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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영국 워홀 D+120 :: 막스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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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영국 워홀 D+120 :: 막스 일기

L I S A 2016. 12. 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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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막스에 아침 10시에 출근을 했다.

평소 스벅 마칠 시간에 출근을 하니 기분이 이상했음.

아침에 출근을 하니 진짜 돈많은 아줌마들이 쇼핑하러 온다는걸 느낌.

평소 이브닝 쉬프트에는 리듀스 붙은 제품들 쓸어가는 손님들만 오는데

아침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카트 한가득 물건 사갖고 감.

기본 100파운드 넘게 쇼핑... 헐랭....

다행히 진상도 없었고 그냥 저냥 무난하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11시 지나니까 은근 바빴음.

계속 사람들 줄서고.. 토요일 느낌.

틸만 봤는데 벌써 1시가 지나고 2시가 됨.

하루종일 말하니까 토할거같은 기분을 느꼈음.

2시반이 지나니 슬슬 배가고파져서 제임스한테 브레이크 언제가냐고 물어봤더니

몇시에 왔냐길래 10시! 이러니까 지금 가라고 해서 바로 틸 로그오프하고 꺼짐.

이른 시간에 브레이크를 가니 평소 먹던 레드벨벳 머핀이 더 프레쉬하게 느껴졌다 ㅋㅋ

머핀 하나만 먹으면 배가 안찰것같아서

치즈 프렛즐도 샀는데 이건 맛없었음...

차라리 프렛즐롤이 훨 짜고 맛남.

30분의 시간이 후딱 지나고 다시 틸을 보러 감.

퇴근까지 틸만봄.

웩.

오늘 내가 6시 퇴근이라니까

블루가 아니야 너 아직 다섯시간 남았어

같이 10시반에 퇴근해야지 ㅋㅋㅋ 라고 해서 개정색함.

처음에 엄청 낯가리더니 이제 막 먼저 장난도 치고- 귀여운놈.

아침에 일을 잘 안했어서 몰랐는데 새로 들어온 애들이 쫌 있었다.

못보던 훈훈한 남자애도 있었고....

매니저처럼 보이는 여자도 있었고...

둘다 이름은 모를...

여튼 오늘 인원도 넉넉해서 여유롭게 일했던 것 같다.

이브닝 쉬프트 애들 한창 일하는데 저녁 장 봐서 집에가니까 기분 겁나 좋았음 ㅋㅋ

이것저것 사들고 계산하러 갔는데 트리샤가 브레이크냐고 ㅋㅋㅋㅋ

아니 나 끝났어 집에감!!! 이러니까 부러워했다 ㅋㅋ

내가 평소 사먹는 샐러드가 없어서 웨이트로즈 들려서 샐러드랑 치즈 사오고-

원래 내일 일하는거 오늘로 바꾼거여서 낼은 막스 출근 안해도됨.

넘나 좋은것.

대신 낼은 스벅 파트너 미팅이 또... 크리스마스 파티라고 저녁도 먹기로함...

귀찮긴 하지만 이것땜에 바니타 귀찮게 하면서 로타 바꿨으니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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