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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영국 워홀 D+67 :: 피곤피곤피곤 본문
역대급으로 피곤했던 오늘 하루.
목요일에 5:30에 출근하느라 가뜩이나 피곤한 하루였는데
딜리버리가 늦게와서 세미스킴밀크 모자라서
아침 러쉬시간에 완전 대환장...
힘든 오전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막스 출근했는데
제스가 아파서 안나왔다.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일해서 엄청 피곤했음.
그리고 집에와서 뻗었는데
정말 피곤해서 몇시간 못잤는데 딥슬립을 했으나...
5시간밖에 못자서 오늘도 결국 아침 내내 피곤했다.
근데 어제가 나름 역대급 피곤하다고 투덜댔는데
오늘은 더했음...
어제 막스에서 개피곤한 덕분에 오늘 아침 스벅출근도 넘나 힘들었다.
많이 바쁘진 않았으나 피곤해서 정신줄 몇번 놓기도 하고..
오늘따라 단골손님"들"이 평소 먹는음료에 샷 하나 뺀다던지
우유를 다른걸로 주문한다던지
여튼 그래서 틸에서 주문 잘못받은줄알고
손님들한테 확인하려고 몇번이나 물어보고 ㅋㅋㅋ
대체 뭔일이래 손님들은 또...
진상들도 엄청 많이오고
마크도 오고 디스트릭트 매니저도 오고
정신없는 쉬프트였다.
칼퇴하고 집에 가서 얼른 자고싶은데
하필 디엠이 와가지고 매니저랑 얘기하는바람에
집에 못가고 한 5분인가 더 일해서 짜증났음 ㅠㅠ
난 죽어도 오버타임 못하겠어서 얘기하는 타이밍 보다가
잠깐 말 끊겼을때 매니저 살짝 쳤음 ㅋㅋㅋ
그랬더니 어 끝났으면 가 이러길래 냅다 집에 옴.
집에 오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딴짓 안하고 바로 누워서 잤다.
1시간반 잤는데 또 엄청 깊게잠.
불면증 완치된듯^^^^^^
2시까지 출근인데 좀 늦게일어나서 씻은바람에
집에서 뭐 해먹기 좀 애매해서 kfc를 갔는데
줄이 엄청길었음 ㅠㅠ
이제와서 다시 맥도날드로 가기 좀 그래서 그냥 기다렸다 시킴.
original recipe stacker인가.. 뭐시기인가를 시켰는데
빵이 너무 흐물흐물해서 손에 소스 다 묻고 난리가 남.... 하....
너무 배불러서 먹다가 남겼음
칩스도 남김...
그냥 평소처럼 징거버거나 먹을걸.
급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출근을 했는데
크레이트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불안했다....
출근 하자마자 일단 델리파트 쌓여있던 크레이트들 정리 마치고
틸을 봤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사람이 없어보였다.
알고보니 클로징 2명이나 안나옴^^^ 아파서^^^^^^^
제임스는 어제 계속 코풀고 기침하고 재채기해서 안나올것 같긴했는데
조셉은 멀쩡해 보이더만 오늘 안나옴.....
덕분에 오늘 최악의 쉬프트를 뛰었다.
사람이 없는날인걸 어떻게 알았는지 손님은 또 겁나 많이옴.
틸에서 탈출할수가 없었음....
ㅠㅠ
결국 오늘은 3시부터 10시까지 거의 틸만봤다.
나중에 발음 꼬이고 난리.
Do you have a sparks card?
이거 물어볼때마다 혀꼬여서 미치는줄
10시에 마지막 손님 나가자마자 물건 정리 막 하는데
결국 거의 제대로 하지도 못함.
내일 아침애들 좀 짜증날거같기도함 ㅠㅠ 너무 대충해놔서... 미안...
근데 어쩔수없었음.
4시 이후에 5명이서 일했는데 한명은 매니저니까 없는사람이라고 치면
4명밖에 일을 안하는건데
그중에 또 한명은 계속 리덕션 하러 돌아다녀야함.
그래서 3명이서 틸을 보는데 그마저도 5시부턴 한명씩 브레이크가서 두명씩 틸봄.
이러니까 손님들 줄이 줄어들지가 않지...........
제임스가 없으니까 분위기도 쳐지고 ㅠㅠㅠㅠㅠ
그나마 브레이크라도 제대로 갔으니 다행.
크레이그가 오늘 늦게끝나서 미안하다고했다.
오버타임 올려줄테니까 걱정말라며.
사실 우리는 30분쯤에 대충 끝내고 내려갔는데
크레이그가 늦게끝나서 밖으로 못나갔음.
열쇠가 없어서 ㅋㅋ ㅠㅠㅠ
일하면서 피곤하다는말 막스에서는 잘 안하는편인데
오늘 계속 피곤해 피곤해 달고있었음.
다들 내일 쉬는데 나만 내일 또 출근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은 또 누가 안나올까 겁난다
제발 내일은 편하게 일좀합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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