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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영국 워홀 D+117 :: 귤귤귤귤귤 본문

Europe/United Kingdom

#90. 영국 워홀 D+117 :: 귤귤귤귤귤

L I S A 2016. 12.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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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릴만큼 자고 일어나서 여유롭게 막스 출근을 했다.

출근 카드 찍기도 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한 나으 소중한 록시땅 토너를

셀프 콜렉트 하고 ㅋㅋㅋㅋ

막스 홈페이지에서 막스 물건 말고 다른데꺼 많이 안팔긴 하는데

그래도 화장품 종류는 대중적인 브랜드 몇가지 팔긴 함.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록시땅 제품도 많지는 않지만

베스트 셀러 정도는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했음.

막스 직원할인 20% 받으니 15파운드짜리 토너 12파운드에 구매.

다음에 블리스 크림도 사야지-

스토어 픽업하니 목욜에 주문해서 토욜에 받을 수 있었다. 올 빠른데?

이번주 토요일은 왜 또 사람이 없는거니...... 하.......

섹션 매니저인 제임스가 어제에이어 오늘도 아파서 결ㅋ근ㅋ

대신 마이 페이버릿 코워커중 한명인 루리가 처음으로 이브닝 쉬프트를 했음.

매주 토요일에 내가 출근하고 30분 후에 루리는 퇴근해서 같이 얘기할 틈이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넘나 반가웠음.

우리 매장에 동양인이라고는 루리랑 나밖에 없어서

같이 일을 자주 안해도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고 ㅋㅋㅋㅋ

산제이가 루리한테 베이커리 리듀스 하는방법 알려주라고 해서

알려주면서 겁나 수다 떨었다.

이상하게 다른애들이랑은 나이대가 안맞아서 그런가 수다 많이 안떨게되는데

루리랑 있으면 말이 되게 편하게 나온다.

루리랑 나랑도 거의 나이차가 9살인가 나는데...

내가 넘나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런지 잘맞는것......ㅋㅋ

인덕션도 같이 들어서 그런가 더 친근하게 느껴짐.

오늘도 사람이 없어서 나는 출근하자마자 주구장창 틸만봤다 ㅠㅠ

어제 미친 인도여자가 나한테 개지랄 떨면서 컴플레인 걸어가지고

틸 보기 싫었지만........ 오늘 안와서 다행...... 휴

원래 디저트 리듀스는 6시-6시반 이후에 하는데

오늘은 사람도 너무 없고 나 말고 리듀스 빨리 할 사람이 없기도 했고 해서

산제이가 다섯시반부터 디저트 리듀스 시켜서 브레이크 가기전까지 겁내 열심히 했다.

어제 파이널 리덕션 안해서 손님들이 저녁에 컴플레인 너무 많이걸어서

오늘은 마지막에 파이널 리덕션까지 했음.

프로듀스 리듀스를 나드리아가 했는데 넘나 대충한듯.....

베지터블쪽에 오늘날짜인거 마지막에 리듀스 할때 대거 발견함...... ㅂㄷㅂㄷ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파이널 리덕션이었음.

과일은 맨날 별로 안남아서 과일쪽 빼고 다 리듀스 끝내고 마지막으로 체크하러 갔는데

세상에..... 오늘 날짜인 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음.

이렇게 과일 많이 리듀스한거 처음인듯.

선반 두개 통째로 다 리듀스 딱지 붙어있는 귤들이었음.....

할인율이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사람들이 많이 사가지 않았음.

이럴땐 거의 세컨 리듀스 하는만큼 가격을 붙여놨어야하는데에에에에에

진짜 마지막에 미친듯이 귤에 리듀스 스티커 붙였는데

거의 60개정도 붙인듯.

미친.....

30p로 할인해서 사람들이 많이 집어가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날때 여전히 많이 남아있었음 ㅠㅠ

일 끝나고 웬만하면 무거운거는 잘 안사가는데

너무 많이 남기도 했고

별로 비싸지 않기도 하고 해서

플랏메이트들 나눠주려고 무려 6개나 삼.

들고오는데 팔빠질뻔.

가뜩이나 왼손으로는 무거운거 들면 안되서 더 힘들었다.

그저께 민이랑 우리매장가서 쇼핑하면서

간만에 귤생각나서 이미 두봉지 사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귤 한가득.

전기장판 틀어놓고 침대에 엎드려서 그알보며 귤이나 까먹어야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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