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영국 워홀 D+72 :: 드디어 택스코드 변경 + 홀리데이 예약 완료!

어제 집에 오자마자 잤는데도 넘나 피곤해서 오늘 완전 쩔어있었다..

근데 다들 피곤에 쩔어있었는지 완전 개판ㅋㅋㅋㅋ

아침부터 마크님이 와주시더니.....

간만에 71 찍었다.

개바빴음.......^^^^^^^^

음료 컵이 안줄어드는 와중에 손님은 소이 아니고 스킴밀크라 그러질 않나..

하...

젠장........^^^^^^^^^^^^^^^

오늘 정말 기계처럼 일했음.

anyway,

무사히 일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디날이 어제 누가 오더 잘못해서 온 샌드위치 먹으라고 줘서

토피넛 프라푸치노에 샌드위치 쳐묵하고 집에오는길에 세인즈버리 들려서 물 사갖고 집에옴.

낮잠 자기 전에 미뤄뒀던 택스코드를 바꿔야겠다 싶어서 HMRC에 전화를 했다.

0300 200 3300 으로 전화.

자동음성안내가 블라블라 나옴.

목소리가 갑자기 바뀌는데 그때부터 질문하는거에 클리어하게 대답하면 된다.

제일 먼저 뭐때문에 전화했냐 물어서 tax code 라고 대답했고

기계가 tax code때문에 전화한거 맞는지 yes or no로 대답하라고 한다.

그 다음 질문은 택스코드 어떤것 때문에 전화했냐고 물어보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emergency code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또 음성 듣고 예스라고 대답.

그 다음엔 NI 넘버

내 이름

포스트 코드

마지막으로 생년월일 요렇게 대답했다.

그리고 상담원으로 넘어가는 음악이 흘러나옴.

오래 기다릴거 대비해서 인터넷창 딴거 켜놓고 보고있었는데

의외로 대기가 짧았다.

이미 내 정보를 다 얘기해서 걔네가 알고있는 것 같지만

확인차 NI, 이름, 풀 어드레스 (포스트코드 포함)을 다시 물어본다.

다 대답하고나니까 어떤일 때문에 전화했냐고 물어봐서

택스코드 0T로 되어있는데 변경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0T로 되어있는 직장 이름 물어보고

다른 일 하고있는거 있냐고 해서 막스앤스펜서도 하고있다고 했다.

너 막스앤스펜서는 1100L로 되어있네, 이거 유지할거야? 이래서 그렇다고 했고

스타벅스만 0T에서 세컨잡 코드=BR로 바꿔달라고 했다.

어차피 세금 20% 떼이는건 똑같은거같은데

그래도 임시코드와 정식 코드는 다른거니껜.... (아닌가... 모르겠다, not sure)

직원이 알겠다고 하면서 다음달부터는 스타벅스 택스코드는 BR로 나와있을거고

세금은 20% 떼일거라고 했다.

ㅇㅋ.

친절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친절 하지도 않은

딱 기계같은 설명과 대답이었음 ㅎㅎㅎㅎ

전화영어에 울렁증 있지만 별로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었음.

발음이 엄청엄청 클리어하게 잘들렸다. 휴.

뭐 이렇게 별거 없는 택스코드 변경이 끝.

그리고 오늘 드디어 홀리데이 비행기표+호텔 예약을 했다.

원래 포르투갈을 먼저 가고싶었는데

내가 가려는 시기에 보니 좀 비싸서 그냥 바르셀로나로 결정했다.

예전에 바르셀로나 갔을때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을 못한게 한이되서.... 크흡....ㅠ

수많은 다른 유럽 도시들을 제치고 바르셀로나로 결정.

예전에 갔을땐 St. Christopher's inn에서 묵었는데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았지만

이번엔 다른곳으로 가볼까 해서 열심히 찾아봤다.

정말 돈을 아끼려면 호스텔에서 자야겠지만......

홀리데이도 짧게가는데 도미토리에서 남에게 방해받는 시간이 싫어서

호텔+ 호스텔 싱글or더블룸으로 검색.

그러다가 호텔은 아니지만 싱글룸이 가격이 썩 비싸지 않은

Casa gracia hostel 을 발견.

여러 후기를 봐도 괜찮다는 평들이 많아서 덥썩 예약을 했다.

그냥 도미토리에서 자면 100파운드 이하로 flight+hotel 예약이 가능했는데...

싱글룸으로 예약하니 1박당 34파운드씩 추가됨.

결국 예약은 라이언에어 나쁘지 않은 시간대 + 까사 그라시아 호스텔 3박 해서 200파운드에 예약.

짧게 가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갔다왔던데니까 뭐......

얼른 휴가 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