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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영국 워홀 D+92 :: <바르셀로나 여행> 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 본문
#76. 영국 워홀 D+92 :: <바르셀로나 여행> 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
L I S A 2016. 11. 27. 09:5345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산 파우 병원(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
지난번에 바르셀로나 왔을땐 들리지 않았던 곳이라 이번에는 꼭 와보고 싶었다.
Built between 1902 and 1930 and a masterpiece of Catalan Modernism, the 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 is a 'city within the city'. The site created by Lluís Domènech i Montaner bears witness to a highly significant part of the evolution of medicine as well as of the life of the people of Barcelona.
This Art Nouveau Site, one of Catalonia's cultural and artistic treasures, was declared a World Heritage Site by UNESCO in 1997.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사진으로만 보던 병원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정말 멋진 건물이 보였다.
가우디의 건축물들 역시 아름답고 감동적이지만
도메네크의 건축물 역시 굉장히 아름다웠다.
여기까지 왔는데 내부를 들어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른 입장료가 10유로였던것 같은데 티켓 사려고 가니까
29세 이하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까 7유로라고 했다.
티켓을 받아보니 16세에서 29세 사이는 7유로 라고 적혀있다.ㅎㅎ
입구쪽에 있는 산파우 병원의 전체 지도.
건물별로 번호를 매겨서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설명이 써있었다.
Although the initial project contemplated the construction of forty-eight pavilions, this figure was eventually reduced to a total of twenty-seven, of which only sixteen are modernista.
Of these, twelve were built by the architect and the remainder by his son, Pere Domènech i Roura.
For the hopital complex, Dominèch i Montaner was allocated a site equivalent to nine Eixample blocks, on which he built isolated pavilions, each one assigned a specific medical speciality and linked to the others by means of one kilometre of underground galleries.
지도 뒤에는 산파우 병원을 축소해놓은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통로를 따라 걷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왔다.
이게 진짜 병원이야? 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운 건물들이 우뚝 솟아 있었다.
처음에 티켓을 살때 나눠준 팸플릿에 보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들이 표시되어 있었다.
지도를 보며 내부 구경도 같이 했다.
Sant Rafael Pavilion
입원실로 썼던 건물.
실제로 사용했던 사진이 정면에 있었다.
뭔가 아직도 병원냄새? 같은게 나는것 같았던건 나만의 착각인걸까.
나는 솔직히 병원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저 옛날 사진을 보니 좀 무서웠다.
입장이 가능했던 다른 건물에서 본 옛날 사진들을 보고 무서웠음.
수술의자만 놓여져 있는 사진인데도 괜히 무서웠고
음... 사실 그냥 다 무서웠음.
눈앞에서 피튀기는 장면이 그려지는것 같고.....
영화를 너무 많이봤나......()
1도 무서운 사진 아니었는데 유난 쩌네 진짜;;
하지만 외관 보고 다 잊혀짐ㅎㅎ
병원 내부는 황량하게 건물만 있는게 아니라 가든도 꼭 함께 있었다.
도메네크는 건물마다 두개의 가든을 지으려고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Domenèch's aim here was to create a cheerful, optimistic atmosphere that would alleviate the pain and suffering of patients and their families and contribute to the formers' recovery.
The gardens therefore played more than a purely decorative role: plants and trees purify the air by fixing bacteria, dust and toxic gases.
The vegetation also influenced the climate, sheltered the open-air areas from the wind, preserved humidity and prevented desiccation.
병원을 조금만 둘러봐도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들어가본 곳은 산파우 병원의 메인건물.
Administration Pavilion.
위로 올라가니 정면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였다.
뭔가.... 멋있었음.
여기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고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병원 투어 끝나자마자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걸어갔다.
무슨 공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십자가가 있는걸로 봐서는 예배당으로 쓰였던 공간같다.
내부를 보고있는데 오른쪽 벽면에 갑자기 무지개가 보여서 얼른 사진을 찍었다.
순식간에 사라진 무지개.
뭔가 기분이 따뜻해지는걸 느꼈다.
신기한 느낌이었음.
천천히 둘러보니 한시간 정도가 걸렸던 산 파우 병원.
다음에 오면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에 왔으면 한번쯤은 꼭 봐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