 사람같다

뭐 이러면서 칭찬을 계속 했다....()

그냥 no problem 이라고 대답하고 나는 아키에게 끌려가서

베이커리 reduce를 했다.

그 할머니 간줄알았는데 아키랑 나한테 와서 갑자기 또 내 칭찬 막 하고감.

이름도 물어보고 가고..

어제 오늘 왜이래 부끄롭게..

매니저 있는데서 칭찬받으니 어깨가 으쓱하긴 했다 ㅋㅋㅋ

그렇게 나는 다시 구석에 처박혀 빵 reduce를 열심히 하고 틸로 돌아갔다가

다시 아키에게 끌려가서 주스 채우다가

브레이크 직전까지 디저트 reduce를 열심히 했다...

시간 엄청 잘가고 좋았당ㅋㅋㅋ

역시 틸에서 벗어나야 시간이 잘감.

브레이크때 spicy prawn spaghetti 를 먹었는데 괜찮았음.

오늘 선택도 굿.

믿고 먹는 막스 레디밀.

브레이크를 늦게가기도 했는데 45분 쉬고 올라왔더니

슬슬 클로징 준비 할 시간.

토마토부터 생선까지 쭉 정리하고 반대편으로 가서

요거트쪽 정리하니 10시가 됐다.

오늘은 꽤 건질만한 할인 품목들이 많았다.

이미 붙여놓은 할인에 마지막으로 더 할인해서

맥앤치즈 40p, fruit trifle 30p에 건짐.

지난번엔 머신이 먹통되서 물건 다 골라놓고 할인 못받아서 안샀는데 ㅋㅋ

오늘은 완전 엄청났음...

나는 두개밖에 안샀지만

다른 코워커들은 진짜 바스켓 한가득 물건 담음ㅋㅋㅋ

30분 되고나서 카드 찍고 옷갈아입고 올라와서

직원들끼리 산거 서로 계산하고 해주고 난리났음.

나도 저 두개 70p에 할인카드까지 써서 56p에 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트에서 일하면 무서워 역시...

매일 돈쓰게됨.

호주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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