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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영국 워홀 D+126 :: 런던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 햄스테드히스 본문

Europe/United Kingdom

#97. 영국 워홀 D+126 :: 런던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 햄스테드히스

L I S A 2016. 12. 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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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라면먹고 자서 얼굴 띵띵 부은채로 일어나서

아침부터 화장실 대청소를 했다 ㅋㅋㅋ

이상하게 밖이 조용하다 했는데 차도 거의 안다니고 버스가 아예 안다녔음.

우리동네가 이렇게 조용한데인줄 첨알았네예...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면 외로우니까

근처에 사는 민을 집으로 불러서 같이 밥을 먹었다.




직접 만든거 1도 없음...

다 어제 사온 막스 음식들 ㅋㅋㅋㅋ

완전 잘골라왔다.

다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특히 저 옥수수랑 콩 브로콜리 당근 레이어드가 존맛.

역시 버터가 들어가는데 안맛있을수가 없지.

밥먹으면서 오랜만에 폭풍수다.

스벅 출근을 그간 안했더니 얼굴도 맨날 못보고 ㅋㅋㅋ

하루만 안봐도 할말 넘나 쌓이는것.




다 먹고 후식으로 먹은 케익.

별로 기대 안하고 산거라 먹기 전까지 그냥 그랬는데

한입먹고 넘 맛있어서 놀람.

상자 옆에 설명보니 초콜렛 무스케익이라고 했음 ㅋㅋ

베이커리에서 파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맛있을수가 ㅜㅜ

디저트까지 빠방하게 먹고 그냥 헤어지기는 아쉬우니

소화도 시킬겸 걸어서 햄스테드 히스에 가보기로 했다.

병원가느라 그 동네 가본적은 있긴한데

공원은 가본적이 없어서 ㅎㅎ

여기도 런던 전망 보기 좋은장소로 유명한곳.




햄스테드를 걷다보면 부촌이라는게 느껴짐.

집들이 오래되긴 했는데 뭔가 엄청 분위기있고.. 음.. 그냥 부자동네 느낌이 팍 들음.

크리클우드 갔을때랑 넘나 다름.

근데 너무 언덕인것... 헉헉대면서 등산했다 ㅋㅋㅋ

바람불고 빗방울도 좀 떨어지고 추웠는데

어느 집 앞에 가니 이 추운날씨에 꽃이 엄청 활짝 피어있었다.

그래서 우리 둘다 동시에 도깨비 외쳐서 빵터지고 ㅋㅋ

드라마 그만봐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햄스테드히스 역쪽에 도착하니 사람이 좀 보였다.

여태까지 걸어온 길에 사람 거의 없었음 ㅋㅋㅋㅋ

오투센터도 문닫았는데 여기 오니까 문을 연 바가 있어서 놀랬음.

게다가 문을 연 스벅이 있었음 ㅋㅋㅋㅋ

불쌍하도다.... 이런 홀리데이에 일이라니...ㅠㅠ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왔지만

스벅수니들이 문연 스벅을 발견했는데 힘이있나여

들어가서 커피프라푸치노 시킴 ㅋㅋ

이날씨에...

해질까봐 프라푸치노 들고 햄스테드히스에 갔음.




햄스테드 히스 입구.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았다.

특히 외국인들.

갈곳없는 외국인들이 오픈된 공간인 공원에 다 모인듯.




프림로즈힐 갔을때도 그렇고 햄스테드 히스도 그렇고

날씨가 전부 흐릴때 갔네 ㅋㅋㅋㅋㅋㅋㅋ

프림로즈힐이 사우스쪽 전망을 볼수있다면

햄스테드 히스는 이스트쪽 전경을 볼수가 있었다.

물론 저런 안내판 있어도 날씨가 구려서 잘 안보였음...




추워서 오래 감상하지는 못하고 내려가기로 함.

해가 지고 있었당.

내려가는길에 막스 레귤러 커스토머 아저씨 만남 ㅋㅋㅋㅋ

서로 눈마주치고 깜놀해서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




집 가는길에 본 겁내 귀여웠던 미니쿠퍼를 봄ㅋㅋㅋ

루돌프 장식 졸귀

나도 차있었으면...!!!!! 있어도 안했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거 보니까 차 사서 꾸미고싶었당ㅋㅋㅋ

집에 가는길에도 역시나 약간의 등산(?)을 하고.... 겨우 집에 옴.

나름 외롭지 않게 보낸 크리스마스였다.

집에 와서는 그냥 컴터하면서 뒹굴거리다가 잠들었다.

올해도 나쁘지 않았지만 내년 크리스마스는 쫌더 알차게 보내고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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